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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배가 다닐 수 없는 테베르강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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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테베르 강이 차지하는 위치는 파리의 세느강, 서울의 한강과 같다.

세느강이나 테베르강은 코딱지 만해서 청계천보단 좀 크고, 중랑천 만하다.

세느강은 물동량이 엄청 많아 배가 연신 오르내린다.
저리 하려면 수심이 깊어야는데, 자연의 상태에서 저 좁은 강이 저리 수심이 항상 깊을 수는 없다.

뭔가 조치를 취한 듯하며, 나아가 저리 되기 위해서는 수시로 준설을 열라 해야 한다.

 

파리 센강



테베르강에서 내가 궁금한 점은 왜 이곳에는 배가 다니지 않는가였다.
아니 다니는 이유를 이 사진이 포착한 현장에서 찾았다.
맹박이가 있나 보다.

보를 막았으니, 배가 다닐 수가 있겠는가?
이 대목에서 강은 급류를 친다.

(2017.7. 22)

 

***

 

한강 역시 배가 다니기엔 비교적 호조건에 속하지만, 곳곳에다가 보를 막아버리는 바람에 운하로서의 기능은 상실하고 말았다. 근대까지만 해도 여주 충주까지 배가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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