종래 솔숲 우거진 풍경을 상상하는 사람들한테는 적지 않은 당혹을 줄 만한 풍광이라
경주 원원사지다.
발원자는 그 유명한 김유신.
그가 일통삼한을 이룩하고서 넘쳐나는 돈을 주체하지 못하고
덧붙여 생각해보니 그 과정에서 너무 많은 희생이 있었으니
늘그막에 위안도 삼고
또 먼저 떠난 사람들 명복을 빌고자 김술종을 비롯한 몇 사람과 합심해 창건한 사찰이 원원사다.
지금은 터만 남았으니 동서석탑 두 기가 한때는 우람했던 시절을 희미하게 증언한다.
그 앞에는 저 이름을 관칭한 개인 사찰이 있다.
그 주변으로는 온통 고목 노거수 소나무가 우거져 장관이었더랬다.
하지만 솔잎혹파리가 모든 것을 바꾸어 버렸다.
무성함을 잃어버린 원원사가 솔잎혹파리 힘 빌려 왁싱을 했다.
혹자는 사라진 무성함이 아쉽겠지만 그렇다고 원원사더러 너는 언제까지나 무성함으로만 있어야 한다 강요할 순 없다.
그 공습이 채 가시지 않은듯 그나마 남은 솔도 붉게 변해간다.
고부조高浮彫의 기념물 원원사지遠源寺址 석탑
고부조高浮彫의 기념물 원원사지遠源寺址 석탑
이 경주 외동읍 모화리 원원사지遠源寺址는 일반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채, 몇몇 답사 애호가나 불교미술 전공자들에게만 익숙할 뿐이다. 원원사지를 논할 때 두 이름을 뺄 수 없다. 1. 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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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Lonely
Mr. Lonely
the site of wonwonsa temple, gyeongju 경주 원원사지 慶州遠願寺址 A temple built during the Unified Silla (668~935) once stood here at the foot of Bongseosan Mountain. Named Wonwonsa, the temple is believed to have been built by Buddhist Monks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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