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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임태우 선생이 1930년대 당인리발전소 라 해서 소개한 사진인데 ai로 증폭했다.
출처는 모르겠다.
그에 의하면 1929년 경성전기주식회사에서 착공을 하면서 이듬해 마포 당인리에 당인리화력발전소로 개업했다 한다.
그의 말마따나 한강을 유유히 지나가는 돛을단 배도 보이고 발전소 주변에 초가도 보인다.
당인동15-3번지에는 뱃사람들이 제를 올린 부군당이 있다는데 현재도 남았는지는 모르겠다.
유의할 점은 한강이다.
백사장이 발달했으니 이는 말할 것도 없이 산림파괴에서 비롯한다.
조선은 17세기 중반을 지나며 전국토가 천둥벌거숭이가 되어 비만 왔다하면 상류에서 토사가 쏟아져내려 강바닥은 저와 같이 온통 백사장이었다.
자연 하상이 높아졌고 그에 따라 한강은 툭하면 범람해 서울을 물바다로 만들었다.
강폭은 지금에 견주면 새발의 피다. 저 정도면 갈수기엔 걸어서도 건넜고 겨울엔 얼음이 얼어 그 위로 우마차가 지났다.
그런 데가 한강이었다.
저 한강이 1925년 대대적으로 범람했으니 이를 을축년대홍수라 부른다.
강은 제어해야 한다. 자연으로 방치하는 강에 자비란 없다.
끊임없이 준설해야 하고 끊임없이 물길을 돌리고 막아야 한다.
저 겁대가리 없는 강물을 제대로 틀어막은 시절이 전두환 집권기였다.
악마화한 전두환도 이젠 다른 평가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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