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재현장2133 런던 카운티 홀, 그 번화함의 뿌리는 로마 제국에 1910년, 런던 카운티 홀London's County Hall 콘크리트 기초 공사 부지를 발굴하던 중 인부들이 로마 배 한 척을 발견했는데, 이는 이 도시 고대 역사를 엿보게 하는 단서가 되었다.이 발견은 템스 강이 로마 시대에도 오랫동안 무역과 교통의 중요한 동맥이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그때라고 별다르지는 않았을 테니 말이다.]물에 잠긴 땅속에 보존된 이 배는 중요한 고고학적 발견으로, 런던이 번화한 중심지로 발전하는 데 로마가 미친 영향을 보여준다.오늘날 카운티 홀은 현대적인 랜드마크로 우뚝 서 있지만, 그 아래에는 이처럼 도시의 깊은 역사적 뿌리를 보여주는 유물이 있다. 2025. 6. 14.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판테온이 살아남은 이유 요란한 로마 판테온Pantheon 선전문구는 필자별로 차이는 적지 않지만 대략 다음과 같은 골자다.로마 판테온 돔이 세계에서 가장 큰 비철근 콘크리트 돔으로, 거의 2,000년 동안 높이 솟아 있었다는 사실, 알고 있나? [모르면 가만 안 두겠다는 협박이다.]43미터(141피트) 높이 이 건축 보물은 로마 공학의 탁월함을 증명한다. [남아만 있으면 무조건 이런 식으로 상찬하고 봐야 한다.]로마인들은 콘크리트를 직접 만들지는 않았지만, 비트루비우스Vitruvius 덕분에 석회lime, 포졸라나pozzolana 등을 혼합한 최고 강도를 자랑하는 콘크리트를 완벽하게 만들어냈다. [이 건축자재는 상찬할 만하다.]이 놀라운 구조물이 현대식 보강재 없이도 시간의 시험을 스스로 견뎌냈다는 사실이 놀랍다. [누누이 말.. 2025. 6. 14. 인체의 지동설, 그 진원지 파도바대학 해부학교실 이 파도바 대학 해부학교실Anatomical Theatre of Padua이 근대 과학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는 여러 자리를 빌려 반복했거니와 이 사진 두 장은 모형이 아니라 실물을 찍은 듯하다.왜냐면 내가 현장 가서 봤으니깐.현장에도 모형이 별도로 비치돼 있기는 하나 저 각도로 저리 사진이 나오지는 않는다.현장 탐방에서는 이 각도로 찍을 수 있는 데까지는 공개하지 않는다. 아래서만, 그 내부에서만 관람하게 한다. 이 이탈리아 북부 파도바(영어로는 바두아Padua라 쓴다)에 위치한 해부학교실은 세계 최초의 영구 해부 극장으로 손꼽힌다.팔라초 델 보Palazzo del Bo, 흔히 우리는 팔라초 보 라는 데 현재까지 보존되어 있는 이 극장은 1595년 개관했으며, 강의 시간에는 약 250명 학생과 교수가 저 .. 2025. 6. 14. 말레이 순가이 바투 Sungai Batu, 기원전 8세기에 제철? 말레이시아 케다 주 순가이 바투Sungai Batu에서 드러난 둥근 의식 기념물은 선사 시대 말레이시아 문명 단면을 드러낸 특별한 고고학 유적이다.기원전 78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진 순가이 바투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 중 하나일 수 있다.[이 기원전 788년이라는 연대치는 분명히 나름 근거가 있어 저리 내세웠을 텐데, 저리 숫자가 박힌 것을 보면 나이테 연대 측적 아닌가 하는데, 이 유적은 나로서는 금시초문이라 일단 의문은 표시해둔다. 나아가 그렇다 해도 다른 자료를 서둘러 검색하면 대략 저 무렵에는 바로 아래 기술에서 보듯이 이곳에서 대규모 철 제련으로 시작한 것으로 본다는데, 진짜로 기원전 8세기에 이쪽에서 철 제련을 했단 말인가?] 이 고대 유적에는 철제련 작업장iron-s.. 2025. 6. 11. 조선신사 자리를 꿰찬 춘천의 호텔, 그에 남은 식민지 흔적들 강원도청 바로 뒤 이 춘천세종호텔이 일본 아해들 신사가 있던 자리요 지금의 저 계단이 바로 신사의 참배로라 한다.서울 남산 안중근기념관 자리 인근이 조선신궁이 있던 자리요그에 오르는 계단 역시 신궁의 그것이거니와이런 흔적들을 찾아 정리한 일본 친구 박사논문도 있다. 안중근기념관 이주화 학예부장 전언에 의하면 저랑 서울 남산만 아니라 목포 유달산, 부산 용두산, 수원 팔달산 등지에도 여전히 일본 신사 계단이 남아 있는 곳이 많다 한다. 누군가 이것들을 쏵 정리했으면 하는데 누가 하지 않았나 모르겠다. (2015년 6월 7일) 그나저나 춘천에 있던 신사 이름은 뭔가? AI가 답하기를 강원신사라 하는데 춘천세종호텔 자리에 있던 신사라 하니 바로 내가 찾는 곳이다.1913년 창건되어 활동하다가 1941년에 국.. 2025. 6. 7. 끝이 없는 모아이 석상 고고학자들은 오랫동안 이스터 섬 일부 "머리"에 시신이 묻혀 있었을 것이라고 의심하기도 했다.동시에 키가 수 미터에 달하는 "거인 머리"는 예외적인 것으로 여겨졌다.사실, 이 머리들에 시신이 묻혀 있었다면, 그 비율을 맞추려면 최소 20미터 높이의 진짜 거인이어야 했다.최근 발굴 결과 이스터 섬의 "거인 머리"는 사실 땅속에서 머리가 솟아오른 "거인 머리"로 밝혀다.수 톤에 달하는 석상들이 어떻게 거의 20미터 깊이까지 묻혔을까? 만약 의도적인 것이라면, 어떻게 부수지 않고 묻을 수 있었을까?이스터 섬은 작은 섬에 불과하다.도대체 드넓은 남태평양 바다 한가운데 수십 개 "거인 머리"를 묻을 인력은 어디서 구했을까?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들이 있다.이집트인들도 비슷한 일을 할 수 있었지만, 제국 수준의 노동.. 2025. 6. 2. 이전 1 2 3 4 5 ··· 35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