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군육진4 서울 영하 14도를 자랑하는 같은 시각 삼지연은 영하 33도를 찍는다 올겨울 들어 최강 한파라는 오늘, 그러니깐 2023년 1월 24일 오전 6시45분 현재 내가 사는 용산은 영하 14도라, 같은 시각 한국 기상청이 제공하는 북한 날씨 사정을 보니 아래와 같다. 무산이 마이너스 33도, 중강진이 마이너스 28도, 그리고 개마고원 복판일 텐데 풍산이 마이너스 31도다. 한반도 동해안은 강릉이 그렇듯이 위도랑 크게 관계없이 동시대 한반도 반대편보다 기온이 높다. 저 날씨 사정을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항용 머리에서 지우면 곤란하다. 저 정기 기온이면 동물도 움직이기 힘들다. 북극곰이나 호랑이 정도나 움직이겠지만 말이다. 저 척박한 땅을 왜 한반도 역대 왕조들은 경영에 골머리를 앓아야 했을까? 가만 두면 언제나 골치가 되며, 그렇다고 직접 지배를 관철하자니 저짝을 누가 가서 .. 2023. 1. 24. 용재慵齋 성현成俔(1439~1504)이 목도한 조선 초기의 북방 강제 사민徙民 길에서 입거인을 만나다〔路逢入居人〕 성현成俔(1439 ~1504), 《허백당집虛白堂集》 제14권 시詩 못 보았는가 영호남은 사람 넘쳐나 / 君不見湖嶺人稠車接轂 천만 채 집 즐비하게 들어선 모습을 / 比櫛魚鱗千萬屋 또 못 보았는가 오랑캐 접한 국경엔 / 又不見龍荒朔野狄爲隣 초목만 우거지고 사람 하나 없던 모습을 / 灌莽滿目空無人 동남쪽은 꽉 차고 서북쪽은 텅텅 비어 / 東南富實西北虛 사람 모아 변방 채우는 일 늦출 수 없었네 / 募民徙塞不可徐 소 몰고 말 타고 어린아이 둘러업고 / 驅牛乘馬聯襁褓 고을에선 밥 대며 길 떠나게 재촉했지 / 州縣傳餐催上道 간장 찢어질 듯 소리 죽여 흐느끼니 / 呑聲暗泣肝腸裂 이웃 사람 듣고서는 같이 오열했지 / 隣里聞之共嗚咽 천리길 고생하며 황벽한 들에 와서 / 間關千里到窮郊 .. 2023. 1. 7. "윤관은 왜 실패했는가"에서 출발한 세종 이도의 음모 정부가 편찬한 조선 왕대별 공식 편년체 역사인 조선왕조실록 중 유독 세종실록에는 지리지가 붙어있다. 세종은 왜 이 지리지를 편찬했을까? 아니, 세종시대를 정리하며 조선왕조는 왜 이 지리를 굳이 넣었을까? 단순히 조선왕조가 개창하고서 이제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 그것을 정비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그래서 지리지 말고도 다른 志들을 편찬했다고? 나는 한국 역사상 가장 영토 야욕이 컸으며, 이를 위해서는 음모를 마다 않은 세종한테서 그 음모술수를 배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어떤 음모인가? 목적을 위해서는 그는 수단방법 가리지 않았지만, 그것은 언제나 명분을 동반하는 각본에 기반했다. 간단히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 그 논리를 만들었다. 지리지는 중국이 치고 들어올 때를 대비해 짠 시나리오다. 북방으로 진군해 4군6.. 2022. 12. 26. 세종, 한국 역사상 영토 야욕이 가장 큰 군주 세종과 관련해 내가 몇번이나 되풀이한 말이 있다. 한국역사상 가장 호전적인 군주가 세종이다. 이를 위해 그는 윤관이 실패한 원인을 그 자신이 궁구했다. 윤관이 왜 실패했는가? 그 대안으로 그가 생각한 것이 사민이었다. 이걸 파악하고는 북방을 디립다쳤다. 김종서 최윤덕을 따라 느닷없이 짐을 싸게된 백성들 눈물이 강물을 불렸다. 이에 아랑곳없이 그는 백성들을 사지로 변경으로 내몰았다.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를 대한민국 영토로 삼는다는 대한민국 헌법은 세종의 호전성이 만들었다. 그는 한국역사상 가장 호전한 군주였다. 2019. 7. 24 2020. 7.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