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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암각화8

반구대암각화가 셰일암이라 해서 통용하는 상식 문화재 현장에 아무런 의문도 없이 그럴 듯하게 통용하는 상식이 한둘이라먄, 반구대암각화를 둘러싼 고전적 주장으로 암각화가 남은 암질이 셰일암이므로 물에 취약하고, 그러므로 물에 빠졌다 나왔다는 반복하는 그 일이 암각화 보존에 심대한 악영향을 끼친다는 말이 있다. 나는 암각화 그 자체가 여름철 비가 많이 올 때는 물에 잠겼다가 갈수기에는 고개를 내미는 이런 일이 바람직하다 주장하고픈 생각은 가을터럭만큼도 없다. 기왕이면 안정된 환경에서 더 많은 사람이 보고 즐겼으면 한다는 데는 이론이 있을 수 없다. 하지만 그렇다 해서 근거도 없는 주장을 일삼으면서 물에 빠졌다가 나왔다가 하는 일이 암각화 그 자체에 심대한 보존 환경 악영향을 미친다는 주장 역시 가을터럭만큼도 용납하고픈 생각이 없다. 그러면서 나는 같은 .. 2022. 6. 10.
충북대학교박물관 - 흑백으로 보는 반구대 암각화 전시명 : 흑백으로 보는 반구대 암각화 기 간 : 2022.5.23(월) ~ 7.31(일) 장 소 : 충북대학교 스포츠센터 1층 전시실 충북대학교박물관에서 반구대 암각화 전시를 한다고 하여 바로 다녀왔습니다. 전시는 1986년 5월 충북대학교 학생들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탁본하던 당시 모습과 당시 탁본을 현장감있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반구대 암각화를 탁본하기 위해 간이 아시바를 만들어 올라가고, 한지를 붙이고 두드리고, 당시 암각화의 상태도 확인할 수 있는 등 사진에서 당시 현장감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현장의 사진 자료가 남아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와….!!!!! 늘 교과서 작은 페이지 속 더 작은 크기의 그림으로만 암각화를 봤었는데, 이렇.. 2022. 5. 31.
흑백으로 보는 반구대 암각화 / 충북대학교 박물관 전시 • 기간 : 2022.5.23(월) ~ 7.31(일) * 개막식 : 2022.5.23(월) 14:00 • 장소 : 충북대학교 스포츠센터 1층 전시실 충북대학교 박물관 운영으로 특별전시를 진행합니다. 이번 전시는 1980년대 당시 충북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탁본한 ‘반구대 암각화 탁본’을 활용해 반구대 암각화 탁본, 당시 탁본모습 등을 전시할 계획이라 합니다. 또한, 전시와 연계하여 지역민들에게 선사시대 역사 와 문화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위 내용은 충북대학교 박물관에서 배포한 보도자료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관람 바랍니다! 충북대학교 박물관 유물열람안내 열람허가신청서를 제출하시면 우리 관의 심사/승인 후 열람이 가능합니다. 유물복제.. 2022. 5. 17.
까막까치 요란한 반구대암각화 반구대엔 전문가가 너무 많다. 어중이떠중이 다 붙어 한마디하면 그것이 곧 전문가로 통하는 세상이다. 그것이 그림이라 해서 그림쟁이 달라붙어 한마디하면 전문가라 하고 그것이 붙은곳 암벽이라 해서 돌쟁이 나서 셰일이 어떻고 하면 또 전문가라 하고 그것이 미술의 영역에 속한다 해서 미술사가 들어붙으면 또또 전문가라 하며 그것이 물속에 담갔다만다해서 유체역학하는 이 한마디 거들면 또또또 전문가 납신다 하며 그것에 고래가 보인다 샤먼이 보인다 가마우지 보인다해서 그에 걸맞는 직업적 학문종사자가 한마디 잡지에 긁적이면 전문가라 한다. 그 어디에도 그를 향한 경외심은 없고 오직 소리만 빽빽지르는 소음과 울부짖음이 있을뿐이다. 그에 선사시대 고래사냥이 보인대서 그것을 건져야 한다더냐? 그것이 물에 취약한 암석이라 해서.. 2021. 6. 19.
반구대 암각화 사연댐 물빼기가 능사 아니다 이 문제가 변영섭이 문화재청장에서 짤린 뒤엔 비교적 조용한 편이다. 그 와중에 다름 아닌 사연댐 물빼기를 통한 암각화 보존방안을 그토록이나 목청높이 주창하던 그 변영섭이 하겠다고 싸인까지 한 소위 카이네틱댐 건설을 통한 보존방안이 효과 없는 것으로 판명나는 바람에 이를 두고 졸속정책이니 하는 공방이 있는 정도였다. 사연댐 수위를 낮추는 오직 하나의 방안만을 들고 돌진하던 변영섭이 나는 카이네틱 댐 건설 방안에 턱 하니 싸인을 하고, 더구나 그리하고도 사표를 던지지 않는 행태가 몹시도 보기 민망했다. 그렇다면 변영섭만이 독특했는가? 아니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저 문제가 공론화하기는 내 기억에 90년대다. 이후 문화재청과 그 주변 문화재위 생각은 단 한번도 바뀐 일이 없다. 오직 단 하나. 암각화가 .. 2020. 9. 22.
셰일암 Shale巖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자연사실 전시품이다. 설명문 보니 충남 보령산이며 지질학적 연대로는 아미산기(트라이아스기)라는데 생성연대가 열라 오래됐을 것이다. 셰일암이라면 문화재업게에선 대뜸 반구대암각화를 떠올리는데 이 암각화 바탕이 셰일암이요 그 앞을 흐르는 대곡천 일대가 온통 이 방구다. 설레발이 유행하는데 셰일암이 약해서 암각화가 급속도로 훠손하네 하는 헛소리가 횡행한다. 거짓말이다. 안 없어진다. 거기 물이 찼다 안찼다 한다 해서 저 장구한 세월을 버틴 셰일암이 삭아문드러진단 말인가? 인간이 때려부수지 않는다 자연으로 그에 새겼다는 암각화가 없어질 날은 인류가 멸종하기 전까진 안 온다. 제발 말도 안되는 헛소리는 집어쳤음 한다. 그렇게 해서 없어졌을 암각화 같으면 벌써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2020.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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