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youtube.com/watch?feature=youtu.be&v=MXFkjMNXfpY
봉인이 풀렸다.
이 촬영은 9월 8일 저녁 극비 보완에 진행됐으니 장소를 대여한 문화재청에서도 정재숙 청장이 잠깐 인사만 나누고 기념품 하나 전달하는 걸로 마무리했다.
하도 보안을 강조하기에 우리 공장 가요담당 기자들한테도 나는 입을 다물어야 했다.
이리 말하고 보니 내가 뭐 이번 일에 간여한 걸로 비치겠지만 내가 무슨 힘이 있어 그러겠는가?
다만 이런저런 일에 간접 간여하다 보니 사전에 알았을 뿐이요 기왕 그러는 마당에 더 잘 됐으면 싶었을 뿐이다.
나는 돈벌지 못하는 문화재 필요없다는 말 요즘 들어 부쩍부쩍 하거니와 그런 맥락에서 근정전에, 경회루에다 저런 친구들 불러다 쇼라도 하고 싶단 말도 했다.
마침 그런 기회가 왔을 뿐이니, 나는 비욘세가 루브르박물관을 통째로 빌리고 모나리자 실에서 뮤직 비디오 촬영한 걸 보고는 분노가 머리 끝까지 솟았다.
우린 왜 못하는가? 석굴암도 빌려주자 했다. 방탄이 기왕 공연하는 거라면 경회루 누각에서 시키자 했다.
모모랜드던가?
그 친구들 뮤직비디오 보니 근정전이 백 무대로 등장하는데 보니 현지 촬영이 아니라 스튜디오 촬영이었다.
그걸 보고는 저들을 데려오자 했다.
일전에 방탄이가 국립박물관에 들린 적 있는데 그걸로는 뽀다구 안난다.
봐라. 역시 그 나라 대표 문화재 현장에 서야 한다.
저 정도 대중가수가 경복궁에 서기는 60년대 이미자가 섬마을선생님 뮤직비디오를 경회루에서 촬영한 이래 반세기만에 처음이다.
https://youtu.be/J5ilgnQNS3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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