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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400년 전 미라 뒤로 숨은 어떤 선생, 전면에 등장하는 후학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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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겹이 싸맨 옷감 속 '청도 미라'…"382년 전 숨진 조선 남성"
송고시간 2024-04-10 08:11 
국립대구박물관, '경북 청도군 고성이씨 이징 묘 출토 복식' 보고서
"큰 키에 영양 상태 양호했지만…기생충 4종·헬리코박터균 감염"

https://www.yna.co.kr/view/AKR20240409139800005?section=culture/scholarship

겹겹이 싸맨 옷감 속 '청도 미라'…"382년 전 숨진 조선 남성"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2014년 10월 경북 청도군. 고성이씨 문중의 한 무덤을 옮기는 과정에서 회곽묘(灰槨墓)가 확인됐다.

www.yna.co.kr

 

이 소식 이면을 나는 우리 THE HERITAGE TRIBUUNE 독자들이 주시해 주셨으면 한다. 

저 기사 본문을 보면 아래와 같은 구절을 마주하거니와 


유해는 발견된 이후 바로 밀봉돼 서울대 의과대학으로 이송됐고 이후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디옥시리보핵산(DNA) 분석, 안정성 동위원소 분석 등을 거쳤다. 


신동훈 교수 연구실로 옮겨졌다는 뜻이며, 그 분석 또한 그에서 했다는 말이다. 

유의할 점은 이번 조사 성과 모든 책임이 홍종하 선생으로 가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 그랬는지 아닌지는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마는, 겉으로 보는 모습은 그렇다. 

저 연구에 대한 기자 질의가 틀림없이 신 교수한테 갔을 텐데, 내가 아는 신 교수는 틀림없이 이젠 나한테 물어야 할 일이 아니며, 실제로도 홍 선생이 다 했으니 그에게 확인해야 한다는 말로 도망치고 말았을 것이다. 



청도 미라



근자 신 교수님 글을 조금은 세심히 본 분들은 아실 테지만, 직전이기는 하지마는 아직은 아닌 환갑을 앞두고 신 교수는 현역 명퇴를 선언했으며, 그가 수행하던 연구들은 오창석, 홍종하 같은 같은 반 책임연구원들한테 넘어갔음을 공개적으로, 것도 수시로 선언했다. 

저런 일이 말처럼 쉽겠는가?

이제는 내 시대는 끝났고, 다음 세대로 넘어가야 한다는 말을 실행에 옮기기가 말처럼 쉽지는 않다. 

장강 물이 꼭 뒷물에 떠밀려서 가지는 않는다. 

앞 물길이 스스로 비켜 줘야 한다.

비켜줘야 할 때를 아는 것, 이것이 전배前輩가 선택해야 하는 길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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