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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소희
1번 사진
수수모가 일명 쩜핑을 시작했다.
모가 길쭉하게 길어지는 건데 요때 심으면 딱 좋다.
여기서 너무 늦어지면 수확이 줄어든다.
후딱 밭에 가야할 듯.
2번 사진
우리 남편 애들 조카들 좋아하는 재래 흑찰과, 계량백찰.
옥수수는 다른 잡곡비교 늦게 파종했는데, 크기를 이미 따라잡았다.
짐승이나 잡곡이나 타고난 씨알이 굵은 놈은 자라면서 남다른 법이다.
흑찰과 백찰은 모종 색부터 달라 구분이 쉽다.
3번 사진
기장과, 조와, 수수가 나란히 자라는 풍경.
잡곡농경을 사학적 관점에서 지켜보고 계신 지인이 부탁한 부분도 있고,
품종이 궁금한 부분도 있어, 조금 키우고있는 기장과 조 수수는 오늘도 몹시 닮은 얼굴이다.
모종장을 모기장으로 막아놨더니 참새 새끼들이 진을 치고 짹짹 거린다.(싹을 올린 잡곡씨도 파먹는다)
춘궁기라 들판에 곡식이 없으니 배고픈가?
배고픈 나도..있다.
우리집에 고기 떨어졌는데 참새구이 정식을 먹어야....
*** previous article ***
millet 생장 관찰기 : 조 수수 기장은 구분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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