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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3298

은행나무 확산, 어처구니 없는 오독이 빚은 domestificated tree 듣기로 은행나무는 중국이 원산지라 하는데 그래서인지 중국에 은행이 많고 한국은 가로수로 대종을 이룬다.그러고 보니 일본은 사정이 어떤지 모르겠다.이 은행은 나무 중에선 아주 독특해서 철저히 사람 손을 탄다는 것이며 그래서 지금도 자유독립이 없어 자연군락을 이루지 못한다.간단히 말해 은행 저 스스로가 난 이젠 사람이 싫어 알아서 살래! 하지 못한다.아주 비슷한 나무가 느티다.느티 역시 자연군락을 이루지 못한다.그래서 지금도 두 나무는 철저히 domestificated trees로 남아 있다.나아가 그런 까닭에 노거수로 유독 천연기념물이 저 두 나무가 많은 까닭이다.간단히 인간을 떠나서는 생존이 불가능하고 그렇기에 인간 가까이 단독 혹은 인간이 가꾼 군락생활로 연명한다.물론 그렇다 해서 저 두 나무가 인류 .. 2026. 10. 10.
조선시대 민간 올나이트 룸싸롱은 어떤 놈 발명품인가? 이것도 흐름이 있어 어떤 놈이 영화 혹은 드라마에서 조선시대를 저리 설정하면 누구나 다 따라간다. 처음에는 갸우뚱하지만, 사기가 너무 그럴 듯하면 팩트로 둔갑한다. 그래 스캔들이며 하는 조선시대를 배경 삼은 영화나 드라마, 솔까 소재로는 꽝이다. 왜?조선시대는 시장이 없다! 없다는 말에 항용 그 반대 증거로써 조선시대 기록에 간헐로 보이는 증언, 혹은 난전을 논급하기도 하지만, 그게 시장 같은가?우리가 말하는 market 시장은 조선후기, 더욱 구체로는 19세기 중후반이 지나서야 등장한다. 그 이전에는 시장 자체가 아예 없다! 안 믿기는가?그런 시장이 없으니, 화폐가 통용될 리도 없다.그래 화폐만 해도 상평통보 운운하며 그것이 발행된 숙종 이후에는 우리도 화폐 경제에 들어가기 시작한 것처럼 말하고, 극히.. 2026. 10. 4.
야간 통금이 일상인 조선시대에 올나이트 민간 룸싸롱? 부캉이가 하품한다! 조선시대 야간 통행금지가 한양에만 해당하는지 아닌지는 내가 즉각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어차피 농촌이야 시행한들 의미가 없고, 평양이나 경주 같은 도회지급 지방도시에서도 아마 있었을 것으로 보거니와 치안 유지를 내걸었다 했지만, 치안이건 나발이건 밤을 밝힐 기름이 없었다! 야간통행금지? 어차피 해 지면 조선 왕국 전체는 칠흑과도 같았으니, 초 하나 없어 동동 굴렀으니, 저녁 먹고 자는 것이 일이었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기는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였고 각종 동식물성 기름 쥐어짜냈으나 관급 혹은 일부 고관대작이나 밤에 호롱불 켜고 책을 읽는 시늉을 했을 뿐이다. 밤 유흥문화가 발달하기 위한 필요조건이 바로 저 조명이다! 조명이 안 되는데 무슨 야간 경제?그에다가 야금夜禁이라 해서,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했.. 2026. 10. 2.
가뜩이나 없는 나라에서 툭하면 사치 금지령 그래 조선 시대에 무슨 소비 진작이라는 개념이 있었는겠는가? 맨 배운 것이라곤 사람 도리라, 그러고서도 되먹지 않은 인간 천지였으니, 이런 사회에서 무슨 소비가 경제를 살린다는 경제학 개념이 파고 들었겠는가?물론 아주 예외는 없지 아니해서 그렇게 부르짖은 맹자만 해도 식욕 색욕은 인간 본성이라 갈파했으나, 그의 한계는 이 인간 본성을 끊임없이 제어하려 한 데 있다. 그 극단하는 예외가 사마천이라, 요새는 그 개념이 다르다는 반론도 있기는 하나, 그래도 현대 자본주의 개념에 얼추 비근하는 논리를 폈으니, 이 정도가 딱 예외였다. 하지만 그의 이런 생각을 피력한 식화지는 곧이어 나온 한서漢書에서 반고의 극심한 반발을 불러, 이 반고라는 사람은 저런 인간 본성에 기반한 경제활동을 아주 대놓고 개차반이라 깠으니.. 2026. 9. 28.
알 수 없는 고고학 소비 패턴, 괴베클리 테페는 언제나 왜? 보다시피 나는 세계고고학 동향이랍시며, 고고학 발굴 현장 소식, 그리고 그 분석들을 토대로 삼는 소식들을 중심으로 전하는 일을 혼자 좋아서 한다. 아무리 누가 시키지 않아도 혼자 좋아서 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그런 생각 혹은 기대는 있다. 누군가는 이런 소식에 감발할 수도 있을 것이며, 또 더 솔직히 말해서 이런 소식쯤은 음미는 해 볼 것이라는 그런 막연한 기대 말이다.혹자는 말하리라, 이 정도 소식이라면 적어도 고고학으로 밥 벌어먹고 산다는 사람들만큼은 보기는 할 것이라고.하지만 언젠가 말했듯이 이 블로그만 해도 열혈 독자로 실은 전업 고고학도라 부를 만한 이는 몇 되지 않는다. 자고로 고고학도라면 이런 소식은 봐주겠지 하겠으나, 천만에. 놀랍게도(실은 나로서는 하나도 놀랍지 아니한데), 길어 봐야 한 .. 2026. 9. 28.
앤드류 가필드 주연 새 영화 '업라이징'에 영감을 준 실제 중세 반란 https://www.youtube.com/watch?v=ZVkrhHebz1Q&t=131s by Alex Brown, The Conversation폴 그린그래스Paul Greengrass 감독, 앤드류 가필드Andrew Garfield 주연 중세 배경 드라마 '업라이징The Uprising'이 올가을 개봉한다.이 영화는 1381년 영국에서 일어난 농민 반란Peasants' Revolt에서 영감을 받았다.[농부가 페전트로 표현된 점을 유의하라. 농장주들, 곧 farmers가 아니다. 아래에서 드러나듯 농민이라지만 이들은 농도serfs였다.]제작사의 시놉시스는 이 반란을 "리처드 2세의 폭정에 맞선 반란rebellion against the tyranny of King Richard II"으로 묘사하며, 가.. 2026.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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