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재현장2224 젤코바zelkova, 미황사 기둥을 장식한 나무의 정체 앞서 해남 미황사 대웅전 주기둥이 무슨 수종인가를 궁금해했거니와, 이 점이 몹시도 궁금해 이쪽 분야 종사자 두 분께 일요일을 무시하고 기별을 넣었더랬다. 즉답은 오지 않았고, 대신 이 분야 진짜 전문가 혹은 관련 보고서를 찾아 답을 주겠노라는 답신을 받았더랬다. 월요일인 오늘 아침 저 두 분이 동시다발로 같은 답을 주었다. 요점을 우선 추리자면 내가 의문을 제기한 미황사 주기둥은 볼짝없이 느티나무라는 것이었다. 개중 한 분은 같은 기관에 종사하는 목재조직학 전문가께 저들 사진을 보여주고 무슨 나무냐 물었더니 느티나무임에 틀림없다고 했다 한다. 뭐 저 정도 꺼풀데기야 워낙 특징이 뚜렷하니, DNA 검사니 세포 검사니 하는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없을 터이다. 다른 한 분은 아마도 관련 보고서를 찾아본 모양이라.. 2026. 4. 20. 해남 미황사, 그 요상한 대웅보전 기둥은 대체 무슨 나무인가? 미황사美黃寺는 이른바 한반도 땅끝마을 전라남도 해남 땅 달마산(489m) 기슭을 정좌한 유서 깊은 불교 사찰이라, 병풍처럼 바위벽이 둘러친 배경이 경관을 압도한다.이 사찰은 무엇보다 이름이 전연 불교 색채가 없거나 모자란다는 점에서 이채롭거니와, 미황美黃? 아름답고 옐로우해? 세상에 이런 불교 사찰 이름이 어디 있단 말인가? 분명 그 이름 유래가 있을 것이로대, 당장 내가 조사해 본 바는 없으므로 이 궁금증은 넘기기로 한다.그 주전에 걸린 간판은 대웅보전大雄寶殿이니, 이 이름 만으로도 주불이 석가모니 부처님임을 알겠다. 왜? 석가모니 부처님은 이 세상 모든 남성 중에서 거시기가 가장 크다 해서 대웅大雄, 곧 대빵 수컷이라 일컬었기에 그 이름만으로도 그곳에 봉안한 신불神佛의 정체를 우리는 안다. 두번째로 .. 2026. 4. 19. 아르테미스는 황소가 좋아! 거시기를 주렁주렁 가슴에 박은 알 여신 이 요상한 조각상은 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Artemis of Ephesus를 묘사한다.국내에는 주로 터키 여행, 특히 에페소스나 그 인근 여행에서 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저 모티브 작품을 접할 기회가 많거니와 나 역시 처음에는 그런 여행에서 저 분을 처음 조우했다.당시 현장을 안내한 가이드가 다산을 연결하며, 온몸을 휘감은 저 알들이 결국 풍요 다산을 의미한다는 것이었거니와, 그때 와 저 상태로 저 알만큼 새끼를 낳았다면 여자 몸이 남아나지 않겠다 되물은 기억이 있다.그래 이쪽이나 저짝이나 고고학 민속학 하는 말을 들으면, 저와 같은 모티브, 알이거나 풍만한 중년 여성이 보이기만 하면 무슨 마더 가디스mother goddess라는 식으로 대모신이라 해서 풍요 다산을 상징한다 하거니와, 먹을거리가 상대적으로 .. 2026. 4. 18. 체르베테리 부부 테라코타 관, 에트루리아 그 압도하는 힘 이 분은 내가 로마서 친히 영접하고자 현장을 굳이 찾아봤으니 그런 까닭에 인상이 더 깊을 수밖에 없는 에트루리아 무덤 조각의 최고 걸작이다.에트루리아 주요 근거지 중 하나인 체르베테리Cerveteri라는 데서 출토한 관뚜껑이라부부임이 분명한 배우자 한 쌍을 그 관 장식으로 삼았다.현재 로마 소재 빌라 줄리아 박물관Villa Giulia museum이라는 데를 좌정한다.흔히 에트루리아 문명을 로마를 있게 한 프로토타입처럼 말하지만 천만에.별도 문명이며 훗날 로마에 망했을 뿐이라.물론 로마랑 끊임없이 쟁투 교유하는 가운데 적지 않은 영향 관계가 있을 수밖엔 없지만로마 이전 이탈리아 반도 문명 당당한 주축은 에트루리아 몫이었다.그 문명의 극성을 증언하는 유물 중 하나인 저 관은 기원전 520년 무렵에 만들었다.. 2026. 4. 12. 로마 정복 직전 브리튼 땅 켈트인들이 남긴 멜슨비 보물Melsonby Hoard 영국 땅 노스요크셔North Yorkshire에서 발견된 소위 멜슨비 보물Melsonby Hoard은 앞서 자세히 소개했거니와 이는 영국에서 발견된 가장 큰 철기 시대 금속 공예품 매장지 중 하나로, 기원전 40년경부터 서기 4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약 950점 유물을 포함한다.그야말로 노다지인 셈이다.가장 중요한 발견물로는 철기 시대 운송에 대한 이해를 재구성하는 28점 철 타이어iron tyres가 꼽힌다. 영국에서는 두 바퀴 전차two wheeled chariots가 잘 알려졌지만, 이 타이어와 관련된 U자형 브래킷brackets은 이전에 이 지역에서 문서화하지 않은 네 바퀴 마차four wheeled wagons가 존재했음을 시사한다.유사한 왜건 기술이 유럽 본토에서도 알려져 있지만, 이는 그러.. 2026. 4. 12. 멋을 한껏 부린 앵글로색슨족 가죽끈 끝 장식 세련의 색슨족Saxons이 스트랩 엔드strap ends는 후기 앵글로색슨 시대Anglo-Saxon period (서기 850년 - 1066년)에서 가장 흔한 금속 드레스 액세서리 유형 중 일부다. 많은 데서 동물, 나뭇잎, 그리고 때로는 금박이나 은판으로 화려하게 장식한다.사진은 짐승 무늬를 넣은 9세기 유물로 서퍽Suffolk 주 헤일즈워스Halesworth 발굴 작업 중에 발견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말과 비슷한 동물이 검은색 '니엘로niello' 페이스트에 박힌 은색 철사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본다.📰 Read all about it:https://cotswoldarchaeology.co.uk/halesworth-strap-end/" target="_blank" rel="noopener" data.. 2026. 4. 9. 이전 1 2 3 4 5 ··· 37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