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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린토스5

코린트에선 양의 탈을 쓰면 화장품이 되고 양 머리 모양 테라코타 화장품 용기. 고대 그리스 코린트스, 기원전 7세기, 고대 시대. Terracotta Cosmetic Vase in the Shape of a Ram's Head. Corinth, Ancient Greece. 7th century BC, Archaic Period. 테라코타로 만든 화장품 용기로, 숫양 머리와 복잡한 기하학적 패턴, 전사와 전차를 묘사한 장면이 결합된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러한 용기는 향수와 오일을 보관하는 데 사용한다. 코린토스 장인 정신을 엿보게 하는 도안이다. 볼수록 부럽기 짝이 없다. 이젠 그만 단군할배 타령해야겠다. Metropolitan Museum of Art, New York, USA (Greek and Roman Art) 소장품이다. 2024. 11. 7.
[발칸기행](9) 난공불락 아크로코린트Acrocorinth(3) 골로 가는 천애절벽 이 코린토스 아크로폴리스는 우리한테 상대로 익숙한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와 기본에서는 상통할 수밖에 없지만 복제가 아닌 이상 적지 않은 차이를 빚을 수밖에 없다. 아크로폴리스가 언덕에 자리잡은 도시이듯이 사방을 조망하는 높은 곳에 똬리를 틀 수밖에 없다. 이 코린트의 그것은 아테네아크로 폴리스보다 훨씬 험준한데 하긴 아테네 쪽이 워낙 역사관광단지로 개발되어서 그렇지 천혜절벽 그 자체로 철옹성임은 같다. 이곳 코린트는 전면 코린트만 광활한 바다와 주변 평야를 내려다보는데 그 바다쪽 기슭에 고대 코린토스 도시 흔적이 무수한 발굴을 거쳐 그 앙상하나 대단했을 위광을 증언한다. 올라가는 길은 제법 도로 포장이 되어 성문까지 접근은 비교적 용이하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내부는 편평한 대지가 없다시피 하고 무엇보다 고.. 2024. 10. 15.
[발칸기행](9) 난공불락 아크로코린트Acrocorinth(2) 장관, 하지만 험난 험난한 바위산 중턱을 비스듬히 돌아 오르는 포장길 따라 정상으로 오르다 차를 세웠다. 저 꼭대기서도 제법 볼 만한 광경이 틀림없이 펼쳐지겠지만 이 중턱이 주는 독특한 묘미가 있다. 아래로 내려다 보니 코린트만 에메랄드 에게해가 눈부시게 더 푸르다. 그런대로 평야라 할 만한 데가 발달한 곳 그러면서도 바다를 끼었으니 해양업 농업 양자겸수가 그런대로 가능한 땅 그리스답지 아니한? 그런 풍광이다. 이 중턱은 또 올려다보는 재미도 선사한다. 저 바위 위를 걸터앉은 성벽들은 대체 왜 쌓았는지가 궁금하기 짝이 없다. 어차피 오를 수도 없는 천애절벽이라 물론 탐 크루즈야 가배얍게 오를 곳이지만 말이다. 왜 굳이 성벽을 만들고 옹성까지 들여놨을까? 지리 구조상 클 수 없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선 간판 배경으로 나 왔노.. 2024. 10. 15.
[발칸기행](7) 뽕나무 천지인 코린토스 첨엔 잘못 봤나 싶었다. 영락없는 뽕나무다. 소가 가장 좋아하는 여물 중 하나다. 한데 이곳엔 얼마나 뽕나무가 많은지 가로수 주종이 뽕나무다. 코린토스다. 그리스에 뽕? 코린트가 뽕? 그냥 가로수인가? 아님 산업 측면 반영인가? 뽕나무가 이리 많음은 양잠을 전제하는데 이곳 농업 중에 양잠이 있는가? 좀 느긋할 때 구글링해봐야겠다. 2024. 10. 13.
우당탕탕 그리스여행-6일차 : 코린토스Corinth 이제 그리스 여행도 오늘하고 내일, 이틀 남았다. 메테오라 다녀와서 다시 아테네로 돌아왔지만, 아테네는 내일로 미루고, 오늘은 코린트-미케네-수니온으로 하루 코스를 잡았다. 이동거리가 만만치 않았는지, 렌트카 직원이 one-day로 가능하냐고 물었으나 우리는, 한국인이라 가능하다는 말을 남기고 출발했다. 첫 코스는 코린토 운하(Corinth Canal)로 세계 3대 운하 중 하나이다. 아테네에서 차로 한시간 남짓 떨어져 있다. 코린토스 만과 에게 해의 사로니코스 만을 연결하는데 코린토스 지협을 따라 1881년부터 1893년까지 6.3km의 길이로 건설되었다고 한다. 물론 더 오래전부터 운하를 만들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완공은 비교적 최근이다. 왕복 1시간 정도 코스로 유람선이 운행하는데 여러 회사가 운항하.. 2019.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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