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년 반 만에 다시 들른 로텐바움
(구, 함부르크 민족학박물관)에서는
한창 대규모의 베냉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다.
https://markk-hamburg.de/en/lungen/benin-looted-history/
베냉은 한때 같은 이름의 인민공화국이었고
지금의 나이지리아에 속한다.
로텐바움의 바바라 플랑켄스타이너 관장이
멤버로서 구상하고 실현한
‘디지틀 베닌(Benin)’의 목적과 구성은
과거 포스팅에서 소개한 바 있는데,
https://digitalbenin.org/
이번에는 전시실에서 실제 유물과
오래된 사진자료들로 보여주고 있었다.
최근 김태식 기자가 파르테논 조각의
반환 관련 영국박물관의 영구임대 방식의 미래를
논한 바 있는데... 내 생각엔 다음 스텝의 모델은
바로 이 베냉프로젝트일 것이다.
각국이 흩어 가지고 있는 유사 유물들을
영구 임대식으로 보유하고
공동의 온라인 플랫폼을 조성하여
누구나 볼 수 있게 하겠다는...
전시장에 걸린 벽여년 전 사진들에서.
그들이 유물을 긁어 모으던 장면을 보니
또 마음이 찹찹해진다.
한국실도 꼼꼼히 다시 보았는데..이제 보니
오량관의 앞뒤를 뒤집어 전시하고 있었다.
물론 뒤쪽이 아름다워서일 듯 한데....
이미지로 된 설명 없이 이렇게 하는 건
오해의 소지가 있어 보인다.
*** previous article ***
[202401 독일풍경] (2)함부르크 ② 쿤스트 할레 [Hamburger Kunsthalle] from 장남원
반응형
'문화재현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천 섬계서원 백촌白村 김문기金文起 원허비 (0) | 2024.01.29 |
---|---|
도 밖에 닦을 것이 없을 가야산 청량사 (0) | 2024.01.29 |
전쟁기념관 전쟁기록화 (1) 진주성전투 by 강대운 (0) | 2024.01.28 |
무미간단하기 짝이 없던 몽촌토성 돌절구에 무슨 일이? (0) | 2024.01.27 |
눈가리고 아옹? 돌절구에다 자기 표식을 단 소심한 권오영 (0) | 2024.01.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