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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The Imjin River 임진강

by taeshik.kim 2019.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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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상황으로 임진강은 의외로 코앞 감상이 쉽지 아니하거니와 좋은 뷰를 선사하는 곳으로 파주 화석정 근처가 있다.


구비구비 돌아가는 임진강은 적어도 파주 구간 이래는 낙폭이 크지 않아 유속이 느린 까닭에 그 강변 양쪽으로는 두터운 뻘층을 형성한다.


다만 하나 안타까운 점은 저쪽 너머로는 나무 한 포기 없다는 사실이다.

경제가 낙후할수록 숲이 없다.

땔감으로 나무를 쓰기도 하거니와 경작 면적을 넓히는데 혈안이 되어 전 국토가 목초지로 변하기 십상이라 지금의 북한이 그 모양이라

통일이 된다면 가장 먼처 해야 할 일이 사방공사다.

푸르게 푸르게..

이 강산이 그리 변한 가장 큰 힘을 나는 이농離農에서 찾는다,

자세한 통계치는 없으나 북한은 농어촌 인구 비중이 너무 높다.

식구가 많으니 그 많은 식구 먹여살린다고 산은 다 까부실 수밖에 없다.

왜 남한의 강산이 밀림이 되었는가?

농촌을 버렸기 때문이다.

이농을 상실로만 바라보는 시각,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이농이 농촌을 살렸다는 역설, 이제는 인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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