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나이4 갈수록 경이하는 고목 내가 나이를 들어가서인가 갈수록 고목들을 경이한다.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간다 자위하나 늙어감이 어때서? 늙어가고 죽어갈 뿐이다. 그리 받아들임 되지 않겠는가? 김천 대덕면 섬계서원 팽나무랑 은행나무다. 저 중에서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이다. 2024. 2. 10. 60년 전엔 내 나이 스물셋 뱃속에 시서詩書가 몇백 짐이던가 腹裏詩書幾百擔 올해에야 겨우 난삼欄衫 하나 얻었다오 今年方得一欄衫 옆 사람이여 내 나이 몇이냐 묻지말게 傍人莫問年多少 육십년 전에 스물셋이었느니 六十年前二十三 -조수삼, (2016. 11. 6) *** 편집자注 *** 몇십년 전엔 내 나이 몇이니 하는 저 발상이 기발하다 할지 모르나 실은 표절이다. 한대 악부 이래 자주 쓰는 표현이다. 2022. 11. 7. 주민등록상 115세, 그래도 96세 115세 할머니 백신 접종에 '깜놀'…알고보니 주민등록 실수 2021-04-01 18:13 진주 거주, 실제 96세 "접종 잘했고 컨디션 양호" 115세 할머니 백신 접종에 '깜놀'…알고보니 주민등록 실수 | 연합뉴스(진주=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일 경남 진주에서 백수(白壽)를 넘긴 김 모 할머니가 접종 센터를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선을 끌었다.www.yna.co.kr 이런 일이 실은 비일비재하다. 더 놀라운 점은 실제 본인 나이를 모르는 뇐네가 의외로 많다는 사실이다. 내 고향에서 흔히 있는 일인데 당신한테 여쭤도 당신 나이를 모른다, 그 자식들도 엄마 나이를 모른다. 왜 이런 일이 빚어졌을까? 근대와 전근대가 착종하기 때문이다. 저 연배가 다 그래서 저 연배는 우리한테 익숙한 서기 개념이 .. 2021. 4. 1. 자라나는 흰머리 무슨 수로 막겠는가? 〈가을날 짓다[秋日作]〉 [조선) 정철(鄭澈, 1536~1593) / 기호철 譯解 산비는 밤에 들자 댓잎을 울리고풀벌레 가을 되자 침상에 오르네흐르는 세월 어찌 머물게 하리오자라는 흰머리 막지도 못하거늘 山雨夜鳴竹, 草虫秋近床。流年那可駐? 白髮不禁長。 1, 2행 “산비는 밤에 들자 댓잎을 울리고, 풀벌레 가을 되자 침상에 오른다.[山雨夜鳴竹 草虫秋近床]”는 구절은 이미 하서(河西) 김인후(金麟厚, 1510~1560)의 《백련초해(百聯抄解)》와 작자 미상의 《추구(推句)》에도 수록되어 애송되는 것인데, ‘草虫秋近床’이 ‘草虫秋入床’으로 되어 있다. 2018. 10. 2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