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여름, 이곳 중국자기 특별전에서
청대 유물로 분류되어 있던 조선백자를
발견하여 박물관에 알린 적이 있었다.
해당 전시도 막을 내렸고, 공예박 전시실들이
리뉴얼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기에 기대는 없었는데..
다행인지, 한국도자기 진열장에서
그 양각백자가 새로 전시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중국산 덕화요 백자, 뿔로 만든 유사한 잔을
함께 비교하고 있었다.
공예박은 곳곳을 새로 개선하는 중이다.
입구 로비와 락카룸, 화장실 등의 색채를 바꾸었다.
색은 사람의 기분을 순식간에 달라지게 한다.
중동지역 전시관이 마침 리뉴얼을 마친 것 같았고
또, 한창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네덜란드의 작가 듀오 ‘스튜디오 드리프트(Studio DRIFT)’의
키네틱아트 ‘메도우(Meadow)’도 볼 수 있었다.
https://studiodrift.com/film/studio-drift-with-semblance-selected-as-key-innovators-by-ad/
상설공간에서는 이 공예박이 설립된 계기와
그 초창기 박람회를 통해 입수한 유물들을
좀 더 상세한 설명과 함께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유럽 박람회들이 공예발전의 계기가 되었고
그 기저에 양식을 공유할 수 있는 도안의 제작과
유포가 중요한 것이었음을 설명판에 쓰고 있었다.
https://sammlungonline.mkg-hamburg.de/de/search?s=ORNAMENT%20DESIGN&h=undefined&sort=scoreDesc
생각해 보면 미술사의 중요한 사조인 ‘아르누보’라는
명칭도 지크프리트 빙(Siegfried Bing(1838-1905)이
파리에서 연 상점 ‘Maison de l'Art Nouveau’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실은 빙도 함부르크 출신이며,
작품을 납입하기도 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이곳에는 아르누보 관련유물이 적지 않았고
전시 중인 장식미술에 대한 파트에는
아르누보 대표작이 적지 않았다.
https://sammlungonline.mkg-hamburg.de/de/search?s=*&h=0&sort=scoreDe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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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 독일풍경] (3)함부르크_로텐바움 박물관의 베냉 Benin 특별전 from 장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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