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에 기장과 조와 수수가 있다.
구분해 보시라.
밀렛millet 계통이라 부르는 조랑 기장은 식량과학원 박사님이 와도 구분 못할 거고.
저 사이 피가 끼여 있어도, 못 찾는다.
벼, 수수까지 다 사촌쯤 되는 아이들.
수수 벼는 자라면 좀 남달라지긴 하는데
눈썰미 없으몃 그놈이 그놈.
종자가 시원치 않아 추가로 더 파종하다 보니 400판이 넘는 수수모가 시퍼렁 시퍼렁 하다.
쟤들 시집보내고 여행 겸 출장 갈 날짜를 보고 있다.
기장이나 조나, 수수나 피나 벼나 그x이 그x이고 그놈이 그놈이고.
참 밀네니엄 어원, 밀렛에서 온 거더라.
***
이는 김포땅 지인 신소희 선생 글을 일부 재정리 전재한다.
잡곡농경 그 실체 파악을 위한 일환이며 그 생장기를 부탁하는 중이다.
중간중간 전하도록 하겠다.
농사도 안 짓고 못 지으면서 농업사하는 망발은 그만 듣고 싶다.
앞은 6.15일 상태라 그 이전 날짜별 상태와 그에 대한 신 선생 보고는 아래와 같다.
이 실험은 나 역시 동참할까 했다가 여러 사정상 일단은 단념할 수밖에 없다고 해 둔다. 김천에다가 골 몇 개 내고 할까 했지만 오가며 관찰이 쉽지 않고, 또 그리 해 놓으면 결국은 뇐네 치닥거리가 되고 말기 때문이다. 구순 앞둔 노모를 고생시킬 수는 없지 않겠는가?
이 실험은 나로서는 굉장히 중요한데, 잡곡농경이라는 말, 그걸 나로서는 일단은 관찰자로 간접 동참하기로 했다.
선사시대 잡곡농경을 파고들기 위한 일환이며, 이 실험은 상당한 인내와 시간이 필요하다.
이 작업을 서울대 고인류학 교실 신동훈 박사가 들어갔으며, 그런 까닭에 나로서는 그 양쪽을 오가며 그 실험결과를 관찰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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