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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556

기록이 없는 것과 역사의 실상은 다르다 한문학계를 진원지로 하는 조선후기론이 작금 이른바 대세를 이룬다. 이들은 영정조 시대를 르네상스에 비유하며 이 시대를 칭송한다. 하지만 이는 거짓말이다. 그네들이 구축한 조선후기상은 그에 대비되는 조선전기, 그리고 그에 앞서는 고려, 그에 또 앞서는 통일신라시대에 대한 고려나 비교가 전연 없다. 말한다. 조선후기를 이렇게 말하는 까닭은 그 시대를 증언하는 기록이 여타 시대에 견주어 산더미처럼 많기 때문이다. 문집만 보자. 임란 이전 조선전기 문집으로 제대로 남은 게 몇이던가? 없다. 고작 《율곡전서》《퇴계집》정도에 지나지 않고, 나머지 우수마발은 문집이라 해봐야 파라냐에 뜯기고 남은 물고기만 같이 앙상하기만 하다. 기록이 많이 남은 것을 혼동한 결과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근 다른 지역 문화사와의 .. 2020. 8. 27.
고문진보古文眞寶인가 한문韓文인가? 《고문진보古文眞寶》...글자 그대로는 옛날 글 중에서 보배 같은 것들을 선집했다는 뜻이다. 이 책이 지금도 출판사를 달리하며, 역자를 바꿔가며 여러 판본을 쏟아낸다. 하지만 선집 기준은 편식이 심해 실은 한유韓愈(768~824년) 선집을 방불한다. 한유 글이라고 다 좋은가? 한유 글은 지랄 맞다. 그의 시를 일러 산문을 방불한다 하는데, 그런 까닭에 그의 시는 볼품이 없다. 설혹 볼품이 있다 해도 그의 글이 들어가는 바람에 탈락한 주옥같은 시문들이 희생양이 되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한유보다 뛰어난 산문, 뛰어난 시문을 남긴 자는 수두룩빽빽하다. (2014. 8. 27) *** 《고문진보古文眞寶》라지만 실은 위와 같은 이유로 한문韓文이다. 한유 글이 전체 절반에 육박한다. 중국에서 《고문진보》가 버림 받은.. 2020. 8. 27.
박근혜의 인천상륙작전 관람과 이재현 광복절 특사 대통령 박근혜가 요저납시 수석비서관들을 딜꼬 서울 시내 모 영화관에서 '인천상륙작전'을 관람했다는데..... 보도에 의하면 박은 지난 주말인 20일, 일반 시민과 대통령 비서실 소속 수석 비서관 4명, 청와대 행정인턴 15명과 나란히 이 영화를 감상했다고 한다. 박의 외부 영화 관람은 지난 5월 북한 실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태양 아래' 이후 3개월 만이라고. 한데 영화 관람과 관련해 골 때리는 장면들이 연출됐다. 첫째, 이날 영화관에 박을 영접한 이가 손경식 CJ그룹 회장이라는 점 둘째, 영화 관람과 관련한 청와대 논평. 셋째, 이와 연동한 박의 근래 언동 넷째. 청와대가 개봉에 앞서 직원 상대 내부 시사회를 열고, 새누리당 지도부도 단체 관람. 청와대 논평은 이렇다. "박 대통령의 이번 '인천상.. 2020. 8. 23.
지진구地鎭具·진단구鎭壇具, 개 풀 뜯어먹는 소리 동아시아 불교건축에서 탑과 금당은 핵심이요 석가모니 부처님 그 자체다. 생전에, 그리고 입멸시에, 그리고 사후에 그런 부처를 공양하듯이 탑과 금당은 부처 자체이므로 이를 건축하는 행위는 공양 그 자체다. 공양엔 공양물이 있기 마련이다. 심적이건 물적이건 공양물이 있다. 탑을 발굴하면 기단부 주위로 무수한 귀중품이 발견되는 일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부처님을 향한 공양품이다. 금당 혹은 대웅전도 그것을 지은 땐 공양품을 넣었다. 지진구 진단구 운운하는 소리는 개가 소풀 뜯어먹는 소리다. (2014. 8. 21) *** 마침 당시 이전엔 영국사라는 사찰이 있던 곳에 세운 서울 도봉구 도봉서원터를 발굴한 성과가 공개되었거니와 이를 염두에 둔 글이다. 당시 이 글을 두고 오간 말 중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지적들을.. 2020. 8. 21.
