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상경하기 전 오늘 하루 시간 내서 가야산 일대 몇 군데를 돌았다.
시간 맘 여유 있다면야 몇날 며칠 여유를 두고 돌아보고 싶지만 언제나 똥침 맞은듯 급하기만 하다.
법수사지 해인사 돌고는 김천으로 돌아오기 전 청량사라는 곳을 들렀다.
석등과 석탑이 좋단 말은 들은 적 있지만 사방 풍광이 이리도 장엄할 줄 몰랐다.
김천 수도산 중턱 수도암과 여러모로 오버랩하거니와 나로선 숨은 보물을 찾은 기분이었다.
앞으로 자주 찾았으면 해 본다. (2017. 1. 29)
***
등잔 밑은 언제나 어두운 법이다.
내가 정작 가장 가 보지 못한 데가 김천 주변이다.
서울이라 해서 다르겠는가?
그래서 몇년 전부터는 일부러 주변을 보자 해서 주변을 싸돌아다니는데 끝도 없다.
저 청량사라는 데는 앞서 논급했듯이 여러 모로 김천 수도암의 그것을 연상케 하는데 저런 데야 나 같은 범인한테야 하루 반나절은 좋겠지만, 이틀이 지나면 좀이 쑤시는 곳이다.
저런 데서 닦을 것이라고는 도道밖에 없다.
다만 저에서 닦은 도가 세속에 쓰임이 있겠는가?
분 냄새 한 번에 산중의 도는 아득히 멀리 달아나고 만다.
왜?
그게 인간이니깐.
반응형
'문화재현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01 독일풍경] (4)함부르크_④함부르크 공예박물관(MK&G)의 변화 from 장남원 (0) | 2024.02.01 |
---|---|
김천 섬계서원 백촌白村 김문기金文起 원허비 (0) | 2024.01.29 |
[202401 독일풍경] (3)함부르크_로텐바움 박물관의 베냉 Benin 특별전 from 장남원 (0) | 2024.01.28 |
전쟁기념관 전쟁기록화 (1) 진주성전투 by 강대운 (0) | 2024.01.28 |
무미간단하기 짝이 없던 몽촌토성 돌절구에 무슨 일이? (0) | 2024.01.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