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역사문화 이모저모 2840

라페도 아이, 네안데르탈인-호모사피엔스 혼혈아 포르투갈에서 "라페도 차일드Lapedo Child"가 발견되면서 현대 인류와 네안데르탈인 사이의 연대기와 상호작용에 대한 오랜 가정에 도전하게 되었다.1998년 레이리아Leiria 근처 라페도 계곡Lapedo Valley에서 발굴된 이 28,000년 된 이 어린 소년 골격은 사망 당시 약 4살로 추정되며 호모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의 해부학적 특성이 놀랍도록 혼합되어 있다.이 독특한 조합으로 인해 많은 연구자들은 네안데르탈인이 유럽에서 사라진 지 오래된 후에 라페도 아이를 두 종 사이의 교배 증거로 간주하게 되었다.이전에는 네안데르탈인이 약 4만 년 전에 멸종되었고, 그 후에 해부학적으로 현대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이주했다고 널리 믿어졌다.그러나 약 28,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라페도 아이 유해는.. 2025. 6. 27.
바다거품을 뚫고 나오는 아프로디테 이 청동 조각상은 현재 레바논에 위치한 고대 도시 발베크Baalbek에서 발견된, 사랑과 미의 그리스 여신 아프로디테 아나디오메네Aphrodite Anadyomene 모습을 보여준다.아프로디테는 그리스 신화에서 바다의 거품에서 태어났다는 이야기로 유명하며, 이 이야기는 호메로스의 찬가와 같은 고대 시에서 전해진다.신화에 따르면, 우라노스 신의 잘린 신체 부위가 바다에 던져졌을 때 그녀가 나타났고, 그 주위에 형성된 거품이 여신을 낳았다고 한다.바다에서 솟아오르는 아프로디테 모습은 기원전 5세기부터 그리스 미술에서 널리 사용되었다.그러나 발베크에서 발견된 이 조각상은 훨씬 후대인 서기 1세기 또는 2세기경에 제작되었으며, 이는 이 이야기와 그 예술적 표현이 수 세기 동안 지속되었음을 보여준다.바알베크는 한.. 2025. 6. 26.
바닷가재 발 모양 그리스 테라코타 병 Terracotta vase in the form of a lobster claw Attributed to the Class of Seven Lobster-Claws ca. 460 BCE On view at The Met Fifth Avenue in Gallery 157 바닷가재 집게발 모양 아티카 테라코타 병이다. 일곱 개 바닷가재 집게발 종류에 속한다는데, 암튼 요상하다. 기원전 460년경 메트 피프스 애비뉴 157번 갤러리 전시 중이라고당나귀; 케라스(잔) Donkey; keras (drinking horn) 그리스 생활 많은 측면이 바다에 의존했기에 바닷가재 집게발 모양 병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그러나 이 꽃병은 예외적이며, 세로로 된 입구와 끈 손잡이가 달린 주머니 모양 기름통인 아스코스(ask.. 2025. 6. 26.
어디선가 본 듯한 에트루리아 금 알갱이 눌러박기 서구쪽 금속공예술 관련 논급에서 그래뉼레이션granulation이라는 표현이 자주 보이는데 뭐 이렇게 써 놓으니 글치 암것도 아니어서 금 알갱이 때려 누려박기다. 이를 상술하기를 Granulation is the process of forming grains or granules from a powdery or solid substance, producing a granular material. 이라 하거니와 분말 또는 고체 물질을 돌돌 말아서 낟알 모양 grains 혹은 granules믈 만드는 과정이라 설명하거니와금속공예, 특히 금 세공술을 말할 적에는 금 알갱이 알알이 어떤 금속 표면에다 생선알마냥 촘촘히 때려박는 기법을 말한다.이 기법으로 재미를 본 데가 에트루리아다. 사진 속 금 공예품들이 모조.. 2025. 6. 26.
아마추어 소행으로 몰아간 2000년 일본 구석기 날조 사건 이제 이 일도 당대를 경험하지 못한 이가 많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거니와 상기하지 않을 수 없는 고고학 치욕 사건이다.일본에서는 旧石器捏造事件[구석기날조사건]이라 흔히 표현하며, 영어로는 Japanese Paleolithic hoax라는 식으로 표현하거니와 그에 대해서는 위피피디아 일본어 항목 旧石器捏造事件(きゅうせっきねつぞうじけん)으로 잘 정리되어 있거니와, 이를 전문 옮기는 일로 그 일을 정리하고자 한다.이 사건은 일본 전기·중기 구석기시대 유물(석기)이나 유적으로 여겨졌던 것이, 이러한 발굴조사에 종사하고 있던 아마추어 고고학 연구가 후지무라 신이치藤村新一가 사전에 매설해둔 석기를 스스로 파냄으로써 발견한 것처럼 보이게 한 자작극으로 들통나고 그 일이 2000년(헤이세이 12년) 11월에 마이.. 2025. 6. 24.
운석철을 칼로 만든 히타이트 인류가 철을 이용한 역사를 살피면 현재 드러난 고고학적 자료를 기초할 때 대략 기원전 2천년대 무렵 유럽이나 근동 지역에서 나타나기 시작한다.하지만 이 초기 철검은 공통하는 특징이 있어 철광석을 캐서 제련한 결과물이 아니라 운석을 활용한 대목이 그것이다.이 유명한 히타이트 철검도 그러해서 외계가 준 철로 만든 것이다.아나톨리아 문명을 선도한 히타이트가 제철 부문 선두주자임은 널리 알려졌거니와 그 문화권에 포섭된 알라카회위크Alacahöyük 유적 발굴과정에서 저 요상한 단검 하나가 발굴됐으니 황금 거죽을 입힌 상태였다. 히타이트 수도 하투사Hattusa와 마찬가지로 알라카회위크는 초룸Çorum의 알라카회위크 마을에 위치한다. 이 유적은 히타이트 이전, 기원전 50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를 지닌 곳.. 2025. 6. 2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