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퇴와 그 이웃] 그리고 楚-漢의 시대 (1)

블로그 김 단장님과 함께하는 미라 이야기-.

마침 전국 초묘의 이야기가 나와서 준비해온 마왕퇴, 전국 미라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야기의 순서는 이렇다. 

먼저 마왕퇴의 이야기를 하고,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전국 초나라 미라의 이야기를 쓰도록 하겠다. 

현재 중국에는 이 시대의 미라가 총 3구가 전시 중인데, 

하나는 호남성 장사, 다른 두개는 각각 호북성 형주시와 형문시에 모셔져 있다. 

이 중 형문시에 모셔진 것이 현재 중국의 전국시대-진-한대 미라 중에서는 시기가 가장 빨라

전국시대 초나라가 건재하던 시기까지 올라간다. 

한대 미라, 특히 마왕퇴 미라에 대해서는 이전에 중국 웨난이 집필한 "마왕퇴의 귀부인"이라는 걸출한 번역물이 나온 바도 있어

국내에도 어느 정도 알려져 있고

마왕퇴 미라가 모셔진 장사 자체가 장가계 덕에 너무 너무 유명한 터라

이 미라에 대해 장황하게 늘어 놓는것은 오히려 독자들께 폐가 되지 않을까 한다.

필자는 전공분야인 의학과 과학적 측면에서만 고찰하고자 한다.

나머지 역사학과 문화적 측면은 블로그 김단장께서 더 첨언 하실 것이라 본다. 

마왕퇴의 귀부인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나온 웨난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