무측천武則天이 명당을 신궁으로 바꾼 이유 이세민 후궁이었다가 그 아들 고종 이치 정비가 된 무측천 혹은 측천무후則天武后 혹은 무후武后가 고종이 죽자 정권을 침탈하고는 하필 왕조 이름을 周주 라고 하고, 그 도읍을 종래의 장안을 버리고 낙양을 선택하면서, 그 낙양 궁성 남쪽에다가 기존의 명당 明堂 대신 그 자리에 국가 제1의 제사시설을 건립하면서 그 이름을 하필 신궁 神宮이라고 한 까닭을 이제는 알겠는가? 이에 대해서는 중국학계 일본학게에서도 아무런 문제의식을 표출하지 않는다. 하지만 신라 신궁에 대한 이해를 발판으로 이제 神宮을 왕가의 뿌리인 엄마를 제사하는 곳이라고 이해하고 보면 왜 여성군주 무측천에게 필요했던 곳이 神宮인지를 비로서 이해할 수 있지 않는가? (2013. 8. 18) *** 신라 신궁을 풀면 무측천 신궁을 푼다. 신궁은 국모묘.. 2020. 8. 19.
신라 신궁神宮의 실체(재론) 신라사, 아니 한국고대사 최대 미스터리 중 하나로 꼽히는 점이 신라가 소지왕 혹은 지증왕 시대에 시조가 탄강하신 곳에 건립한 신궁神宮의 실체가 무엇이냐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그에서 제사한 신격이 누구냐로 논쟁이 치열했으니, 혹자는 신라 건국시조 박혁거세라 하고 혹자는 김씨 시조 알지라 하며 혹자는 김씨 첫왕인 미추라 한다. 하지만 나는 이런 주장 모두가 틀렸다고 본다. 신궁의 주신은 박혁거세 엄마다. 그 이유는 인근 동아시아 문화를 비교하면 신궁 주신은 모조리 시조 엄마를 배향한 곳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 사례를 볼작시면 첫째 중국이니 주나라 신궁은 그 시조 후직의 어미인 강원을 배향한 곳이고 둘째 고대 일본이니 이세신궁 주신이 바로 일본 천황가의 모계 뿌리인 아마떼라스노 오호미카미이며, 셋째 고구.. 2020. 8. 18.
Another 광복데이 hi from 해골스 내친 김에 다른 인골도... 김해 예안리 고분군 77호분(위) 99호분(아래) 출토다. 99호품은 편두가 완연하다. (2014. 8. 15) *** 당시 이렇다 할 의문없이 부산대박물관 설명문 보고 이리 옮겼으나, 편두扁頭 자체를 의심한다. 앞에서 소개한 늑도유적 출토 인골들과 더불어 이들 두개골을 감정한 이른바 이 분야 전문가 중에서 명백한 편두는 1분인가 라는 글을 본 적은 있는 듯 하나, 의심한다. 그것이 설혹 편두가 맞다 해도, 삼국지 한전韓傳에서 말하는 그 편두가 맞는지 판단은 전연 보류한다. 어거지로 한전에 맞춘 느낌이 짙은 까닭이다. 2020. 8. 15.
