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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레거시 미디어를 생존위기로 몬 원흉은 역설적이게도 뉴스 시장의 확대였다.
이는 결국 모두가 개별 언론사요 모두가 각자 기자인 시대를 열었으니 뉴스는 누구나 소비하는 시대를 넘어 누구나 뉴스 콘텐츠를 생산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뜻이다.
실은 이와 똑같은 현상이 그와 동시에 문화재계 박물관계에도 일어났으니 누구나 박물관장이요 누구나 유물 콜렉터인 시대를 우리는 사는 것이다.
이 논의가 박물관계 미술관계에선 심각히 논의되지 않는가 싶은데 이 현상 무시할 수 없는 거대한 시대 흐름이다.
누구나 박물관을 하나 이상 운영하는 박물관장 시대 믿기는가?
가장 흔하게는 범람하는 여행기가 요컨대 결국은 다 박물관이라 그에서 기반으로 삼는 블로그니 하는 sns 계정 하나하나가 실은 내가 만든 박물관이요 내가 관장이란 뜻이다.
그 절대하는 기반은 온라인이라 물론 내가 실제 보고 다닌 것들이 컬렉션 절대 기반이기는 하나 꼭 그렇지는 아니해서 얼마든 내가 이 서울 바닥 남영동 사저에서 북유럽 바이킹 박물관도 개관하는 시대다.
이한용이 전곡선사박물관장? 김충배가 허준박물관장?
웃기는 소리다.
모두가 박물관장인 시대다.
이 시대를 어찌 대처하며 예서 어떻게 이문을 남길 것인지가 관건인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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