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신동훈6 보존과학을 진단한다 (2) 주연으로 서야 하는 보존과학[1] 앞선 글에서 나는 이른바 보존과학으로 통칭하는 문화재학 자역과학이 처한 상황을 이른바 정통 문화재학 범주로 취급하는 고고학이니 하는 분야를 빛내게 하는 데코레이션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을 했거니와(맨 뒤에 첨부하는 글 참조), 그를 이어 그렇다면 보존과학이라 통칭하는 문화재학 관여 자연과학 문제는 없는가? 이 대목을 점검한다. 나아가 이번 글은 앞선 신동훈 선생 글, 곧 고고학에 드리는 고언 (6): 아웃소싱 고고학에 드리는 고언 (6): 아웃소싱*** Editor's Note *** 필자가 이 글을 통해 주창하는 요지는 고고학은 자연과학과 접목없이는 성립할 수 없다는 것이며 실제 외국 주요 대학 고고학과 교수진 구성 혹은 전공을 봐도 실상 고고학은 historylibrary.net 그에 대한 김태식의 보.. 2023. 10. 9. 드라이랩 dry lab 을 향한 여정 앞에서 말한 것처럼 연구실에는 wet lab과 dry lab이 있다. 필자는 의대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학위과정을 밟을 때부터 지금까지 wet lab을 끼고 산 사람이다. 지금까지 출판한 절대 다수 논문은 모두 wet lab에서 나왔다. https://paleoshin.blogspot.com/ Bioanthropology and Paleopathology in Asia Dong Hoon Shin. Professor and Chair, Lab of Bioanthropology, Paleopathology and History of Disease (also Comparative Anatomy and Zooarchaeology Lab), Dept of Anatomy and Cell Biology/Institu.. 2023. 7. 22. 강원대 중앙박물관 박물관대학 포문 연 인더스 신동훈 [강원대학교 중앙박물관 제2기 박물관대학 개강] 푸르디 푸른 날 강원대학교 중앙박물관 제2기 박물관대학이 개강했습니다. 이번 2기 박물관대학은 ‘문명의 태동과 교섭’이라는 주제로 총 15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입소문이 좋게 나서 직접 방문 신청임에도 수강 신청 첫날 오전에 수강인원을 마감해야 했는데요. 최초 40명 수강인원이었지만 성원에 힘입어 수강생을 45명으로 조정했습니다. 1강은 신동훈 교수님께서 ‘인더스 문명과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강의해 주셨습니다. 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한 고인류학, 고고학 분야의 권위자이신 교수님에게 한국의 발굴 사례에서부터 직접 발굴에 참여한 인더스문명의 발굴 사례까지 사진을 통해 생생히 전해 들을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1기에 이어 수강해주신 시민 여.. 2023. 5. 25. 나주 영동리고분 인골 얼굴복원 일화 이 블로그 탑재 글 중 하나로 아래가 있으니 해골로 남은 나주 영동리의 고대인들 2020. 6. 14. 21:05 해골로 남은 나주 영동리의 고대인들 천오백년전 지금의 전남 나주 일대 토호들이 해골이 되어 우리 앞에 나타났다. 반남고분 인근 나주 영동리 고분군에서 동신대박물관이 조사한 백제고분에서 드러났다. 지금은 동신대 산학협력 historylibrary.net 맨 뒤에 보면 본래 원고 작성일자가 2016. 6. 10로 찍혔다. 저때는 내가 아마 해직시절이고 《직설 무령왕릉》을 출간한 직후라 겸사겸사 전국을 목적없이 유람할 때이며 아마 그 무렵에 저쪽에서 강연이 있지 않았나 기억하는데 암튼 이 나주 영동리 고분에 얽힌 일화도 하나 얘기해둬야겠다. 그곳 출토 저들 인골을 전시 중인 나주 복암리전시관은 이.. 2022. 6. 10. 의대교수 신동훈의 고병리학 연구 "문헌·유물에 없는 역사 정보, 사람 뼈와 미라에 남아 있죠" 박상현 / 2022-02-06 14:18:54 신동훈 교수·인골 연구자들 "맨바닥서 출발해 이제야 연구방법 확립" 법률 개정으로 인골도 문화재 인정…"인간 존엄성 잊지 말아야" "문헌·유물에 없는 역사 정보, 사람 뼈와 미라에 남아 있죠" 신동훈 교수·인골 연구자들 "맨바닥서 출발해 이제야 연구방법 확립"법률 개정으로 인골도 문화재 인정…"인간 존엄성 잊지 말아야"(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지난해 경주 탑동 유적 k-odyssey.com 이른바 똘기로 넘치는 연구자를 가끔 만나는데, 개중 한 사람이 이 기사 주인공 신동훈 교수다. 서울대 의대 현직 교수이며, 비록 장롱면허라 놀리기는 하지만, 엄연히 의사면허증이 있다. 동숭동 의대 연구.. 2022. 2. 7. 서울 사대문 안 지하의 비밀 (8) 신동훈 (申東勳·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서울시내 발굴현장 기생충 연구는 내게 있어 각별한 의미가 있다. 내가 50대 중반으로 들어가면서 지금까지 겪은 여러 연구 중에 이는 특히 기억에 많이 남는 사례에 해당한다. 이런 연구는 세계적으로도 드물고, 결과를 역사적 시각에서 해석한 경우도 많지 않다. 나로서 본다면 고기생충학 연구가 단순한 의학사적 관심사를 넘어 과거 우리 조상의 삶을 해석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점을 처음으로 확신하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이번 연재를 쭉 읽은 분들은 우리가 어떤 문제의식에서 연구를 시작했고 어떤 결론을 내리게 되었는지 아시게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내용이 조금이라도 재미있었다면 나로서는 대 만족이다. 연재 마지막에 재미삼아 사족을 달아보면.. 2019. 1. 1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