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역사문화 이모저모 3291 [고인돌 이야기] (spinoff) 순식간에 날아가 버리는 흙더미, 엎어버려야 하는 부엽공법 우리가 부르는 고인돌은 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고인돌이 아니라 본래는 석실분 주체 시설 흔적이라는 말을 나는 거듭거듭했거니와 그런 돌로 쌓고 덮은 무덤방이 껍데기, 그러니깐 그것을 피복한 흙더미가 날아가버리고 난 모습이 고인돌이라 그 피복 흙더미가 얼마나 허약한지를 잘 보여주는 장면 중 하나라, 실은 저 모습은 우리네 집안 할머니 할아버지 무덤이다.것도 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하면 몇 년이 가지 못해 평지가 되어 버리고 만다. 저렇게 붕괴한 무덤, 다시 쌓아 올리지 않으면 결국 평지가 되지 뭐가 되겠는가? 저렇게 해서 사라진 무덤이 어디 한둘이겠는가? 다 사라졌다. 이건 놀랍게도 조선 왕릉 중 하나다. 조선 19대 숙종 후궁 중 한 명인 영빈 김씨(1669~1735)가 묻힌 남양주 소재 무덤이다. 저.. 2026. 9. 5. 훌레구 칸한테 시집갔다 죽어버리는 바람에 그 아들이랑 대타 결혼한 비잔틴 공주 1265년, 비잔틴 공주 한 명이 페르시아로 향하는 배에 올랐다.그녀의 목적은 단 하나, 일칸국the Ilkhanate 통치자이자 당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인물 중 한 명이었던 훌라구 칸Hulagu Khan의 아내가 되는 것이었다.그녀는 미카일 8세 팔레올로고스Michael VIII Palaiologos 황제의 사생아illegitimate daughter 마리아 팔레올로기나Maria Palaiologina였다.이 혼사는 외교로 위장한 정치적 계산이었다.비잔틴 제국은 몽골과의 우호 관계가 필요했고, 비록 사생아일지라도 딸은 그 대가였다.그녀는 여정을 떠났고, 궁정은 그녀를 맞이했다.하지만 훌라구는 이미 세상을 떠난 후였다.마리아가 페르시아에 도착했을 때, 그녀가 결혼하기 위해 지구를 건너온 남자는 이미 .. 2026. 9. 5. 400주년 맞은 성 베드로 대성당: 세상에서 가장 웅장한 교회의 비밀 교황청 부패에 열받은 루터, 종교개혁 총구 당겨 성 베드로 대성당St. Peter’s Basilica이 올해 뜻깊은 기념일을 맞이한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교회 성 베드로 대성당이 400주년을 맞이해 전 세계 가톨릭 순례자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로마로 향할 것이다.율리우스Julius 2세 교황이 새 성당 주춧돌을 놓은 지 120년 후인 1626년 11월 18일, 우르바노Urban 8세 교황은 이곳을 기독교 세계의 새로운 중심지로 공식 봉헌했다.영원한 도시 로마eternal city of Rome를 내려다보며 웅장한 돔을 자랑하는 이 성당은 이제 도시의 상징이 되었으며, 바티칸의 보석jewel of the Vatican이라 불리며 수많은 건축가, 교황, 반대자, 도시 약탈, 교회 분열 등 온갖 역경을 견.. 2026. 9. 3. [천마도 장니로 가는 길] (6) 순장 흉내낸 인형 묻어주기도 증오한 공자와 맹자 맹자孟子가 직접 찬술했다고 간주하는 그의 생철학서 맹자孟子 현행 통행본을 기준으로 장혜왕장구梁惠王章句 上 제4장에는 다음과 같은 인용이 보인다. 仲尼曰: 始作俑者, 其無後乎. 爲其象人而用之也.이 구절이 두고두고 해석 논란을 일으키거니와 이 문제는 잠시 제껴두고 저 말은 대략 다음과 같은 뜻이 되지 않을까 싶다. "중니[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무덤에 사람 대신 쓰는] 인형[俑]을 처음 만든 자는 후손이 없을 것이다.' [공자가 이리 말씀하신 맥락 혹은 이유는] 그것이 사람 모양을 본떠 만들어 그것을 무덤에 넣었기 때문이다."이 구절이 왜 논란이 극심한가? 첫째, 공자의 말이라고 했으나 저 말은 현재 우리한테 주어진 자료에 의하는 한 다른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논어에도 없고 그의 말을 이곳저곳에서.. 2026. 9. 2. 케르치 왕관: 1,600년 된 금으로 만든 보석 박힌 훈족 왕관 간략 정보이름: 케르치 왕관Crown of Kerch내용: 금과 가넷으로 장식된 왕관A gold-and-garnet diadem출처: 크림반도 케르치Kerch, Crimea제작 시기: 4세기 말~5세기 초20세기 초, 한 독일 미술품 수집가가 러시아 주도 크림반도 고대 훈Hun족 정착지 발굴에서 나온 수십 점 유물을 수집했다.개중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케르치 왕관으로, 양식화한 맹금류 문양을 새긴 금과 가넷garnet 장식 왕관이다.현재 베를린 노이에스 박물관Neues Museum이 전시 중인 이 왕관은 금으로 덮인 청동판 세 개와 250개 이상 보석이 박힌 칸gem-studded cells으로 구성된다.박물관에 따르면, 이 왕관은 현재 크림반도 케르치 반도Kerch Peninsula에 위치한 고대.. 2026. 9. 1. 다뉴브 문명 문자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자? (2014년 2월 15일) 다뉴브 문명Danube Valley civilization은 유럽에서 알려진 가장 오래된 문명 중 하나다. [이 문명은 보다시피 정확히는 다뉴브 계곡 문명이라 하거니와, 인더스 밸리 문명과 발상이 같다.] 기원전 5500년에서 3500년 사이에 발칸 반도에 존재했으며, 현재의 그리스 북부에서 슬로바키아(남북), 크로아티아에서 루마니아(서동)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에 걸쳐 있었다.다뉴브 문명이 전성기를 누리던 시기에 그들은 구리 도구, 문자 체계, 2층 주택을 포함한 발전된 건축 기술, 의자와 탁자 같은 가구 제작 등을 통해 남동부 유럽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이는 유럽 대부분 지역이 석기시대 중반에 머문 시기에 이루어진 것이다.그들은 방적spinning, 직조weaving, 가죽.. 2026. 8. 31. 이전 1 2 3 4 5 6 7 ··· 54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