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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온라인 유료공연으로 코로나 돌파나선 BTS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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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first online paid performance BangBangCon TheLive watched by 750,000 people 

 

 

 

활짝 열린 온라인 유료공연 시대…코로나시대 K팝 대안 될까 | 연합뉴스

활짝 열린 온라인 유료공연 시대…코로나시대 K팝 대안 될까, 김효정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6-14 12:05)

www.yna.co.kr

 

코로나19가 초래한 국경간 이동 제한 혹은 금지가 K-pop에는 치명타가 되고 있다. 가장 비근한 예로 그 대표주자인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공연 취소를 들 수 있거니와, 이들은 코로나라는 변수가 없었으면 지금쯤 세계를 휘젖고 다녀야 한다. 

 

문제는 그 끝이 어디인 줄 아무도 짐작조차 하지 못한다는 것. 무엇보다 이번 보건사태가 언제쯤 잦아질지 알 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이짝에서 어느 정도 기세가 누그러졌다 했다가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흥성하고, 잡혔다 싶은 곳에서도 수시로 고개를 들이밀고 치고 올라오는 까닭이다. 한국만 해도 거의 잡았는가 싶더니, 대유행 이야기까지 나오는 형국이다. 

 

온라인유료공연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이 난국을 타개코자 하는 몸부림이 만들어낸 새로운 가요계 풍경이다. 물론 그 전조라 할 만한 움직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니, 이번 보건사태 발발 초기에 온라인 무료공연이 산발로, 혹은 집단으로 인 일이 있었다. 

 

방방콘 더 라이브

 

하지만 그것은 대부분 무료였다는 점에서, K-pop이 시도하는 온라인 유료 공연은 실상 막혀버린 오프라인 공연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점에서 주시할 만하다. 그 포문은 SM엔터테인먼트가 열었다. 그네들이 시도한 '비욘드 라이브' 시리즈가 바로 그것이었으니, 그에서 격발되어 다투어 그 뒤를 따르는 중이다. 

 

이런 흐름에서도 단연 행보가 초미의 관심인 데는 BTS다. 지금은 아마도 끝났을 법한데 그네들이 오늘 6시에 시작한 '방방콘 The Live' 콘서트는 유료다. 약 90분간 진행한 이 온란인 생중계 공연을 위해 주최측은 '멀티뷰'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한다. 저 기사에 의하면 '풀 샷'과 클로즈업 등 서로 다른 각도의 6가지 화면 중 보고 싶은 화면을 실시간으로 선택한다는 것이다.  

 

방방콘 더 라이브



문제는 관람표. 보통 우리돈 3∼4만원대로 책정된 모양인데, 이것 오프라인 공연의 그것에 견주어 훨씬 싼 것으로 안다.

 

방탄소년단 이번 공연의 경우 얼마나 많은 이가 관람했는지, 공연 수익금은 얼마인지 등등이 즉각 알려질런지 모르겠다. 대체로 수익금 규모 등등은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사안이라 알 수는 없고, 대략 시청 숫자를 토대로 추측만 가능할 것으로 안다. 

 

(지금 관련 기사를 검색하니 75만명이 시청했다는 보도자료를 빅히트가 공식 배포했다.) 

 

 

 

"이게 미래의 공연인가"…BTS, 75만 아미와 랜선으로 "보고싶다" | 연합뉴스

"이게 미래의 공연인가"…BTS, 75만 아미와 랜선으로 "보고싶다", 김효정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6-14 21:38)

www.yna.co.kr

 

 

온라인 공연이 오프라인공연과 다른 점이야 수십 가지가 있겠거니와, 관람료가 싼 데 견주어 동시 접속자가 오프라인 관람객과는 견줄 수 없을 정도로 많을 것으로 본다. 그에 따른 전체 수익이 어떠한 차이를 빚을지 역시 알 수는 없을 것으로 본다. (75만 시청이라면 오프라인 한번 관람이 많아봐야 10만을 넘을 수 없다는 점에서 기록적이다.)  

 

내가 주시하고자 하는 점은 이른바 굿즈doods로 대표하는 부대산업은 온라인 공연에서는 상대적으로 훨씬 축소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 새로운 영업 형태는 새로운 부대상품을 낳는 법이겠지만, 온라인 유료공연은 이제 시작인 까닭에 기존 업체들이 그에 적응하는 과정 역시 순탄치는 아니할 것으로 본다. 이를 계기로 영업을 하는 새로운 산업 업종이 탄생할 지도 모른다. 

 

방방콘 더 라이브

 

나는 이번 코로나19 보건사태가 abnormal의 normal화를 부르지 않을까 하는 말을 하곤 하는데, 기왕 이리 시작한 온라인 유료공연이 설혹 코로나19가 백신 개발 등을 통해 완전히 제압된 뒤에도 살아남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상상해 본다. 

 

코로나19는 확실히 괴물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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