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크레타21 미노아문명 세 번째 궁전 유적 말리아Malia 말리아Malia(말리아Mallia라고도 함)는 이라클리오Iraklio [헤라클리온Heraklion] 지역 그리스 크레타(그리스) 북부 해안에 위치한 미노아Minoa 및 미케네Mycenae 고고학 유적(현재 유적 일부는 임시 보호시설을 덧씌웠다)이다. 미노아 1기 후기 Late Minoan I period(기원전 1700년~1470년)에는 크노소스Cnossos[Knossos]와 파이스토스Phaistos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미노아 궁전이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마을 지역은 쿼티어 뮤 Quartier Mu(일명 인장 작업장 Seals Workshop)이며 첨부한 사진들이 담은 장면이 그것들이다. 이 말리아 궁전 유적 현장 탐방 소식은 앞서 비교적 소상히 전했으나 그에선 이른바 학술적 측면들은 전연 도외시했.. 2024. 10. 30. 열흘, 함께라서 고마웠노라 빌린 차라 그런가? 디립다 달렸다. 그렇다고 막 굴렸다 하고 싶진 않다. 너가 널부러지는 순간이 나한텐 멘붕인 까닭이라 열흘 중 절반은 자갈길과 꼬부랑길을 달려 미안하긴 했지만 빵꾸 안나줘서 고맙다. 구글 내비 하나 믿고 찾아나선 그 놈의 미노아 무덤. 그게 뭐라고 임차 주인 잘못 만나 올리브 농장 자갈길 달렸으니 모는 내가 몹시도 미안했으니 너는 얼마나 더 고역이었을꼬? 순간 속도가 좀체 나지 않아 추월엔 긴 도움닫기가 필요했지만 그래도 힘껏 밟아보니 130까지는 나니 그래서 미안했다. 하도 간만에 잡은 수동운전대라 그 적응에 몹시도 괴로움을 줬으니 그래서 또 미안하다. 크레타 열흘 너가 함께라서 내가 얼마나 안심이었는지 모른다. 고맙고 또 고맙다. 2024. 10. 29. 두고 가자 했으나 두고 가지 못한 크레타 젊을 때는 다시 올 날을 꿈꾸지만 나이들어서는 언제 다시 올 수 있을까 두려워한다. 무얼 두고 가는 것도 아닌데 또 그렇게 두고 간 내것을 찾으려는 것도 아닌데 젊은 시절엔 야망을 놓고 간 듯 하고 나이들어서는 미련을 두고 간 듯해서일까? 젊은 날은 가야 할 데가 많았으나 시간 돈이라는 핑계로 하지 못했고 늙어서는 이리저리 밟히는 게 왜 그리 또 많은지 모르겠다. 그래 맞다. 인생 고해苦海 아니면 무슨 개떡이겠는가? 고작 열흘 머물렀을 뿐인데 자꾸만 밟힌다. 무얼 두고 가는 것도 아닌데 큰 무언인가를 두고 가니 꼭 찾으러 다시 와야 할 것만 같다. 무엇일까? 두고 가자 했으나 두고 가지 못한 그 무엇이다. 사람 마음 타는 연기 같아 쉬 딴 데로 옮겨가니 로도스 내려서는 그에 빠져 허우적하리라. 남들 눈에.. 2024. 10. 29. 내가 생각하는 크레타 여행하기 다들 시간, 여유를 내기 힘듦은 안다. 나라고 무슨 재벌이라고 이러고 다니겠는가? 조금, 아니 아주 많이 무리해서 나왔고 지금도 무리해서 다닌다. 통장에 들어오는 돈은 없고 나가기만 하니 한숨 난다. 언젠간 채우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가 있다. 각설하고 크레타 여행은 그냥 크레타만 생각했음 어떨까 한다. 그만큼 매력 있는 곳이다. 무엇을 얻으려 하는 여행보다는 무엇을 소비 허비하는 여행이어야지 않을까? 여기서 죽자사자 문화재현장 내가 싸돌아다니지만 솔까 이 나이에 무엇을 더 얻겠으며 이렇게 그나마 얻었다 해도 블로그 싸지르기 말고는 효용이 없다. 내 안에 있는 것들, 그것이 응어리도, 좋고 분노라도 좋고, 실망이라도 좋으니 그걸 조금은 내려놓는 그런 시간이면 좋지 않겠는가? 나는 근 열흘을 이곳에서 머물다.. 2024. 10. 29. 미노아 질식했다 만나니 반가운 크레타 로마 고르티나Gortyna 가고자 했다가 피차한 사정으로 빠뜨린 곳은 나중에 꼭 후회한다. 크레타선 점 찍은 곳은 겉핥기나마 대략 섭렵하고 뜻하지 않은 곳도 방문목록에 추가했다. 동쪽에 있는 아주 작은 섬 스피날롱가Spinallonga라는 데는 결국 밟지 못했다. 근대 나환자촌을 필두로 주시할 문화현장이 제법 있다 하나 기약없이 다음을 기약하기로 한다. 낼 아침 일찍 로도스행 비행기를 타야하므로 오늘은 일정을 최소화하되 오전에 고르티나 고고학 유적 Archaeological Site of Gortyna 이란 데를 잠깐 다녀왔다. 그제 밟은 파이스토스 궁전 유적과 아주 가까운 지점이라 크레타 고고학 유적이라 하면 온통 미노아문명 관련인데 견주어 이곳은 특이하게도 로마시대 도시유적이다. 크레타 남쪽에 위치하며 주도 이라클리오에선 남쪽.. 2024. 10. 28. 유적이라는 간판 하나 믿고 갔다고 넋을 잃은 크레타 어느 항구마을 Archaeological Site of Olous Αρχαιολογικός Χώρος Ολούς 올루스 고고학 유적. 어쩌다 이곳을 찾게 되었는지는 잘 모른다. 그냥 앞대가리에 Archaeological Site라는 말이 붙었기 때문에 지남철 끌리는 쇳덩어리마냥 그냥 갔다고만 해 둔다. 사전 정보는 없었다. 그냥 사진 한 장만 덜렁 보고 갔다. 다녀온 뒤에도 어떤 유적인지는 조사해 보지 않아 모르겠다. 위치는 아래다. 보다시피 크레타 섬 주도 이라클리오에서는 북쪽 해변을 따라 90번 도로를 따라 대략 한 시간 정도 차를 몰면 닿는 데다. https://www.bing.com/maps/?v=2&cp=35.257675%7E25.738821&lvl=16.0&sp=Point.35.257679_25.738816.. 2024. 10. 28.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