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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연구1957

요서와의 관련성을 회피해서는 안된다 우리나라는 요서 하면 무슨 유사역사학이나 고조선 이야기 등등으로 폄하되고 아예 이야기도 안하려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요즘 나오는 논문들을 보면, 요서를 빼고 과연 한국사, 앞으로 이야기가 될까 싶은 생각이 많다. 요즘 일본에서는 아예 야요이시대 대륙에서 건너온 사람들은 요서에서 건너온 잡곡농경민이라고 정확히 이야기한다. 그리고 황하 유역 사람들은 고분시대나 되어야 일본으로 들어오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아래 그림 참조) 이 이야기를 한국사에 그대로 이어 붙여 보면 삼국시대 이전의 한국사를 요서와 어떻게든 연결시키지 않고, 도대체 어떻게 일본의 저러한 삼중구조론을 한국사 안에 소화시킬 것인지? 요서는 싫건 좋건 이제 한국사 위에 올려놓고 이야기 해야 한다.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일본 쪽에서 조만간.. 2024. 4. 24.
필자의 네 번째 단행본 필자의 네 번째 단행본 "Forensic Anthropology and Human Identification on the Cases of South Korea"가 서울대출판문화원에서 출판하기로 최종 결정되었다. 이 단행본은 서울대 법의학교실 이숭덕 교수와 함께 편집한 것으로 필자가 서울의대 법의학연구소에 봉직하면서 수행한 각종 법의인류학적 연구의 결과들이 정리되어 있으며 그 외에도 우리나라 법의인류학 기초를 수립하는데 헌신한 여러 공저자의 챕터가 함께 실린다. 내년 상반기 영어판으로 출판되며 아마존 등 구미권의 Online Book Store에서 판매하기로 협의하였다. 2024. 4. 21.
한국 대학의 문제점 필자도 대학 밥을 먹고 있는 사람이니 이런 부분에 있어 책임이 없다 할 수 없다. 대학이 수준미달인 것에 이제 정년 몇 년 남지도 않은 필자도 나름 기여한 것 잘 알고 있다. 그건 그런 것이고, 한국 대학의 문제점에 대해 앞으로 대학 떠날 일 많지 않으니 조금 더 써보겠다. 우리나라 대학의 문제점을 이해하려면 조선후기 지식인과 그 집단에 대한 이해가 필수이다. 이건 마치 일본의 과학과 인문학이 강한 이유는 에도시대 난학과 다른 학문들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분명해지는 것과 같은 것이다. 지금 우리는 한국과 일본의 학문 수준차를 20세기 이후, 혹은 해방 이후 발생했다고 보는 것 같은데 그게 아니고 그 차이는 정확히 말하자면 임진왜란 이후, 17세기 후반 이후 이미 한국과 일본의 학문수준은 뒤집혀 있었고, 그.. 2024. 4. 21.
학자의 근성 성리학 심성론이라는 게 대단히 복잡한 것 같아도 사실 선승의 화두와 별로 다를 바가 없다. 한마디로 말해서 마음 속 진리를 딱 잡고 거기서 이탈하지 않도록 자나깨나 공부할 때나 쉴 때나 항상 떨어지지 말라는 것이다. 공부를 그렇게 하면 성공 못할 자가 없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성리학의 공부방법을 문자 그대로 곧이 곧대로 관철하고 이행한 주자학의 진짜 후예들은 에도시대 일본의 지식인들이다. 빛나는 과거제 천년의 전통, 찬란한 도통을 가진 조선의 유학이 말년에 변변한 학자 하나 내지 못한 것은 바로 이처럼 한 가지 주제, 한 가지 진리를 탐구하고자 끝까지 달라붙어 뿌리를 뽑는 근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학자의 근성부족의 역사는 조선후기-에도시대를 넘어 양국에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2024. 4. 21.
우물을 열 개 파고도 잘만 살았던 가나세키 다케오 교수 위 사진은 일본의 형질인류학자 가나세키 다케오 金関丈夫 이다. 1897년 생으로 1983년에 사망. 쿄토제국대 의학부 출신으로 2차대전 전에는 대북제국대학 해부학교수로 있었고, 2차대전 이후에는 큐슈제대 의학부 해부학교실로 재직했다. 큐슈제대 교수로 재직하던 당시 저 유명한 "일본인의 2중구조론"을 제창했다. 이 이론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히 쓰겠지만 재지계의 조몽인과 대륙계 이주민이 혼혈하여 야요이인이 완성되었으며 이것이 바로 현대 일본인의 조상이라는 주장으로, 이 일본인 2중구조론은 아직도 유효한 통설이다. 2차대전 이후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도래한 대륙계 도래민에 대한 주장은 이 가나세키 교수의 2중구조론과 에가미 나미오 교수의 기마민족일본정복설 두 개가 가장 충격파가 컸다고 할 수 있고, 현재는 일.. 2024. 4. 20.
대학은 화두잡아 용맹정진하는 선승같은 이들로 채워야 대학은 한 가지 화두 잡아 끝장을 보는 용맹한 선승같은 이들로 채워야 한다. 한 가지 화두를 잡아 확지충지하여 위 아래로 환히 관통하고 좌로 우로 모두 통달할 때 비로소 대가가 탄생하는 것이다. 선승은 선방에서 화두 잡아 목숨걸고 용맹정진한다 하지 않는가? 그런 선승같은 이들로 대학을 채워야 한다. 2024.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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