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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김유신의 入山修道와 그의 龍華香徒 Kim Yushin's Entering the Mountain and His Yonghwahyangdo(龍華香徒) 韓國古代史探究= Sogang journal of early Korean history v.13, 2013년, pp.99 - 138 김유신의 입산수도入山修道와 그의 용화향도龍華香徒 Kim Yushin's Entering the Mountains and His Yonghwahyangdo(龍華香徒) AbstractKim, Tae-Shik Many mystical conducts are recorded for Kim Yushin (595~673), who played the most important role in achieving the unification of the Three Kingdoms by defeating Baekje and Goguryeo as the commander-in-chief of t..
강경講經이란 무엇인가? 강경講經은 글자 그대로 경전을 입으로 읽는 행위를 말한다. 전통시대에는 경전을 대개 저런 식으로 공부했다. 단순히 읽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원문을 달달 외웠다. 외운 것을 시험하는 일을 배강背講이라 했다. 등을 진 채 책을 보지 않고 왼다 해서 이리 부른다. 어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서당문화 관련 행사에서 아마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강경팀 리더다. 난 저런 강경 모습 처음인데, 언뜻 보면 불경 강독이랑 흡사하다. 저 모습이 조선시대의 그것인지 단안은 하지 못하나, 조선시대 이래 단절없이 이어진 전통이고 보면 이를 통해 강경을 유추하는 데는 적지 않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잠삼한테 속아선 안된다 중국 문단에서는 이른바 변새시(邊塞詩)를 개척한 공로를 인정하고, 나 역시 그의 시작을 대할 때면, 이 친구 능력은 얼추 비슷한 시대를 살다간 이백과 두보의 그것에 못지 않은 천재급이라 그는 고선지와 봉상청과 같은 군벌 막부에서 세크레테리로 활동하면서 지금은 중국에 속한 신장위구르 방면에서 근무한 전력을 충분히 살려, 그의 시는 온통 고향 장안을 향한 그리움과 그에 빗댄 황량한 사막을 무지막지 표출함으로써 폐부를 찌르르곤 한다. 한데 잠삼이 노래한 척박의 그 땅을 우리는 비행기로, 버스로 그가 애환한 것들을 즐감하니 이런 세상이 올 줄 지금은 뼈다귀조차 남지 않았을 잠삼이 꿈이라도 꾸었으리오? 그의 시에는 사막이 모래바람과 추위로 점철하지만 그 반대편에 위치하는 각종 낭만은 일부러 배제해 버렸다. 왜? ..
창왕명 석조사리감 출현과 조선일보 특종 *** May 1, 2017 at 3:01 PM에 쓴 글이다. 중간에 날짜가 나와 이걸 밝혀야 문맥이 통한다. 당시 나는 부여군에서 의뢰한 능산리고분군 발굴기를 집필 중이었다. 1995년 제3차 능산리 사지 발굴조사 결과 목탑지에서 발굴됐다. 국립부여박물관이 펴낸 그 공식발굴보고서는 물론이고, 그 종사자들도 정확한 그 발견 일자를 남기지 않아 어제부터 난리를 쳤다. 당시 발굴조사단장 신광섭 부여박물관장도 날짜를 기억하지 못해 어제부터 닥달을 했더니 오늘 아침에 연락이 왔다. 부여박물관에서 직접 확인했다면서 그에서 글자를 읽어낸 시점은 10월20일 오전 9시45분이란다. 그 발견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표되기는 1995년 10월22일, 조선일보 단독보도에 의해서였다. 여타 신문들은 이튿날 보도하기 시작했거니..
