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김춘추25 김춘추 아들들,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은 김인태金仁泰 태종무열왕 김춘추한테는 아들이 많아 적자로는 훗날 문무왕이 되는 맏아들 법민法敏을 필두로 문왕文王(혹은 文汪)·노차老且·인태仁泰·지경智鏡·개원愷元이 있고 서자로는 개지문皆知文·거득령車得令(차득령이라고도 읽을 수 있다)·마득馬得이 있다. 딸은 여기서는 논외로 친다. 저들 적자 중 인태를 빼고는 모조리 김유신 아랫누이 문희 소생이라, 문희한테 행운은 딸이 있었는지 확인되지는 않으나 모조리 아들만 줄줄이 낳았다는 사실이다. 이건 요새도 출산 패턴을 보면 분명한데 우리 엄마처럼 아들딸 고루 낳는 여인도 있지마는, 아들만 줄줄이 낳는 사람, 딸만 줄줄이 낳는 사람으로 대개 갈린다. 우리 장모님은 따님만 줄줄이라, 지금은 없는 따님까지 포함하면 아들 없이 따님만 다섯을 내리 낳으셨다. 문희는 김춘추 정실이라 그에서.. 2024. 1. 13. 사대주의 병균을 퍼뜨린 김춘추 그러나 “신라가 국소민약하니 무엇으로 백제의 앙殃을 갚으랴. 오직 외원外援을 빌 뿐이다” 김춘추가 기둥 친 끝의 생각이었다. 그래서 고구려로 들어갔다(458쪽)... 그래서 김춘추가 바다를 건너 당에 들어가, 당 태종을 보고 신라의 위급한 정형을 진숧고. 힘 닿는 데까지 한限하여 모든 비사후례卑辭厚禮(459)를 가져 원병을 구할 새, 당조唐朝 군신의 뜻을 맞추기 위하여 자 법민·인문 등을 당에 유질留質하며, 본국의 의관을 버리고 당의 의관을 쓰며, 진흥왕 이래로 自記한 본국의 제왕년호를 버리고 당의 년호를 쓰며, 또 당태종이 편찬한 진서晉書와 그 산증刪增한 사기史記·한서漢書·삼국지三國志 등 - 그 중의 조선에 모멸한 말이 많은 문자를 가져다가 그대로 본국에 유전하여, 사대주의의 병균을 전파하기 시작하니라.. 2024. 1. 8. 《오빠를 가장 많이 닮은 동생》 (1) 자매대전의 승자 문희 역사상 언니 동생이 붙은 시스터 대전大戰이 적지 않고, 그것이 때로는 피비린내를 내기도 했다. 왕자의 난을 언급하지만, 자매의 난 역시 녹록치는 않다. 전한시대 말기 황제 성제成帝를 사이에 두고 총애를 다툰 조비연趙飛燕 조합덕趙合德 자매 역시 그러했다. 비연은 동생이라 해서 합덕을 믿고 후궁으로 들였다가 나중에는 성제의 총애를 동생에게 빼앗겨 버리고 만다. 자매의 난은 내가 정확한 통계 수치가 없지만, 대개 승자는 동생이다. 나아가 이들의 쟁투는 거의 예외없이 남자 한 명을 사이에 두고 이뤄지는 까닭에 더 젊거나 어린 동생이 보통은 이기기 마련이다. 김유신의 여동생으로 역사에 모습을 들이미는 보희寶姬와 문희文姬 역시 그러하다. 이들 자매 역시 김춘추金春秋라는 걸출하면서도 잘 생긴 남자 한 명을 사이에 .. 2023. 8. 7. 김춘추와 서역 삼국통일 국면에서 보면 김춘추의 활약이 눈부신데, 고구려, 당, 왜를 옆집 드나들듯 하는 걸 보며 요즘도 다니기 힘든 곳을 저렇게 다녔으니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그 당시 신라인의 입장에서 볼 때 그 정도 활동은 드물지 않았던 것이었나 보다. 당에서 인도까지의 당시 거리는 타클라마칸 사막과 티벳 고원을 우회해야 하기 때문에 직선거리를 보면 거의 유럽에 도달할 수 있을 정도의 거리였다. 이런 거리를 돌파할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에서 중국, 일본을 오가는 외교란 "있을 수 있는 일"일 수도 있겠다. 나는 항상 그렇게 생각한다. 미지의 세계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은 나라는 절대로 망하지 않는다고. P.S.1) 이미 다 알고 있는 나라? 그런 나라는 존재하지도 않지만 전부.. 2023. 5. 3. 니 꿈 내가 사께 팔아레이..문무왕을 낳은 건 팔할이 오줌이었다 언니야 니 무슨 일 있나? 말해바레이 이기 쪽팔리서..귀 쫌 가따 대바..소곤소곤 블라블라 이기 머꼬? 아이고 망칙해여 남사시러바여 내가 말야 꿈을 꿌는데 선도산 만데이 올라타서 오줌을 눈기라. 그 오줌발에 갱주가 다 잠긴기라. 태풍 매미보다 더 마이 씬 기라. 이기 머꼬 띠옹..짐짓 아무일 없는체하미 접근해서 하는 말.. 언니야 찜찜하제? 그라마 내가 니꿈 사께 팔아레이 머 줄 끼고? 비단치마 하나 주께 아이 이 가시나 다 컸네 언니야 걱정도 해주고 그라마 파께 내 꿈 가져가레이 가시나 머하고 있나? 비단 안 주나 똥싸고 옹께 맘 바낐나? 아 쏴리 주께 옛다 가제가레이 쾌재 부른 문희.. 야호..언닌 덩신이라 암꺼도 몰라여 도시를 잠기게 하는 오줌은 영웅을 낳는다는 징존기라. 언니가 그래 책은 안 읽고.. 2021. 3. 16. 달거리가 바꾼 인생, 남매의 음모 625년 정월 대보름 유신이가 춘추를 불렀다. 춘추야 풋볼 한 판 하제이 이런이런 미안 니 옷을 밟아삐데이 우짜노? 울집에 가제이 꾸메 주께 보희 불러 지침을 주는 유신 니 알제? 때 바서 춘추 저노마 확 자빠뜨리뿌레이 지기뿌리 그라고 책임지라 캐 더퍼 씨 오빠야 내는 안덴데이 춘추 점마가 변태가? 이 가시나 무신 소리고 니 산통깰레이? 이 오빠야가 오늘이 있기까정 얼매나 대가리 굴맀는 줄 아나? 왜 안대노? 엥? 이기 머꼬? 좃땐기가? 이걸 우짜지? 대가리 어펑 굴리 바레이 저노마가 여자를 밝히서 딜꼬 와꾸하이 이기 머꼬? 니는 하필 오늘이 그날이고? 이기 머꼬? 아장아장 걸어가며 지켜보던 보희 동생 문희 오빠야 무신 일인데 그래 심각햐노? 언니 니는 와 우거지상이고? 그래? 니가 있었제 일로 와 봈나.. 2021. 3. 11.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