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짝 유럽 독일 어느 동굴에서 출토한 돌로 만든 2만8천년 전 구석기시대 남근 소개에
경주시 문화재과장으로 퇴직한 퇴물 학예사 이채경 형이 경주 봉길리 신석기 시대 출토 유물 중에 흙을 빚어 만든 남근 유물이 있다기에
혹 내가 관련 기사를 쓴 적 있나 생각해 봐도 기억에 없거니와 대신, 관련 키워드로 검색을 했더니
경북매일 2006년 12월 22일자 윤종현 기자가 쓴 '신석기시대 토제 남근 출토' 제하가 걸리는지라, 그것이 바로 저 형이 말한 그 유물임이 틀림없다 하겠다.
첨부한 사진 그 출토 유물 중 왼쪽이 바로 문제의 남근이라 기억하는 것이려니와
저 보도를 요약하면
(재)신라문화유산조사단(이런 기관이 있던가? 기사에 김호상이라는 이름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김호상씨가 운영하던 기관 아닌가 한다.)은 그달 21일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13~1 조모씨 근린시설 현장에서 지도위원회를 열었거니와
이 일대를 발굴한 결과 청동기시대 및 신석기시대집터 3동을 확인했다고 했으니
출토 유물로 신석기시대 중기(B.C 3500~2700년)에 속하는 것들로 태선어골문토기, 압인단사선문토기, 삼각집선문토기, 능형집선문토기, 사격자문토기, 자돌점열문토기 등을 비롯한 다양한 토제품과 석기류 60여 점을 보고했다 한다.
신석기시대 집터가 경주에서 발견되기는 당시가 처음이라 하는데 그랬던가?
암튼 저 신석기 유물 중에 길이 10cm, 둘레 3cm 토제 남근이 있다 했으니 첨부사진 속 물건이 바로 그것이다.
한데 문제는 저것을 과연 남근으로 볼 수 있느냐 관건이 되겠다.
다른 그릇류 손잡이 쪽이 떨어져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있거니와
암튼 남은 양태로 보건대 남근 비슷한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겠다.
그렇다고 저것을 짬지다! 이리 자신있게 선언하기는 힘들다 하겠다.
아무래도 가장 확실한 짬지는 대전에서 출토됐다 전하는 그 농경문 속 이른바 나경裸耕, 곧 벌거벗고 밭갈이 하는 남자를 선두로 꼽아야겠고,
삼국시대 이래로 내려와서는 이래저래 간헐로 나오기는 한다만
한국문화가 특이한 점이 선사시대건 역사시대건 인간사에서 가장 중요한 욕망 중 하나인 성을 드러낸 구상물이 너무 적다흔 사실이다.
이는 다른 문화권과 비교해서 아주 특이한 대목이다.
아 물론 신라시대는 조금 색달라서 토우장식 장경호에서 보듯이 노골하는 성행위를 묘사한 조각이 다수 포진한다.
실제 사용했을지도 모르는 구석기 뺀질뺀질 거시기
실제 사용했을지도 모르는 구석기 뺀질뺀질 거시기
기자들이 본래 짓궂다. 물론 그렇다고 저 사진을 기자가 시켜 취한 포즈라는 증거는 없다. 저런 남근은 누가 뭐라 해도 남자보다는 여자가 쥔 모습이어야 하며, 것도 할매라면 이야기가 안 되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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