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노년의 연구1957 묶여 있던 스토리텔링의 힘, 구라를 향하여 요즘 한국에서 제작하는 드라마가 국경을 너머 연달아 히트를 치는 바필자는 거의 보지 않지만 드라마에 빠져 있는 이들의 말을 들으면다른 것을 떠나 스토리가 그렇게 재미 있다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우리 전통시대 문학이 주변 국가보다 크게 내세울 것이 없어진 이유가 첫째는 남녀상열지사를 빼버리게 한 점 둘째는 소위 패관과 소설 등을 천시하여 유통자체를 막았다는 점 두 가지가 아닌가 하는데, 남녀상열지사와 소설을 빼버리고 나면 도대체 문학에 뭐가 남겠는가. 코미디와 개그에 웃기는 주제는 빼고 하라는 것과 똑같으니, 한국인들의 구라에 대한 재능, 소위 스토리텔링의 재능은 수백년간 묶여 있다가 이제 마침내 판을 제대로 깔았다고 해도 되겠다. 따지고 보면 겐지모노가타리, 헤이케이야기, 태평기, 서유기, 삼국지라고 .. 2025. 10. 3. 한국사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한국사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하는 부분은역사학자만의 문제는 아니다.역사학과는 거리가 먼 구성원들은 물론사회 전체가 그 나라 역사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가 그들의 생존과 침로에도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역사학자들은 이러한 선택에 책임질 수도 없고, 책임질 수 없으니 도에 넘은 훈장질도 안 되는 것은 당연하다. 한국사를 보면, 디테일의 측면까지 들어가 일차 사료까지 파고 들면가장 강렬한 인상은 살아 남아 보겠다고 아둥바둥하는 우리 조상들 모습이다. 우리가 생각하기엔 우리 조상들은 자주적 의지도 없어 사대나 하고, 또 게을러서 일도 안해 나라가 그렇게 흘러갔을 것 같지만, 나라의 장부와 문서 하나 유지할 줄 몰라 호적이 그 모양이었을 것 같지만,임진왜란 병자호란도 아무 것도 모르고 있다가 당한.. 2025. 10. 2. 대책없는 인더스 문자 고대 문명의 문자는 많이 해독되어 있는것으로 안다. 심지어는 신대륙 마야문명 문자도 어느 정도는 읽는 것으로 알고. 현재까지 손도 못대고 있는 문자는 인더스 문명의 문자이다. 뭔가 문자는 확실한데 전혀 해독 불가능이다. 왜 해독이 안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이 분야 전공자 분들의 해답을 기다리기로 하고. 아무튼 이렇게 문자 해독이 안되다 보니 인더스 문명의 많은 부분이 이해 난망인 부분이 많다. 심지어는 이 문명에 뭔가 정치권력자가 있었는지여기 대해서도 아는 게 없다. 이쪽 전공자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유일하게 희망을 거는 것이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인더스 문명은 양자간 교류의 흔적이 있는 바이 곳에서 두 문자를 서로 같이 적어 놓은 로제타 스톤 같은것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는가 보다. 메소포타미아, .. 2025. 9. 28. DPAA :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 좀 전 김단장께서 포스팅 하신 내용에DPAA가 나와 있어서 약간 말을 보탠다.DPAA [Defense POW/MIA Accounting Agency]는 우리나라 국군 장병 유해 감식 및 귀환을 담당하는 국방부유해감식단 모델이 된 미국 국방성 산하기관이다. 본부는 하와이에 있다. 미군이 전사한 유해를 확인하여 송환하기 위해 전 세계를 쫒아다니는 곳이고한국은 물론 북한에 있는 미군 유해 송환까지 아직도 시도하고 있는 기관이다. 전 세계 모든 군인유해 감식 및 송환 작업 모델이 된 기관이다. 우리 연구실에서 박사학위를 한 이혜진 박사가 현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근무 중인데, DPAA와도 긴밀히 협조하며 국군 및 미군유해 감식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에식스 P-47 추락 현장에서 실종된 제2차 세계.. 2025. 9. 28. 此士, 느닷 없은 글귀 그 유래는? 非仁非義之事, 雖小不爲; 而所居所由, 無不在於仁義, 此士所以尙其志也맹자 진심상盡心上 주자 주에서 따온 글귀다. 이 글 자체로는 아무 의미도 없다. 진심 장구 상 주자 해당 구절을 읽어야 의미가 있을 듯 하다.대원군이 쓴 글씨로 알려진 저 위 차사此士는 폼 나는 필체에 비해 도대체 뭔 말을 하려고 한 것인지 알 수가 없었던 바 제일 비슷해보이는 부분을 찾아 하나 써 둔다. 물론 이것도 완전한 설명이 아니고 어거지로 보이긴 하는데(此士에서 此는 형용사가 아니라 대명사 같기 때문이다)그나마 아무 근거도 없이 이것 저것 설명 붙이는 거 보다는 나을거 같아 쓴다. 이 이야기가 맞다면, 선비의 상지尙志와 관련된 의미 같기는 하다. *** [편집자주] *** 성리학 단계에 오면 별뜻 없은 맹자 말도 선불교 영향 아.. 2025. 9. 24. 일제시대 소학교 숫자로 발전을 설명한다? 흔히 일제강점기 발전의 근거로 소학교 숫자를 가지고 들고 나오는 것을 보는데이는 조선후기의 상황을 보면 명백한 조선의 상황에 대한 오독이다. 우선 한국사는 천년 가까운 과거제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다가 (정규 시험이 3년에 한번, 그 외에 각종 별시를 치면거의 매년 한번 꼴로 과거를 해도 응시자가 계속 나오고 급제가가 계속 나오는것을 우리는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과거제 천년 역사라는 것은 쉽게 가능한 것이 아니다. 매우 넓은 독서층이 존재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조선후기 보면 신분의 상승이 글을 하느냐, 독서층이냐, 과거를 볼 자격이 있느냐로 주어졌기 때문에 이미 18-19세기가되면 조선인들 사이에는 "못배운 한"이 정서적으로 머리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 18세기 중엽, 신분상승.. 2025. 9. 24.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32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