해골이 전하는 광복데이 인사 서서히 일하는데 짜증이 나서 파일 뒤지다 보니 이런 분이 나타나네? 사천 늑도유적에서 발굴한 인골이다. 안뇽하세염? 위가 늑도 8호, 아래가 늑도 47호분 출토 (2014. 8. 15) *** 이에 대해 박대균 선생 왈.. 위쪽은 여성, 아래쪽은 남성으로 판단되네요. 사천 늑도유적에서 재림하신 이 분들 아마 부산대박물관 소장 아닌지 모르겠다. 여기서 찍은 듯한데 하도 아리까리해서 말이다. 나도 이젠 총기가 다 사라졌나 보다. 2020. 8. 15.
웃대가리 대가리 하나 따는 걸로 유럽 중세 혹은 근세사를 보면 왕가 합병은 흔했다. 그 왕가 상속권자가 다른 왕국 상속권자와 결혼하면서 왕국 자체가 합병했다. 지금 우리 눈으로 보면 기가 찰 일이다. 이런 왕국은 통째로 집어삼키기가 아주 쉬워 대가리 한놈만 치면 된다. 우리 역사라고 안그랬을것 같은가? 고구려 백제 대가리 한명 따니 신라에 합병되고 신라 대가리 하나 따는 순간 왕조가 순식간에 고려로 바뀌었다. 고려 역시 대가리 한 명 따는 걸로 느닷없이 왕조가 조선으로 바뀌었다. 조선을 계승했다는 대한제국은 어떤가? 이 역시 황제 대가리 하나 따는 걸로 각중에 왕조가 교체되어 대일본제국에 편입됐다. 지금은? 대통령 한 명 모가지 딴다 해서 국가가 바뀌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 대통령이 어느 나라에 볼모가 된다 해서 우리가 그 나라에 복.. 2020. 8. 15.
나정蘿井은 왜 신궁神宮이며, 그곳은 왜 국모묘國母廟인가? 동시대 신라를 둘러싼 모든 문화권에 다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 (周 왕조 시조) 후직后稷 엄마 강원姜嫄을 제사하는 비궁閟宮이 있고 고구려에는 주몽 엄마 유화柳花를 제사하는 국모묘가 있어 이를 신묘神廟라 했다. 백제엔 온조 엄마 소서노召西奴를 제사하는 국모묘가 있었다. 일본엔 천황가 뿌리인 여신 아마테라스天照大御神를 제사하는 종묘가 있으니 이를 일러 이세신궁伊勢神宮이라 한다. 유독 신라에만 국모묘가 없다? 없는거랑 있는데도 모르는건 반딧불과 번갯불의 차이다. 있는데도 모르는걸 우리는 이를 일러 당달봉사라 한다. (December 13, 2015) *** 국모묘國母廟란 무엇인가? 국모를 추모하는 공간 사당을 이름함이다. 국모는 개국주를 낳은 어머니를 말한다. 그런 까닭에 국모란 그 왕조를 있게 한 뿌리다. .. 2020. 8. 11.
나정과 나을, 그리고 生 아래 2004년 경주 나정 출토 성과를 다룬 내 기사는 고백하거니와,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심심풀이 땅콩 깨무는 기분으로 가볍게 쓴 글이다. 모든 기사가 심각해야 할 필요는 없듯이, 그냥 이런 유물을 두고 이렇게도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는 그런 생각에서 썼다. 지나치게 가볍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겠지만, 이런 방식으로라도 나정 발굴성과에 독자들한테 눈길 한 번 줄 수도 있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심정이었다. 다시 고백하자면, 이후 나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한다. 다시 말해, 상당한 타당성을 지닐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발굴결과 드러난 나정은 신궁神宮임이 확실하고, 그 신궁은 박혁거세를 낳은 엄마를 주신主神으로 모신 국모묘國母廟임이 확실하다 보는 까닭이다. 다시 말해 저 生은 국모가 시조.. 2020. 8. 11.
