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여송은의 뮤지엄톡톡458 양주 회암사에 잠든 스님들 / 지공선사 / 나옹선사 / 무학대사 (2021.08.29.) 2021.08.29. 양주 회암사지 부도(僧塔) ‘승려의 사리나 유골을 봉안한 묘탑’으로 쉽게 말하면 스님의 무덤입니다. 삼대화상(三大和尙)이라 불리는 위대한 세 명의 승려의 부도를 보기 위해 회암사지 뒤편으로 하여 지금의 회암사로 올라갔습니다. • 지공선사 회암사는 고려 충숙왕때 지공선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공선사는 인도 출신의 승려로, 마갈타국의 왕자였다고 전해집니다. 충숙왕 때에 고려에 왔고, 앞서 말씀 드렸듯 회암사을 창건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 양주를 선택한 이유는 자신이 지내던 인도의 나란타사가 있던 곳과 양주의 산자락이 몹시 닮아서라고 전해집니다. 지공선사 부도비 옆에 있는 귀엽게 생긴 이 귀부는 어떤 분을 위한 귀부인지 알 수 없습니다. 몸퉁이 부분 없이 덜렁 이렇게 .. 2021. 8. 31. 담장 너머로 본 [박세당 선생 고택] (2021.08.29.) 2021.08.29. 박세당 고택 사문난적(斯文亂賊) 주자적 유교(儒敎)에 대한 교리를 다르게 해석했던 선비를 비난하기 위해 사용한 말. 우리에게 조선시대 사문난적으로 알려진 박세당 선생의 고택에 다녀왔습니다. 고택에 가면서 인터넷으로 박세당고택을 찾아보니, 사전 예약 없이는 들어갈 수 없다고 나와있더군요. 당일 찾아 갔다가 헛수고 했다는 분들의 리뷰도 보았습니다. 뭐, 고택 안에서 볼 수 없다면 그냥 밖에서만 보면 되지요. 아마 처음부터 못 들어오게 막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생활하는 공간에 함부로 들어 오다 보니 이렇게 평상시에는 닫아 놓게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의정부 시청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면 고택을 볼 수 있고, 문화관광해설사 설명도 같이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 멀리 오래되어 보이는.. 2021. 8. 29. 박물관 전시 그리고!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2021.08.29.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 드디어 다녀온,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박물관으로 들어서니, 박물관을 중심으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았습니다. 박물관 마당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 공놀이 하는 아빠와 아들, 잔디에 앉아 커피 한 잔하는 어른들. 오! 양주 지역 슬로건이 ‘감동양주’ 라고 하는데, 잔디밭 위 사람들을 보며 약간 감동받았습니다. ‘아름다운 문화공간’ 하면 떠오르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박물관 전시실 포스팅에 앞서 이런 휴게공간/카페 등을 이야기 하는 이유는 최근 박물관 전시를 보면서 ‘전시’만이 다가 아니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물론 박물관이기에 전시도 중요하지만, ‘전시 그리고’까지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크게 보면.. 2021. 8. 29. 의정부 노강서원 노강서원을 둘러 보기 전, 역사문화라이브러리 구독자라면 한국사검정능력시험 문제즘은 쉽게 풀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문제 하나 올립니다. 네 정답은 5번 입니다. 제가 너무 쉬운 문제를 드렸지요. ㅎㅎ 저도 인터넷으로 박세당/사문난적을 검색하다 보게 되었습니다. 사문난적으로 죽게 된 박세당 인조반정 이후 송시열을 중심으로 한 서인은 당시 조선 사회가 안고 있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명분론을 강화하고 성리학을 절대화하였다. 반면에, 성리학을 상대화하고 6경과 제자백가 등에서 모순 해결의 사상적 기반을 찾으려는 경향도 17세기 후반부터 나타났다. 그 대표적인 인물은 윤휴와 박세당이다. 이들은 주자의 학문 체계와 다른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당시 서인(노론)의 공격을 받아 사문난적(斯文亂賊)으로 몰렸다. 박세당(.. 2021. 8. 29. [국립민속박물관] 특별전시 / 부산, 바다와 뭍의 나들목 2021.08.27.(금) 국립민속박물관 / 특졀전시 저는 왜 이제야 이 전시를 보았을 까요! 이제라도 봐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까요?! 국립민속박물관 특별전시 을 보고 왔습니다. 전시를 보고 난 다음 딱 드는 생각은 '아~~ 부산 가고 싶다.' 였습니다. 그리고 전시도 전시이지만 전시를 보는 사람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영도대교 사진을 보면서 한참을 이야기 나누던 어머니들, 다리 네 개 달린 금성 텔레비전을 보면서 추억에 빠져 들던 아저씨, 범표 고무신을 보면서 어렸을적 검정고무신 신던 이야기를 하던 친구분들, 옛 부산 지도를 보며 한참동안 자기 마을을 찾던 가족들. 이렇게 관람객들의 전시물과 연관된 추억거리만 모아도 재밌는 이야기 한보따리가 될 듯 합니다. 여러분들도 부산과 추억이 있으신 분들.. 2021. 8. 29. [국립중앙박물관]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 2021.08.26.(목) 국립중앙박물관 지금으로부터 약 한 달 전, 부산댁이 국립중앙박물관 이건희컬렉션이 보고싶다며 예매를 했었습니다. 한 달 전에 예매한 이유는 한 달 후까지 모두 매진이었기 때문입니다. 여하튼 바로 그날이 되어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철저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이 전시는 아마도 현장에서 티케팅은 어려울 듯 합니다. 노쇼(no-show)도 없는 듯 했습니다. 코로나가 무색하게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기획 아래 전시가 된 것이 아니라, 전시명처럼 ‘위대한 문화유산 같이 보아요!’ 느낌의 전시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전시 기법이나 관람 동선 등 보다는 유물에 집중해서 관심있게 보았던 유물 위주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팔주령, 쌍두령 유물을 보니, 2020년 국립청주박물관 .. 2021. 8. 27.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7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