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쟁기4 이젠 왜 쟁기인가를 물을 때다, 몽촌토성 발굴에 부친다 근자 한성백제박물관이 몽촌토성 이른바 집수지集水池(이른바라 하는 이유는 국적도 없는 말이기 때문이다. 연못이다. 언제까지 이런 말도 되지 않는 왜색 말 쓰야는가?)에서 네 번째 삼국시대 목제쟁기를 출토했다고 밝혔거니와, 같은 지점에서 거푸 쟁기를 네 개나 찾은 사실을 이제는 허심히 보아 넘길 수 없다. 왜인가를 이제는 본격으로 탐구해야 할 시점이다. 쟁기가 하나라면 전날 상관한테 졸라 얻어터진 분풀이로 농기구 담당자가 홧김에 서방질하는 심정으로 냅다 연못에다 던져버리는 일로 분풀이를 했다 할 수 있겠지만, 이제는 그리 크다고 할 수 없는 저 연못에다가 저리 떼거리로 쟁기들을 쑤셔박았는지를 물어야 할 것이 아닌가? 이 점이 조사단도 수상하기는 한지, 저 네 번째 성과를 공개하면서 그 보도문에 이르기를 삼국.. 2024. 7. 5. 몽촌토성 연못에서 세번째 쟁기 출현 한성백제박물관, "서로 다른 형식의 쟁기" "고대 농업기술사 연구에 새로운 전기" by 김태식 THE GERITAGE TRIBUNE ts1406@naver.com 북쪽 인접지점 풍납토성과 더불어 한성백제 왕도를 구성한 양대 왕성으로 간주하는 서울 올림픽공원 몽촌토성에서 삼국시대 목제木製 쟁기가 세번째로 출현했다. 이번에 이를 출토한 같은 몽촌토성 연못에서는 앞서 2020년과 2022년에도 같은 쟁기 농기구가 각각 드러난 바 있다. 이번에 확인한 쟁기는 술과 날부분, 손잡이로 이루어진 완전한 형태로 발굴되었을 뿐만 아니라 손잡이 부분에 탕개줄(쟁기의 몸과 몸이 빠지지 않도록 감아놓은 줄)로 추정하는 끈 형태 유기물도 함께 확인되었다고 발굴조사단인 한성백제박물관이 21일 밝혔다. 나아가 이번까지 모두 동일한.. 2023. 11. 21. 조선후기 유득공이 채록한 농기구 명칭 농기구의 속명 풀이〔農器俗名釋〕 유득공柳得恭(1748~1807), 《고운당필기古芸堂筆記》 제6권 리(犁) 우리말로 장기(羘其 쟁기) 달(撻) - 지금도 있지만 우리말 이름이 없다. - 타전혜(打田篲)라고도 한다. 과목을 사용하여 엮어 납작하고 넓게 만드는데 땅을 두드려 곡식 종자를 눌러 준다. 초(耖) - 절아(切兒 써레) - 써레 종류인데, 거나(渠拏)라고도 하고 거소(渠疏)라고도 한다. 우(櫌) 하아(荷兒) 곽(钁) - 광이(廣耳 괭이) - 노작(魯斫)이라고도 한다. 장참(長鑱) - 지보(地甫 따비) - 척화개(蹠鏵蓋)라고도 하는데, 쟁기[耒耜]의 유제이다. 철탑(鐵搭) 소시랑(疏是郞 쇠스랑) 철인구(鐵刃杦) 가내(加乃 가래) 참(鑱) 보십(甫十 보습) 벽(鐴) 이이(犁耳)라고도 하고 경면(鏡面)이라.. 2022. 12. 31. 사진으로 보는 몽촌토성 쟁기 발굴 몽촌토성 연못 터에서 삼국시대 목제 쟁기 한 점을 발굴한 일을 어제 그 조사단인 한성백제박물관이 공개했으니 그 자세한 성과는 도하 보도가 많으니 그걸로 대체하고 그 현장을 담은 우리 공장 사진들을 우후죽순으로 소개한다. 목제 유물이 왜 천오백년이나 버텼는지는 뻘흙이라는 환경이 설명해 준다. 이 장면이 강렬한데 비지탐을 흘리는 작업반 아저씨다. 이 장면도 강렬하다. 올해의 조사현장 사진감이다. 뻘흙을 채질한다. 혹 유물 건질까봐 해서다. 2022. 7.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