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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나4

하늘이 돕지 않은 에트나 용암, 악천후에 짓밟힌 꿈 용암 분출하는 에트나 화산을 내 눈으로 직접 보는 줄 알았지만 무산됐다.간단히 오늘 에트나 유람을 요약하면 변덕하는 날씨에 오돌오돌 추위에 떨면서 산 구경 눈 구경 고드름 구경 현무암 구경만 물리도록 했다.물론 분화구도 두어 곳 중턱에서 보기는 했지만 내가 원한 용암 분출하는 그런 crater는 아니었고 죽은 그것이었다.죽은 분화구야 제주 가면 물리도록 보며 외려 제주 분화구가 훨씬 낫다.와서 살피니 화산은 최정상부 세 군데를 포함해 중턱 곳곳에서 최근까지 분출을 일삼았으며 현재도 용암을 뿜는 곳은 정상부 한 곳이 있음을 그 현장을 확인하고 막 하산한 외국 여성 세 명한테서 들었다.보니 관광버스를 비롯한 일반교통은 해발 2천미터 고지까지 운행하고 그 이상은 스노체인까지 장착한 특수 개조 버스[스노체인이야.. 2024. 12. 10.
시시각각 춤추는 에트나 에트나Etna는 역시 따듯한 남영동 웃목에서 사진이나 영상으로 감상해야지 실지는 변덕스럽기 짝이 없어조금전까진 눈발을 뿌리더니 언제 그랬다는양 지금은 빛이 든다.해발 3,350미터.분화구가 저 꼭대기에도 있는지 모르나 내가 가야할 데는 해발 2,000미터 고지라 하는 걸 보면 딱 옆구리 터진 김밥이다.카타니아 시내서 관광버스로 대략 두 시간가량 산을 올라 분화구 500미터 앞둔 지점이 차량 통행 막바지인듯 다들 내려 기상 상황을 보는 중이다.이곳 기상청에서 시시각각 에트나 기상을 예고하는지 인솔자가 기상앱을 보여주며 한 시간 뒤에는 햇빛이 날 것이며 그때 분화구로 가는 케이블카가 운행을 재개할지 모른다더니 진짜로 해가 난다.케이블카가 아니면 걸어서 가도 상관없다는데 나는 그만 부주의로 하필 걸치고 다닌 .. 2024. 12. 9.
에트나 화산을 향하여 화산을 둘러보는 관광차라 해서 버스 색깔이 저런지는 모르겠다.암튼 분화구까지 안내한다는데 일단 가서 봐야 한다.시칠리 동부 해안 중간쯤 위치하는 카타니아Catinia는 우리 개념 진산이라 그 기슭에 자리잡은 도회지만진산 치곤 참말로 더러워 걸핏하면 화산재를 뿜어내니 자칫하다간 구이되기 십상이다.요새야 경보시스템 발달해서 폼페이 같은 비극은 드물겠지만 운젠 화산 사례가 증명하듯 그 참사를 어찌 다 예견하겠는가?온 김에 에트나etna 화산을 어찌 지나칠 수 있겠는가?다행히 분화구까지 안내하는 관광 프로그램이 있다 해서 잽싸게 신청하고선 지금 출발한다.가서 봐야 뭘 짐작이라도 하지 지금은 무엇을 예단하지는 못하겠다. *** previous article ***  역시 아무 생각없이 들어선 시칠리아 2024. 12. 9.
안 건딜어도 툭하면 터지다가 또 터졌다는 에트나화산 시칠리아 에트나 또 분출…"화산재 비처럼 쏟아져" 시칠리아 에트나 또 분출…"화산재 비처럼 쏟아져"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세계 주요 활화산 가운데 하나인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에트나산이 분출했다고 ANSA 통신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6일 오후 4시께 에트나의 눈 덮인 분화 k-odyssey.com youtu.be/Eg13vmB6rNU 화산이 궁금해 보게또판 작은 책자 하나를 구해 읽기도 했다. 이 화산은 내가 빌어먹고 사는 문화재 혹은 역사랑도 밀접하거니와, 다만 하나 아쉬운 점이 있으니, 여직 그 생생한 현장을 내 눈으로 직접 현장에서 맛볼 기회는 없었다는 대목이다. 툭하면 터진다는 중부 자바 므라피화산도 그 전에는 터졌다고 하고 내가 다녀온 직후에도 두어 번 폭발했다는 소.. 2021.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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