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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독설고고학] 구석기, 다듬지 않은 짱돌을 보라!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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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하면 그쪽 업계에서 나올 반응은 틀림없이 

다 안다! 누가 모른대? 

딱 이거리라. 

알긴 개뿔?

구석기 신석기 학도를 보면서 내가 무척이나 한심하기 짝이 없는 것은 왜 이 친구들은 뽀개고 갈고 다듬은 석기만 보냐 이거다. 

어린 시절 냇가 같은 데서 돌 갖고 논 사람들은 너무나 잘 안다. 

다듬어 사용?

웃기는 얘기다. 

안 다듬고 사용하는 석기가 훨씬 더 많다. 

짱돌!

담 쌓는데 그래 가끔 다듬어 귀퉁이 쳐내기는 했지만 돌 갖다 그냥 쌓았다. 

호두 깨먹고 하는데 무슨 돌을 가공한단 말인가?

짱돌 눈에 보이는 것 아무거나 들고 두들겨 깼다. 

구석기 신석기? 

내가 보건대 다듬지 않은 석기가 훨씬 더 많다. 

한데 왜 그 다 안다는 그런 말 단 한 놈도 하지 않는가?

다듬지 않은 석기를 봐야 할 것 아닌가?

나는 앞서 2차대전 비행기 총알자국 이야기를 했다. 

통계학자는 상식을 엎어버렸다. 

총알자국이 안 난 부분을 주목한 것이다. 

왜 총알자국만 보느냐 이거다. 

주먹도끼 너머를 봐야지 않겠는가? 

슴베찌르개를 자빠뜨려야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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