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역사문화 이모저모 2887

구형 암포라 문화 Globular Amphora culture란 또 무엇인가? 바로 앞에서 우리는 유럽 선사문화 중에서도 끈 무늬 도기 문화 Corded Ware culture가 무엇인지를 간단히 살폈거니와 그와 연동해 이제 Globular Amphora culture란 요물을 살필 차례다. 이 문화도 앞짝처럼 암것도 아니다. 암포라가 Globular하게 생긴 것을 공통 문화 기반으로 삼는 문화라는 뜻이다. 암포라는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테고, 그것이 저 globular라는 말을 보나마나 globle이란 연동할 테니, 지구처럼 둥글게 생긴 것을 말하지 않겠는가? 그러니 둥그렇게 생겨 먹은 질그릇을 말하겠다 뭐 이 정도로 일단 각인해 두자. 이 역시 본래 영어권에서 탄생한 용어가 아니라 독일어 Kugelamphoren-Kultur (KAK에서 유래한 것으로, Globular Amph.. 2025. 7. 27.
유럽선사고고학 끈 무늬 도기 문화 Corded Ware culture란 도대체 무엇인가? 유럽 선사고고학을 여행하다 보면 무슨 문화니 해서 각종 잡다한 문화 분류 양상을 접하게 되니 이런 문화를 구성하는 절대 인자는 첫째 공간 둘째 시간이라, 이 시공간을 축으로 어떤 공통점이 보일 때 우리는 그 해당 지역 해당 기간을 뚝 떼어내서 무슨 문화라 할 수 있다. 그런 문화 중에 Corded Ware culture 라는 다소 요상하게 보이는 문화가 있다. 저런 문화가 실제 어느 시점 어떤 지역에 존재했다고 믿는다? 웃기는 소리다. 이는 말할 것도 없이 현대 고고학도들이 그렇게 묶을 수 있다는 신념에 따라 묶었을 뿐이다. 어디까지나 임시 방편이며 가상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암튼 저 Corded Ware culture는 기간을 볼 적에 대략 기원전 3000년 무렵에 시작해 기원전 2350년 무렵에 .. 2025. 7. 27.
바둑판식 고인돌이 탁자식 고인돌 의문을 푼다! 뭐 하도 형식 분류 좋아하는 인간이 득시글하는 한국고고학이라 이른바 지석묘라 퉁치는 고인돌 분류 역시 내가 그 옛날 배우던 탁자식과 바독판식 말고도 더 세부 분류가 있는 것으로 알거니와, 그딴 거 암짝에도 필요없고 저 두 가지 형식에서 내가 앞서 제기한 해답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자 한다. 이처럼 마치 상다리 모양으로 받침돌이 지상으로 노출하고 덮개돌이 지상 기준으로 일정 높이에 뜬 것을 흔히 탁자식이라 하고 이 분 내 기억으로는 화순 고인돌 중 하나일 것인데, 무게가 아마 300톤에 이르지 않나 하거니와 암튼 대따시로 분류하는 분이라저처럼 땅바닥에 뱃가죽을 바짝 들이댄 고인돌을 흔히 바둑판식이라 한다. 저 납딱이 뱃가죽 깔기 고인돌 또 다른 대표주자가 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김해 .. 2025. 7. 24.
강화 부근리 고인돌이 고인돌? 강화도 부근리 고인돌이다. 이른바 탁자식이라 해서 한국고인돌 문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처럼 선전한다.뚜껑돌은 길이 7.1m, 너비 5.5m에 달하는 화강암이며, 그 아래 굄돌 2매가 저처럼 바친 모습이다. 덮개돌 무게는 50톤 정도로 추정한다.문제는 저 상자형 굄돌 앞뒤가 뻥 뚫려있다는 사실.이는 많은 지적이 있듯이 본래 밀폐형 박스였는데, 누군가 건축 자재로 쓴다고 빼가는 바람에 저 짝다리 양태가 빚어졌다고 봐야 한다.본래는 상자형 밀폐였다. 보나마나다.저 양쪽 짝다리만 남은 이유는 빼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빼면? 깔려 죽는다. 그래서 못 뺐다.다음으로 문제는 기능.나는 고인돌과 지석묘는 왕청나게 다름을 누차 강조했다. 모든 지석묘가 고인돌이지만, 모든 고인돌이 지석묘는 아니다. 왜?지석묘란 무덤을 지칭.. 2025. 7. 24.
소학, 가장 많이 읽었으나 가장 고리타분한 책 "아마도 조선에서 가장 많이 읽힌 책을 꼽으라면 소학小學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이름의 소학서가 활자와 목판으로 간행되고, 또 많은 사람들이 이를 필사하여 읽었다" 근자에 '조선의 소학-주석과 번역'(소명출판)이라는 노작을 낸 정호운이 서문에서 한 말이다. 하지만 이 말 조심해야 한다. 판본이 많고, 주석이 많고, 필사가 많다 해서 그 책이 정말로 많이 읽혔거나 '인기'가 있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인기와 판본은 별개다. 내 아무리 봐도 정호운은 인기와 판본을 혼동한 듯하다. 이는 조선시대 사상사를 전공하는 사람들한테 나타나는 현상의 전형이다. 소학 따위가 재미없기는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인기 있는 책은 따로 있었다. 판본도 없고, 필사도 없고, 한글번역본도 없는 것이 그런 경우도 있었.. 2025. 7. 19.
두 형제 이야기, 고추를 자르고 심장을 꺼내는 요상한 고대 이집트 서사 *** [편집자주] 아래는 무슨 사연인지 고대 근동학을 투신하는 외우 윤성덕 박사가 계속 이 이야기를 하는지라, 내친 김에 도대체 이 이야기가 무엇인지 알단 가장 근접이 쉬운 위키피디아 관련 영문항목 중 그 줄기만 그대로 번역한다. 이쪽은 요새 유성환 박사 독무대인데, 시누헤 이야기를 이미 꺼낸 유 박사가 그 역주 작업도 마친 모양이라, 조만간 출간물 형태로 만나지 않을까 한다. 그때까지 임시방편 맛배기로 보아주기 바란다. "두 형제 이야기Tale of Two Brothers"는 고대 이집트 신왕국 제19왕조 시대, 기원전 1200년에서 1194년까지 통치한 세티Seti 2세 치세에 관한 고대 이집트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현재 브리티시 뮤지엄에 있는 오르비네 파피루스Papyrus D'Orbiney에.. 2025. 7. 1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