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아이스맨10

알프스 아이스맨 외치를 찾아나선 2018년 볼차노 기행 이 친구 본다고 이번 여행 이태리 북부 공략에 나섰다.봤으므로 이젠 로마로 남하한다.귀국 출발 지점이다.중간에 두어 곳 들리리라.미라는 냉동실에 전시 중이지만 사자에 대한 배려 차원인지 창 구멍으로 관람케 하고, 사진 촬영도 금하나 내 보기엔 눈 가리고 아웅이다.장사 잘 해 먹는다.인구 십만에 불과한 이 촌구석이 풍광 좋은 것 말고 상품이라곤 외치밖에 없다.사방 고산준령 병풍처럼 둘러친 모습은 흡사 평창이나 정선 같다.시간이 남아 빈둥인다.볼로냐로 가는 기차를 기다린다.이제 이번 여행도 반환점을 돈다.내가 없으니 우리 공장 문화부는 더 잘 돌아간다. ***이상은 2018년 7월 11일 이태리 북부 알프스산맥 기슭 작은 도시 볼차노로 아이스맨 외치를 찾아나서 마침내 그를 조우하면서 그 장면 몇을 추려 골라.. 2023. 7. 11.
연합뉴스 K컬처아카데미 여행자학교 3기 모집 여행자학교 3기 온라인 수강신청 비로가기 : https://bit.ly/3JI8SrJ 연합뉴스 K컬처아카데미가 여행자학교가 2023년 봄을 맞아 3기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이번 여행자학교 3기 강좌에서는 연천 한탄강 역을 출발해 알프스산맥을 넘어 프랑스와 독일, 폴란드, 아이슬란드까지 달려가는 50인승 「환상특급열차」를 운행합니다. 자타 공인 각 분야 최고 전문가 열두 분이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삶의 지평을 열어줄 열차여행을 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딛고 선 땅 속 저 아래 지질세계를 한탄강 유역에서 탐험하는 일을 시작으로, 인류 출현 이전 쥐라기를 지배한 공룡 세계를 탐구하며, 이를 필두로 알프스산맥 아이스맨, 프랑스 속살, 독일 가곡과 오페라, 전범국 독일을 무릎 꿇게한 폴란드의 관용정신, 아이슬란드 .. 2023. 2. 6.
알프스 아이스맨 외치, 30년이 흐른 지금은? 5300년 전에 죽은 석기인간 '외치'가 고고학에 파란을 일으킨 지 어언 30년. 그 간 진행된 연구로 새로 알게된 사실이 없을 리 없고, 또 이를 정리하여 발표하라는 재단의 압력이 없을 수 없기 때문인지 한 리뷰 논문이 11월 7일자로 세이지 출판사(Sage Publication)를 통해 발표되었다. 제목은 Ötzi, 30 years on: A reappraisal of the depositional and post-depositional history of the find. 오픈액세스 논문이라 사진 무료이나 국내에 기사화되지 않았거나 주목받지 못한 것 같다. 신나는 결과보다는 흥분을 가라 앉히는 결론이라 그런 듯. 그 논문의 결과만 줄여 소개한다.원래 주장은 외치가 격렬한 싸움 끝에 부서진 장비를 들.. 2022. 11. 12.
아이스맨 외치를 찾아서, Looking for Iceman Ötzi to Bolzano, North Italy under the Alps 작년 오늘, 그러니깐 2018년 7월 11일, 나는 볼차노Bolzano라는 이태리 북부 알프스산맥 밑 코딱지만한 지방도시를 찾아 그 읍내 한 귀퉁이 더 코딱지만한 어느 박물관을 들렀다. 더럽게 더운 날이었고, 입장을 기다리는 줄은 더 더럽게 길었다. 대략 두 시간 가까이 기다려 들어선 듯하다. 뜨거분 태양 아래서 넘들 궁댕이만 쳐다보는 내 신세가 처량했다. 삼층짜리 건물이었다고 기억하는데 하늘하늘 저 깃발 걸렸으니 그리 아름다운 몰골은 아니었다. 불쌍한 중년. 이름은 외치Ötzi, 호號는 아이스맨Iceman, 나이는 대략 오천살. 좀 삭으신 편인데 팽조彭祖급이시다. 전시실 구성이다. 이거야 예서 아무리 지끼봐야 개허망이라 암튼 전시공간이 이리 구성된다는 거 정도만 한번 봐주면 된다. 이를 보면 지하 1층.. 2019. 7. 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