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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millet 생장 관찰기 : 조 수수 기장은 구분 불가능하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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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에 기장과 조와 수수가 있다.

구분해  보시라.

밀렛millet 계통이라 부르는 조랑 기장은 식량과학원 박사님이 와도 구분 못할 거고.

저 사이 피가 끼여 있어도, 못 찾는다.  

벼, 수수까지 다 사촌쯤 되는 아이들.

수수 벼는  자라면 좀 남달라지긴 하는데

눈썰미 없으몃 그놈이 그놈.

종자가 시원치 않아 추가로 더 파종하다 보니 400판이 넘는 수수모가 시퍼렁 시퍼렁 하다.


6.15



쟤들 시집보내고 여행 겸 출장 갈 날짜를 보고 있다.

기장이나  조나,  수수나 피나 벼나  그x이 그x이고 그놈이 그놈이고.

참 밀네니엄 어원, 밀렛에서 온 거더라.


***


이는 김포땅 지인 신소희 선생 글을 일부 재정리 전재한다. 

잡곡농경 그 실체 파악을 위한 일환이며 그 생장기를 부탁하는 중이다.

중간중간 전하도록 하겠다.

농사도 안 짓고 못 지으면서 농업사하는 망발은 그만 듣고 싶다.

앞은 6.15일 상태라 그 이전 날짜별 상태와 그에 대한 신 선생 보고는 아래와 같다.  

 

수수가 자라고, 잘 자라고..빠르면 일 주 후면 이식이 가능해 진다. 이놈에 여름일 언제나 끝나나...일 끝이 안 보임.(6.9)

 

수수 모종장엔 수수가 자라고..일이 쑥쑥 늘어나고...저놈들 밭에 나갈때 까지는 비상임. (6.5)

 

메조
차기장
파종한 찰기장 찰수수 메조. 파종은 비닐하우스 모판에 했다. 파종한 날짜는 6.5 이다.

 

이 실험은 나 역시 동참할까 했다가 여러 사정상 일단은 단념할 수밖에 없다고 해 둔다. 김천에다가 골 몇 개 내고 할까 했지만 오가며 관찰이 쉽지 않고, 또 그리 해 놓으면 결국은 뇐네 치닥거리가 되고 말기 때문이다. 구순 앞둔 노모를 고생시킬 수는 없지 않겠는가? 

이 실험은 나로서는 굉장히 중요한데, 잡곡농경이라는 말, 그걸 나로서는 일단은 관찰자로 간접 동참하기로 했다. 

선사시대 잡곡농경을 파고들기 위한 일환이며, 이 실험은 상당한 인내와 시간이 필요하다. 

이 작업을 서울대 고인류학 교실 신동훈 박사가 들어갔으며, 그런 까닭에 나로서는 그 양쪽을 오가며 그 실험결과를 관찰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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