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런저런

열흘, 함께라서 고마웠노라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10. 29.
반응형



빌린 차라 그런가? 디립다 달렸다.

그렇다고 막 굴렸다 하고 싶진 않다.

너가 널부러지는 순간이 나한텐 멘붕인 까닭이라

열흘 중 절반은 자갈길과 꼬부랑길을 달려 미안하긴 했지만 빵꾸 안나줘서 고맙다.

구글 내비 하나 믿고 찾아나선 그 놈의 미노아 무덤.




그게 뭐라고 임차 주인 잘못 만나 올리브 농장 자갈길 달렸으니 모는 내가 몹시도 미안했으니 너는 얼마나 더 고역이었을꼬?

순간 속도가 좀체 나지 않아 추월엔 긴 도움닫기가 필요했지만 그래도 힘껏 밟아보니 130까지는 나니 그래서 미안했다.

하도 간만에 잡은 수동운전대라 그 적응에 몹시도 괴로움을 줬으니 그래서 또 미안하다.

크레타 열흘

너가 함께라서 내가 얼마나 안심이었는지 모른다.

고맙고 또 고맙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