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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let farming- 서곡 농경이라 하면 기장, 조, 수수인데,
이 서곡 농경에는 콩 재배가 짝을 이루고 있었을 것이다.
왜?
지력 유지와 단백질 공급을 위해서다.
콩은 알다시피 단백질 함량이 탁월하여
탄수화물 위주의 서곡 농사를 영양학적으로 균형을 잡아주며
더 중요한 것은 콩을 재배하면 공기 중에서 질소를 포집하여
서곡 농사의 연작으로 문제가 되는 지력의 소모를 막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사의 millet farming은
기장, 조, 수수에 콩을 더한 형태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한반도 이른 시기 농경의 증거로 자주 거론되는 평양 남경유적에서 나온
곡물의 경우,
탄화미, 조, 수수, 콩, 기장이 확인되었다.
이 중 쌀의 경우는 산동반도에서 요동반도를 거쳐 들어왔을 것이며
나머지 조, 수수, 콩, 기장이 바로 이 지역에 전통적으로 존재한
millet farming의 조합일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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