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티라노사우루스와 한판 뜬 공룡은 T.렉스가 아니라 나노티라누스였다!

나노티라누스 확인: 결투 공룡 화석,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이야기 다시 쓰다

by 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부연구교수이자 노스캐롤라이나 자연과학 박물관 고생물학 책임자인 린지 자노Lindsay Zanno가 결투 공룡 화석을 들고 있다. 사진: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성장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이 틀렸다면 어떨까? [어떠긴? 기분 더럽지.] 

완전한 티라노사우루스 골격이 발견되면서 고생물학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논쟁거리였던 나노티라누스가 별개 종인지, 아니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십대 버전인지에 대한 논쟁이 종식되었다. 

몬태나에서 발굴된 전설적인 "결투 공룡Dueling Dinosaurs" 표본 일부인 이 화석에는 선사 시대 전투를 벌이는 두 공룡, 트리케라톱스Triceratops와 몸집이 작은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가 포함되어 있다.

이 티라노사우루스는 이제 완전히 성장한 나노티라누스 란센시스Nanotyrannus lancensis로 확인되었다.
 

나노티라누스 무리가 어린 티렉스를 공격하고 있다. 사진 제공: 앤서니 허칭스

나노티라누스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팔 비교. 출처: NC 자연과학 박물관

 
많은 과학자가 한때 믿은 것처럼 어린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 rex가 아니다. 

"이 화석은 단순히 논쟁을 종식시키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수십 년간 이어진온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연구를 완전히 뒤집어놓을 것입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부교수이자 노스캐롤라이나 자연과학 박물관 고생물학 책임자이며, 네이처에 게재된 이 연구의 공동 저자인 린지 재노Lindsay Zanno는 말한다. 

연구진은 성장 고리, 척추 융합 데이터, 그리고 발생 해부학적 정보를 활용하여 이 표본이 사망 당시 약 20년 정도 되었고 신체적으로 성숙했음을 입증했다.

더 큰 앞다리, 더 많은 이빨, 적은 꼬리뼈, 그리고 뚜렷한 두개골 신경 패턴을 포함한 이 표본 골격 특징은 발생 초기에 고정되어 있으며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는 생물학적으로 양립할 수 없다.

나노티라누스의 주둥이. 출처: 노스캐롤라이나 자연과학 박물관

나노티라누스 란센시스의 오른손. 출처: 노스캐롤라이나 자연과학 박물관

결투 공룡(Dualing Dinosaurs)의 N. lancensis 표본은 이 속(genus)의 최초의 완전한 꼬리를 보존하고 있다. 출처: 노스캐롤라이나 자연과학 박물관

스토니 브룩 Stony Brook 대학교 해부학자이자 이 연구 공동 저자인 제임스 나폴리James Napoli는 "나노티라누스가 어린 티라노사우루스 렉스가 되려면 척추동물의 성장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부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럴 가능성은 낮을 뿐만 아니라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결과는 매우 중요하다. 수년 동안 고생물학자들은 나노티라누스 화석을 사용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성장과 행동을 모델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새로운 증거는 이러한 연구가 완전히 다른 두 동물을 기반으로 했으며, 소행성 충돌 이전 마지막 백만 년 동안 여러 티라노사우루스 종이 동일한 생태계에 서식했음을 보여준다.

자노와 나폴리는 연구 일환으로 200점이 넘는 티라노사우루스 화석을 조사했다.

그들은 이전에는 십 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로 여긴 한 골격이 결투 공룡Dualing Dinosaurs의 나노티라누스 란센시스Nanotyrannus lancensis와 약간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이 화석을 나노티라누스의 새로운 종으로 명명하고, N. 레테우스N. lethaeus라고 명명했다.

이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레테 강에서 따온 것으로, 이 종이 수십 년 동안 눈에 띄지 않고 "잊힌" 채로 남아 있었음을 암시한다.

나노티라누스의 타당성이 확인되었다는 것은 백악기 마지막 백만 년 동안 포식자 다양성이 이전에 생각한 것보다 훨씬 높았음을 의미하며, 다른 작은 몸집 공룡 종들 역시 잘못된 정체성의 희생양이 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자노는 "이 발견은 공룡 시대 말기에 대한 더욱 풍부하고 경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엄청난 크기, 강력한 무는 힘, 그리고 입체적인 시야를 가진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는 강력한 포식자였지만, 완전히 지배적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나노티라누스는 더 날씬하고, 더 민첩하며, 더 민첩한 사냥꾼이었습니다."

More information: Nanotyrannus and Tyrannosaurus coexisted at the close of the Cretaceous, Nature (2025). DOI: 10.1038/s41586-025-09801-6 

Journal information: Nature 
Provided by 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