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역사문화 이모저모 3264 세설신어世說新語, 전직 기레기가 폴리페서 모아 찬집한 고대 중국 셀렙 이야기들 세설신어世說新語는 위진남북조 중 남조 유송劉宋시대 황실 일원으로 그 자신 문필가이기도 한 유의경劉義慶(403∼444)이 찬집한 당대 지인소설志人小說 백미라 할 만한 문학적 성취다.유의경은 그 자신은 아무것도 한 일이 없다. 오직 그의 삼촌이 동진 왕조를 무너뜨리고 유송劉宋을 건국한 유유劉裕라는 로또를 맞아 가만 있는데 어느날 삼촌이 새로운 왕조를 만들었다 하고, 또 가만 있는데 넌 내 조카니 제후왕 자리 하나 줄 테니 너 그거 하면서 고액 연봉이나 받고 사고나 치지 마라 해서 임천왕臨川王에 봉해지니 이게 웬 떡? 하며 냉큼 받고서는 탱자탱자하는데 사람이라는 게 본성이 본래 그렇다. 말을 타면 책을 잡게 하고 싶으니, 고연봉은 좋은데 너무 무료한지라, 내가 그렇다면 무슨 일로 소일할까 하다가 생각한 것이 .. 2026. 8. 28. 유럽 지형을 바꾼 1410 그룬발트 전투 현장 지도 만들기 재개 고고학자와 금속 탐지기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1410년 폴란드-리투아니아 연합군과 튜턴 기사단Teutonic Order이 전투를 벌인 그룬발트 전장Grunwald battlefield에 대한 새로운 조사를 시작했다.약 40명 연구원, 금속 탐지기 전문가, 박물관 전문가가 폴란드 바르미아-마주리아Warmian-Masuria 지역 그룬발트 주변 들판을 일주일 동안 탐사할 예정이다.올해 조사는 전장 중앙 부분을 중심으로 진행한다.연구팀은 주요 전투 지역 서쪽과 북쪽 지역, 그리고 이전 조사에서 확인한 일부 지역도 조사할 계획이다.10년 이상 체계적인 조사가 진행되었지만, 이번 조사 목표는 전장 지도에 남아 있는 공백을 채우는 것일다.2014년부터 그룬발트에서 정기적으로 고고학 조사가 진행되었다.연구원들은 수백.. 2026. 8. 25. 조선 정조 연간, 프랑스혁명 당시 프랑스 신문들 프랑스 혁명 당시 프랑스에서 발행된 신문은 아래 총 14종이 검출된다.지방으로 내려가면 더 있을 것이다. Les Actes des Apotres L'Ami du peuple Bulletin des lois Courier de l'Égypte Courrier d'Avignon La Gazette (France) Journal des débats Journal de Malte Society of the Friends of Truth Le Tribun du peuple Paris Revolutions Le Père Duchesne Le Vieux Cordelier 저 시대가 조선에서는 정조 연간이다. 정조 시대에 신문? 그딴 게 어딨어?실록? 일성록? 승정원일기? 2026. 8. 25. 오디세우스가 쓰고 트로이를 학살한 그 멧돼지 송곳니 헬멧 멧돼지 상아로 만든 고대 그리스 투구다.멧돼지가 가축화하면서 변화한 양상 중 하나가 저 상아가 상실한다는 점이다.주둥이 역시 짧아진다.하지만 놀라운 점은 여전히 집돼지와 멧돼지는 종 분화가 없어 교배가 가능하다는 사실이다.더 놀라운 점은 야생으로 돌아간 집돼지는 멧돼지가 되는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는다는 대목이다.집돼지한테도 야생성이 살아있음을 돼지를 키워본 사람들은 본능으로 안다.돼지는 잡식성이지만 초식성이 깅하다.이 야생성은 육식성에서 유감없이 드러난다.중국 고대 형벌 중에 돼지우리에 사람을 던지는 방식이 있다. [related article] 헐리우드발 오디세이 열풍에 신이 난 제물포 어느 항구 박물관과 더 들뜬 우동씨 박물관장내시 혹은 환관은 고추가 없는 남자라 본래 그리 태어날 수도 있겠지만 .. 2026. 8. 21. 치중輜重, 가장 먼저 군대가 버리는 거추장 한적漢籍으로 된 동아시아 고문서 전쟁 관련 기사에서 가장 흔히 보이는 표현 중 하나가 치중輜重이라, 이를 흔히 설명하기를 전쟁에서 군량, 무기, 보급품을 실은 무거운 짐수레 운운하는 장면을 보지만 천만에 군장 일체가 치중이다. 간단히 말해 전쟁에 패해서 내가 달아다는데 방해가 될 만한 것은 모조리 치중이다. 무기? 다 버려야 한다. 갑옷? 다 버려야 한다. 칼 한 자루 쥐고서 달아날 듯하지만 천만에 이 칼도 무거워서 다 버린다. 몸에 걸친 옷가지도 빤스만 남기도 다 벗어버려야 한다. 빤스도 거추장스럽다면 무에 대수랴? 반대로 이긴 쪽에서 매번 승리를 구가하며 귀국할 때 가장 먼저 왕한테 갖다 바치는 것이 적이 버리고 간 치중이라 이것이 바로 노획물이다. 군량 제대로 혹은 많이 갖추고, 철갑으로 무장하고 .. 2026. 8. 20. 자연과 인력, 봉분을 날려버리고 고인돌을 만든 두 가지 힘! 무덤 보호시설로 주로 흙무더기로 도톰하니 쌓아올린 부분을 분墳 혹은 봉封이라 하며, 두 말을 합쳐서 흔히 봉분封墳이라 하거니와, 영어권에서는 mound라 하며 그것이 특히 시신을 매장한 경우, 인위로 돋우어 올린 경우에는 burial mound라는 식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내가 보건대 같은 무덤이라 해도 마운드가 없을 때는 grave를 쓰며 tomb는 광범위하게 통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는다. 각설하고 저 마운드는 무덤 내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문제는 저 마운드가 곧잘 훼손되어 너무나 자주 없어진다는 사실이다. 요새는 화장이 일반화해서 일반 시신을 매장할 때 흔히 쓰는 봉분 갖춤 무덤이 퇴색하기는 했지마는, 여전히 이 봉분 갖춤 무덤은 우리네 묘장墓葬 문화를 대표하는 표식이다. 용미리.. 2026. 8. 20. 이전 1 2 3 4 ··· 54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