王조차 읽지 않은 독자 제로, 어람용 의궤 외규장각 도서 반환 문제가 논란이 되기 시작하면서 이른바 이 분야 직업적 학문종사자 사이에서도 의궤(儀軌)에 대한 연구 성과물이 제법 쏟아졌다. 그리하여 마침내 2000년대 접어들어서는 이에 천착한 제법 묵직한 전문 연구서적으로 나왔는가 하면, 이른바 일반 대중 독자를 겨냥한 비교적 가벼운 형식의 단행본도 시중에 더러 선보이기에 이르렀다. 의궤란 무엇인가? 내가 이 자리에서 그것을 논할 처지는 아니며, 다만 이 자리에서는 최근 외규장각 도서의 이관(移管)과 관련해 의례를 논할 때면 항용 통용되는 말의 정당성 여부를 따져보고자 할 따름이다. 이 분야 직업적 학문 종사자들이 이르기를, 특히 외규장각 의궤류를 논할 적에 이르기를 한결같이 그에는 어람용(御覽用)이 많고 유일본이 많아 특히 가치가 높으며, 임금님..
굴립주는 전봇대다 꼭 고고학계만의 문제 혹은 현상이리오? 암것도 아닌것을 대수나 되는양 거창하고도 요상한 이름을 붙여 그것이 마치 엄청난 발명이나 되는양 장막을 침으로써 유식과 무식을 갈라 저네는 유식, 너희는 무식이라는 편가름을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거니와 그네가 쓰는 말 중에 비교적 번다히 듣는 말 중에 굴립주掘立柱라는 요물이 있어 이 말은 흔히 굴립주건물과 같은 식으로 쓰곤 한다. 그렇다면 굴립주란 무엇인가? 전봇대다. 우리가 흔히 보는 이런 전봇대 말이다. 그렇다면 저 전봇대가 어떠하기에 굴립주라 하는가? 그 밑둥치다. 보다시피 전봇대는 기둥을 땅에다가 박는다. 掘은 파다는 뜻이요 立은 세우다는 뜻이며 柱는 기둥이란 뜻이다. 따라서 굴립주란 파고 세운 기둥이란 뜻이다. 이 한자어 전연 빵점짜리 표현이다. 왜 그러한가..
天神之大者曰天皇大帝 : 천신天神, 그 우두머리로서의 천황天皇 상징으로서의 일본국 대표를 천황天皇이라 하거니와, 그렇다면 이 말은 어디에서 유래하는가? 당대唐代 중기에 나온 백과사전 《초학기初學記》 권 제1 천부상天部上 천天 제1第一 서사敘事에서 일렀다. 《찬요纂要》에 말했다:동서남북東西南北을 사방四方이라 하고,사방의 귀퉁이를 사유四維라 하며,천지사방天地四方을 육합六合이라 하고,천지天地를 일러 이의二儀라 하는데,이에다가 사람을 합하쳐 삼재三才라 한다. 사방과 상하를 합하여 우宇라 하고,지난날과 올날을 일러 주宙라 하는데,더러 천지를 우주宇宙라 하기도 한다。무릇 천지는 원기元氣가 생겨나는 곳이다。천天을 일러 건乾이라 하고,지地를 일러 곤坤이라 한다. 하늘은 둥글고 색깔은 검고,땅은 모나고 색깔은 누렇다。해와 달을 양요兩曜라 하며,오성五星을 일러 오위五緯라 한다. (오..
송진 채취, 일제 강탈의 만들어진 신화 먼저 첨부 사진 석장을 해설한다. 애초 대신역에 있다가 2002년 김천역 앞 광장으로 이전 식수한 수령 130년 추정 소나무이니 두번째 사진은 그 설명문이다. 보다시피 둥치에는 생채기가 나 있는데 태평양전쟁기 때 송진 채취 흔적이라 한다. 이 소나무가 수령 130년이라면 70년전 일제시대 송진 송출 당시 나이는 60살...60살 된 소나무 송진을 뺀다? 너무 젊지 않나? 과연 왜놈 시대에 송진을 뺀 상처일까? 바로 앞 두 사진은 선산 도리사 인근 고송古松이다. 이들 소나무 공통점이라면 역시 송진 채취 상흔이 완연하다는 점이다. 저런 소나무는 고찰 인근 소나무 숲에선 흔히 본다. 앞 사진 석장은 하동 쌍계사 뒷산 고목인데 역시 같은 상처가 곳곳에서 발견된다. 그런 상처들이 태평양전쟁시대 일제의 강압적 한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