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중국 예제禮制 건축을 대표하는 것 중에 벽옹辟雍이라는 존재가 있다.
이를 예제라 하지만, 물론 그 특유하는 제전 혹은 신전 기능 말고도 저 벽옹은 언제나 태학太學과 짝을 이루는데,
그래서 교육기관 성격도 강하고, 아울러 그런 까닭에 도서관 기능 또한 겸비하는 일이 많다.
그 벽옹 양태는 앞서 두어 번 설명했으니, 그에다가 맡기고
암튼 각종 의례서가 말하는 벽옹을 그리면 대략 그림과 같다.
저게 뭘까?
자궁이잖아? 여근女根이잖아?
그리고 그 자궁 여근에 우뚝 선 우람한 건축물.
저건 보나마나 남근南根이다.
왜 그런 줄 아는가?
이 벽옹은 천지天地를 제사하는 곳이라, 그 천지를 연결하는 존재가 지상의 절대군주라, 그 음과 양, 천과 지가 소통하는 공간이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
물이 철철 넘치는 저 둥근 설비, 저것이 자궁 아니면 무엇인겠는가?
생명의 근원이다.
이게 불교로 가면 스투파다.
스투파? 복잡하게 볼 필요 없다.
남녀상열지사다.
역사를 볼 때, 또 고려할 때 섹슈얼 코너테이션, 그리고 섹솔로지는 그만큼 중요하다.
특히 동아시아는 #음양사상 고려없이는 암것도 성립하지 않는다.
벽옹 역시 예외일 수는 없다.
다만 요새는 그런 공개적인 논의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가상세계 제재가 문제다.
백제의 벽옹연辟雍硯, 중국의 벽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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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t reminds me of Kentucky fried chickens. Inkstone, 6th or 7th century CE, baekje dynasty period, excavated from a detached palace site, buyeo, chungceongnamdo province, korea, housed at the national museum of buyeo저렇게 생긴 벼루를 중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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