을축년에서 경자년으로, 95년만의 대홍수 간지干支로는 을축乙丑이던 1925년 한반도는 홍수로 쑥대밭이었다. 이해 여름 한강 하류 일대 중부지방에는 두 차례 홍수가 있었으니, 1차는 7월 9~12일이었으며, 2차는 이 물이 채 빠지기도 전인 같은 달 15~19일에 일어났다. 이해 7월 7일 필리핀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이 북상을 시작해 나흘만인 11일에는 서해안까지 진출했으니, 전진이 더딘 점이 피해를 키웠다. 태풍이 발생하기 전 6일부터는 꽤 많은 비를 쏟아부었으니, 장마전선에다가 태풍이 합세한 9~11일은 그야말로 메가톤급 위력을 발휘했다. 10일 하루만 해도 강수량 기준 서울 196.6미리, 의정부 193.7미리를 필두로 남한강 유역보다는 북한강 유역 피해가 극심해 가평 170.0, 춘천 146.3, 홍천 144.6미리를 기록했다. 이런.. 2020. 8. 9.
보湺, 수원水源 확보를 위한 인간의 쟁투 작년인가 김천엘 갔더니 온동네를 파헤쳐 놔서 듣자니 수도를 건설한댄다. 아마 인근 부함댐이나 어디에서 끌어오는 모양인가 싶었지만 더는 알아보지 않았다. 암튼 우리 동네도 단군조선 이래 첨으로 상수도가 2019년에 들어선 것이다. 그렇다면 종래엔 우리 동네는 물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까? 나도 하도 고향 떠난지 오래되어 놔서 기억이 가물가물하거니와 두 가지 시스템이 있었으니 먹을물과 빨랫물 공급 시스템이 그것이라 이 두 가지는 수원水源이 달랐다.(농수 공급은 또 다르다.) 당연히 전자는 요새 수질 개념으로는 1급수여야 했으니 깊은 계곡에서 끌어온 반면, 동네 어귀를 타고 흐르는 빨랫물은 동네 앞을 흐르는 강에서 끌어왔다. 저 두 시스템에서 관건은 낙차였으니 고도가 문제였다. 자연상태에서 물은 높은데서 낮은.. 2020. 8. 8.
아파트 찬가 일전에 말했듯이 이런 ㅁ자형 건물 배치는 조선시대 내내 보편적이다. 사대문 안 주거지는 이미 15세기에 이 모양이라 마당엔 바람 한 점 안들어온다. 왜 이랬을까? 택지 이용율 때문이다. 택지는 좁지 인구는 많지 좁은 땅덩이 농가묵다 보니 저리 지을 수밖에 없다. 이를 단숨에 해결한 괴물이 아파트다. 층수를 무한정에 가까이 높이면서 택지 이용율은 비약적으로 증대했다. 아파트는 생각처럼 저주는 아니다. 그것은 돌파였고 혁명이었다. (2015. 8. 2) *** 아파트 찬가가 아니다. 삐딱하게 보기 일환이다. 상식은 의심해야 한다. 아파트를 괴물로 보는 시각을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대략 70년을 호령한 아파트를 밀어내는 새로운 밀물은 또 오기 마련이다. 2020. 8. 4.
봉선대전(封禪大典), 그 기념물로서의 진흥왕 ‘순수비’ 봉선대전(封禪大典), 그 기념물로서의 진흥왕 ‘순수비’ 김태식(Kim, Tae-Shik) 《백산학보》 68 (2004): 57-94 *** 봉선封禪이란 무엇인가? 하늘에서 지상의 독점적인 지배권을 부여받았다고 간주되는 지상의 절대군주가 그에 보답하고자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산상에 올라 지내는 제사다. 따라서 봉선이 감사하는 대상은 천신지기天神神祗다. 봉선이란 이처럼 간단하다. 진흥왕이 왜 산상에 올랐는가? 이 또한 실로 자명하다. 봉선이다. 봉선을 거행하고자 하고 많은 곳 집어치고 산상에 오른 것이다. 이 간단한 것을 모르는 자가 천지빼까리다. 헛소리가 난무한다. 예컨대 주로 불교사상사를 공부한 서울대 국사학과 명예교수 최병헌은 이들 순수비를 염두에 두고서는 "또한 순수비의 수립 장소로서 북한산 비봉·황.. 2020. 7. 26.
