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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Buddha carved on rock cliff at Hwangsang-dong, Gumi 구미 황상동 마애여래입상 龜尾凰顙洞磨崖如來立像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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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anding Buddha statue is carved in relief on the southeastern surface of a huge rock cliff. 

 

The large usnisa rises on the head, and the face has well-refined features. Both the long ears droop down, and the neck has three lines, giving a solemn, merciful impression. 

 

The robe softly hangs down over the arms, and its patterns from the chest to the navel make fan-like pleats at the legs. 

 

 

The hands are raised on the chest, and the statue has the left hand with the palm inward and the right hand with the palm outward while assuming a preaching posture. 

 

This statue of Buddha is considered to be an outstanding work of the Unified Silla Period in terms of the harmonious look, well-defined features, softly flowing clothes, etc.

 

 

 

利用巨大天然岩壁东南侧平整面雕刻的巨型磨崖如来立像。从此佛像圆满的外形、精致的五官、自然下垂的衣服等特点来看,推定是统一新罗时期的优秀作品。

 

 

 

巨大な自然岩壁の東南側の平たい面を利用して彫刻した巨体の磨崖如来立像である。この仏像は円満な人相、よく精製された耳目口鼻、滑らかに流れている服などから、統一新羅時代の優れた作品であると見られる。

 

 

 

보물 제1122호

구미 황상동 마애여래입상 龜尾凰顙洞磨崖如來立像

 

거대한 자연암벽의 동남쪽 평평한 면을 이용하여 조각한 거구의 마애여래입상이다. 

민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큼직한 머리(육계)가 있고, 얼굴에는 이목구비가 잘 정제되어 있다. 귀가 길게 늘어지고 목에는 3개의 주름이 있어 근엄하면서도 자비스러운 인상이다. 양 팔에 걸쳐 부드럽게 흘러내리고 있는 옷은 가슴부터 배꼽에 이르는 무늬가 양쪽 다리에 이르러 각기 완만한 활모양의 주름을 이루면서 흘러내린다. 손은 가슴까지 올리고 있는데, 왼손은 바닥이 안을 향하게 하고, 오른손은 밖을 향하게 하여 설법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 불상은 원만한 인상, 잘 정제된 이목구비, 부드럽게 흘러내리고 있는 옷 등에서 통일신라시대의 뛰어난 작품으로 추정된다.

 

*** 

 

2010년 현지 문화재안내판 설명은 이와는 좀 다르다. 전재한다. 

소재지 경상북도 구미시 황상동 산 90-14

 


이 불상은 속칭 석현石峴이라 불리는 고갯길 좌측으로 솟아있는 암벽 전면에 걸쳐 각된 높이 7.3m의 여래입상이다. 암벽 위에는 별도의 판적을 이어 불상의 머리 부분을 덮고 있다. 이는 고려시대 야외에 출된 불상에서 흔히 나타나는 형태이다. 불상은 바위의 물을 따라 자인 스럽게 조각하여 전체적으로 율동감을 준다. 전체전인 조각 수법으로 볼 때 이 불상은 고려시대의 조각 양식이 잘 반영되어 있어 10세기 이후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전설에 의하면 백제군에게 옮기던 당나라의 장수가 어느 여인의 도움으로 이 바위 뒤에 숨어 목숨을 구하였는데, 이곳에 있던 여인은 간 곳이 없었다 한다. 그 여인이 부처님이라고 생각한 장수가 이 바위에 불상을 조각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Treasure No. 1122
Location : 90-14-san, Hwangsang-dong, Gumi-si, Gyeongsangbuk-do


This 7.3m-tall standing Buddha is carved on a rock, It appears to have been sculptured during the Goryeo period. Interestingly, the image is wearing a stone panel. Buddha with a stone panel on his head is common in the outdoor Buddhist images sculptured in the Goryeo period. According to legend, a Chinese Tang general was chased by Baek je soldiers. The general saved his life by following a woman, hiding himself behind the rock. After the soldiers were gone, the general tried to find out the woman but in vain. Thinking of the woman as a Buddha, the general carved
this image on the rock. 

 

 

 

 

이상 사진은 2010. 7. 17 촬영이다. 이날 엄마는 밭매다가 독사한테 물려 구미 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이 불상은 그 위치가 고갯길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여행자의 안녕 기원과 밀접한 까닭이다. 돌이켜 보면 이런 입지조건을 갖춘 마애불이 많은 이유다. 

 

같은 고갯길에 척화비가 자리한 이유도 같다. 왜 이곳에다 척화비를 두었겠는가? 왕래하는 사람이 많고, 그런 사람들이 보라 해서다. 

 

***

 

현지안내판에서는 고려초기, 문화재청에서는 통일신라 이 충돌을 최근 구미 현지에서는 문화재 안내판을 교체하면서 통일신라~고려시대로 수정하는 쪽으로 반영했다고 구미시청 하계사 박은진 선생이 전갈했다. 추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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