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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에 시서詩書가 몇백 짐이던가 腹裏詩書幾百擔
올해에야 겨우 난삼欄衫 하나 얻었다오 今年方得一欄衫
옆 사람이여 내 나이 몇이냐 묻지말게 傍人莫問年多少
육십년 전에 스물셋이었느니 六十年前二十三
-조수삼, < 사마방목일구호칠보시司馬榜目日口呼七步詩>
(2016. 11. 6)
*** 편집자注 ***
몇십년 전엔 내 나이 몇이니 하는 저 발상이 기발하다 할지 모르나 실은 표절이다.
한대 악부 이래 자주 쓰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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