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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1606

세계에서 가장 긴 화석 나무는? Geology 라는 페이스북 지질학 계통 공개 그룹에서 저 나무 화석을 소개하면서 현재까지 발견된 나무 화석으로는 가장 길다 했으니, 길이가 자그마치 70m란다. 그에 관련 자료들을 검출하니, 이 화석이 화석업계에서는 유명한 듯, 태국 북부 도이 소이 말라이 국립공원 Doi Soi Malai National Park에서 발견되어 그곳에 있다 하며 기네스북 Guinness World Records에 가장 긴 나무 화석으로 2022년 7월에 인증되었다고 한다. 공식 길이는 69.7 미터에 지름 1.8 미터. 이런 화석화한 나무를 규화목이라 하거니와, 이건 나무 분류학상 Koompassia malaccensis Maingay ex Benth. tree 라 한다는데, 문제는 우리는 전연 자라지 않는 까닭에 그에.. 2024. 3. 27.
[무령왕릉의 비밀 결산] 왜 머리는 남쪽에, 부부 위치는 반대? 이를 4회에 걸쳐 분석했으니, 이는 그 어느 누구도 풀지 못했으니 그 이유는 간단해서 누구나 이상하다는 말만 하고, 그 이유를 제대로 물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무덤에 부인을 합장할 때 남자는 서쪽(오른편)으로 가고, 부인은 흔히 부좌祔左라 해서 왼쪽, 곧 동쪽으로 가야 하는데 왜 무령왕릉은 정반대인가? 나아가 죽은 사람은 죽음을 관장하는 신이 주재하는 북쪽을 향해 머리를 두어야 하는데, 왜 무령왕릉의 경우 부부가 모조리 남쪽을 향해 머리를 두었는가 하는 비밀은 동아시아 세계의 독특한 죽음관을 분석함으로써 명쾌히 풀었다고 본다. 바로 이에서 우리는 현재는 빈소殯所라는 말로 편린을 남긴 빈殯의 중요성을 갈파하고, 이를 키워드로 삼아 그 비밀을 마침내 풀어헤친 것이다. 아래는 연재 목록이다. 각 아티클은 클.. 2024. 3. 27.
[무령왕릉이 봉착한 최대 난제 둘] (4)  미완성으로 끝난 죽음 그렇다면 왜 무령왕릉은 개봉 당시 부부 위치가 바뀌었고, 머리는 북쪽이 아닌 남쪽으로 두었는가? 이 의문은 실은 역발상으로 간단히 풀리는데, 그것이 죽음의 경우는 반대지만, 살아있는 모습이라는 사실이다. 간단히 말해 무령왕과 그의 왕비 모두 살아있는 모습으로 출현한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찌하여 저 부부는 살아있는 모습으로 형상화했는가? 그 해답은 빈殯에 있다. 더 간단히 말해 빈소 그대로의 모습인 까닭이다. 앞서 나는 동아시아 전통 장송 관념에 의하면, 모든 사람은 군주건 나발이건 두 번의 죽음을 맞이하며 이 두 번의 죽음을 거쳐야 비로소 죽음이 완성한다는 말을 했다. 예서 관건이 빈殯이다. 이 빈이란 더 간단히 말하면 생물학적 죽음과 상징으로서의 죽음이 걸치는 기간을 말한다. 완전한 죽음은 저 두.. 2024. 3. 27.
Ladby ship, 무덤방으로 쓴 바이킹선 이 배를 그 발견 덴마크 마을 이름을 따서 Ladby ship 이라 부른다는데 저 Ladby를 덴마크 현지에서는 어찌 발음하는지 아무리 들어봐도 내 귀엔 로비 정도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혹 롣비 인가 다시 확인해도 로비에 가깝지만 다만 어찌 들으면 로우비에 더 가깝다. 편의상 철자를 중시해서 라드비선船이라 부르기로 한다. 길이 22m, 너비 3m인 저 선박은 10세기 바이킹 배로, 뜻밖에도 저걸 바이킹 왕의 주검을 장식하는 집으로 썼다 한다. 이른바 ship burial 인 셈인데, 서기 925년 바이킹 왕이 죽자 말 열한 마리, 개 네 마리, 그리고 다른 껴묻거리랑 함께 묻혔다고 한다. 현재까지 덴마크에서 나온 유일한 무덤 바이킹선이라는데 그런 희귀성 때문인지 저 선박은 발견지점 그곳에 그대로 보존되어.. 2024. 3. 27.
백년전 선교사 애니 베어드 창작 소설 DAYBREAK IN KOREA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소장 기독교 자료 을 소개합니다. 오늘 소개할 유물은 바로 조선시대 12살 소녀 보배의 이야기를 담은 입니다. 은 1909년 작으로, 애니 베어드 선교사의 작품입니다. 창작 소설 의 저자인 애니 베어드 선교사는 평양 숭실의 교과서를 편찬하며 숭실의 근대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애니 베어드 선교사는 조선의 여성에게도 큰 관심과 애정을 보였습니다. 그런 애정이 바로 그녀의 창작 소설인 에 잘 나타나있습니다. 조선 여성의 삶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는 『DAYBREAK IN KOREA』을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에서 만나보세요! #숭실대학교 #숭실대박물관 #한국기독교박물관 #기독교 #조선 #여성 #애니베어드 #기독교 2024. 3. 26.
반포아파트, 강남시대의 서막 Beginning of Gangnam, Banpo Apartment 72~138㎡(22~42평) 3천786 가구로 구성된 반포아파트는 1973년 처음으로 한강 남쪽에 건설된 대단지 아파트였다. 반포 아파트 건설은 55만여㎡ 부지에 242억 원을 들인 당시 최대 규모의 공사로 '남서울 건설사업' 이라고 불릴 정도였다. 반포1 단지를 설계한 주택공사는 주택 내부에 처음으로 복층 설계를 도입했다. 1, 2층 연결주택이라고 불린 이 설계는 1호당 2개 층을 사용했다. 그 때문에 아파트는 6층 높이지만 1, 3, 5층에만 현관이 있었고 내부에 계단을 놓아 2, 4, 6층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105㎡(32평 C형) 주택형에는 아래층에 부부침실과 식당을 겸한 13평의 넓은 거실을 뒀고 손님을 위한 화장실도 별도로..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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