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Inscriptions of World Heritage (2) Spain Iran India and China

이제는 현장을 떠난 마당에, 더구나 그에 대한 열정을 급격히 상실한 마당에 실시간으로 저네들 움직임을 추적할 생각도 없으니, 이래저래 얻어걸리는 하루 정보를 수합할 뿐이라

암튼 25일 복건성 복주에서 계속한 세계유산위원회 제44차 회의가 아래와 같은 장소들을 세계유산 목록에 추가한 모양이라, 외에도 더 있을 법하나, 암튼 내가 본 데서 얻어걸린 데로 아래가 있다. 

 

Paseo del Prado and Buen Retiro, a landscape of Arts and Sciences, Spain 

 

레티로 공원. 폼나네 

 

프라도 거리와 레티로공원인 모양이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소재하는 공원이라 한다. Buen Retiro Park를 스페니시로는 Parque del Buen Retiro라 한다는데, 글자 그대로는 "Park of the Pleasant Retreat", 유쾌한 은퇴 공원??? 은퇴자들을 위한 공원이란 말인가?

19세기까지는 왕실 소유였다가 시민공원이 되었다고 한다. 1505년 이사벨라1세 Isabella I (r. 1474~1504) 시대에 Jeronimos monastery가 지금의 자리로 옮겨와서 새로운 수도원을 고딕스타일로 짓자 왕실 가족들은 교회 일부를 은퇴지로 썼다고 한다. 아마 저 이름은 이에서 유래하는 듯하다. 

 

The old Buen Retiro Palace with the gardens

 

필립2세 King Philip II (r. 1556–1598) 시대에 이곳은 건축가 Juan Bautista de Toledo 설계로 확장했다 하며, 이런저런 역사를 거쳐 지금의 공원에 이른다. 그 자세한 역사는 찾아보기 바란다. 내가 지금 정리할 여유가 없다. 

그와 한 묶음인 Paseo del Prado는 마드리드 간선거리 중 하나라 이 도시 남북 중심축 중 남쪽 끝단을 차지한다. 앞서 말한 공원과는 근접한다 하니, 이 일대를 한 뭉치로 저런 이름으로 엮어 세계유산으로 등재한 모양이다. 

 

Crystal Palace in Retiro Park. 크리스탈 해골이 생각남

 

The Trans-Iranian Railway, Iran

글자 그대로는 이란을 관통하는 철도라는 뜻인데 우리로 치면 경부선이다. 1927년 착공해 1938년에 Reza Shah 시대에 완성됐다. 수도 테헤란 Tehran과 페르시아만 연안 Bandar Shahpur를 남북으로 연결한다.  테헤란에서는 다시 북쪽으로 카스피해 연안으로 거슬로 올라가 Bandar Shah에 닿는다. 나중에 다시 연장됐다. 

 

이거이 트란스 이라니언 철도 선로라고 

 

Kakatiya Rudreshwara (Ramappa) Temple, Telangana, India

 

뭐 인도에 사원이 한둘인가? 이 Ramappa Temple은 Ramalingeswara temple이라고도 하는 모양이라 정확한 위치는 구글 검색을 두들겼으면 한다. 참고로 난 아직 인도 몬가봤다.

13~14세기에 번성한 힌두사원이라는데 그 명문에 의하면 아마도 1213년 무렵에 건립한 모양이다. 마르코 폴로가 이 사원을 방문한 듯한 하지만, 이 친구 사기꾼이라는 얘기도 있어 참고만 한다. 

도판들을 보니 근자 손을 열라 대서 새삐구삐로 만든 듯하다. 

 

Quanzhou: Emporium of the World in Song-Yuan, China

 

이건 실은 영어보다는 한문자료를 봐야 하는데, 그럴 여유가 없다. Quanzhou는 복건성福建省 천주泉州라 내가 이곳은 방문한 적이 없어, 그 어떤 의미에서 송원대 유적들을 묶어서 저리 등재했는지 감이 없다.

중국에서 복건성이 차지하는 위치야 새삼 말할 나위가 없거니와, 강남 물산이 풍부한 데를 대표하며 더구나 중국이 해외와 교류하는 창구이기도 했다. 광동성 광주 못지 않는 데였다.

중국이 실크로드를 대대적으로 현창하는 중인데 아마도 그 일환 아닌가 모르겠다. 미안하다. 내가 공부를 안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