가리왕산 자작나무 자작나무 보러 가리왕산에.. 자생인가 인위의 식재인가 궁금했는데 화전민 이주케 한 다음의 식재다. 이로써 같은 지역 오대산 북대서 만난 자작도 식재일듯 하다. (2016. 7. 23) *** 나로서는 한반도 남부 고산지대에 자라는 자작나무가 근래의 식목한 것인지, 아니면 본래의 자생인지가 궁금해서 찾아다녔으니, 오대산 북대 고지대에서도 봤고, 이곳 가리왕산 고지대에서도 제법 숲이라 할 만한 자작나무를 봤다. 하지만 이들은 모조리 60~70년대 이래 식목한 것이지 자생이 아니었다. 남한에는 자작나무 군락이 없었다고 보는 편이 정확할 듯하다. 이는 마침내 천마총 출토 자작나무장니라 해서 말안장 장식에다가 말 그림을 그린 그 회화 재료를 신라가 어디에서 구입했는지는 구명하는데 결정적이어니와, 나는 지금의 개마.. 2020. 7. 25.
동독 정부가 폭파한 라이프치히 성 바울 교회 Paulinerkirche, Leipzig 낭트 대성당이 방화로 추정하는 화재를 만났다는 소식에 四叶草라는 닉네임을 쓰는 이 블로그 열성 독자께서 독일 라이프치히 성 바울 교회 Paulinerkirche, Leipzig 가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폭파되고 말았다는 첨언을 했거니와, 내친 김에 궁금해서 관련 자료를 찾아봤다. 요약하자면, 이 교회는 라이프치히 아우구스투스광장 Augustusplatz에 있던 교회로, 1231년, 이 지역 도미니코수도회 the Dominican monastery 에서 건립한 것으로, 1409년 라이프치히대학 the University of Leipzig 이 들어서면서는 이 대학 부설교회 같은 기능을 수행하며 기나긴 생명을 이어오면서 양차에 걸친 세계대전에서도 살아남았지만 옛 동독시절 공산정권에 의해 다이너마이트로 무단 파.. 2020. 7. 19.
박정희가 외국 차관으로 시작한 안성 팜랜드 한창 만개한 해바라기 농장이 볼 만하다는 추천에 어제 달려간 안성 팜랜드가 나로선 금시초문이었다. 이런 데가 대한민국에 있는지도 몰랐고 당연 어떤 민간업체 혹은 민간업자가 농토를 그리 개량해서 관광상품으로 개발했겠거니 했다. 사전에 이곳이 어떤 덴지 알아볼 생각도 없었다. 그러기엔 무심했던 까닭이며 어제 말했듯이 무엇보다 컨디션이 너무 좋지도 않았다. 그 주차장에 들어서자마자 우선 놀란 점이 이 무더위에 주차장을 가득채운 차량이었다. 입구가 복수인듯 제1매표소라는 간판이 보였다.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이리 유명한 곳이던가 했다. 그보단 이렇게 유명한 곳을 난 왜 여태 이름조차 듣지 못했나 했더랬다. 관람객을 보니 거의가 가족단위 혹은 연인들이었다. 이건 이 안성팜랜드가 내가 여직 정체를 알지 못하나 이런.. 2020. 7. 19.
극악무도한 계모신화의 창조주들 콩쥐팥쥐, 장화홍련, 신데렐라 동서양 계모는 극악무도하다는 이미지를 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것이 맞는지 틀리는지, 요새도 계모에 의한 패륜적인 살인 행각은 끊이지 않는다. 한데 말이다... 계부의 압제, 폭력, 살인을 주제로 하는 작품은 왜 없지? (2014. 7. 11) 2020. 7. 11.
구의동보루 현장의 조사원들 앓던 이 뺐다. 1977년 구의동보루 발굴 때 찍힌 한 장면인데 이 주인공이 누군지 한참 궁금해하던 차에, 여자분은 숭실대 최은주 선생이라는 건 이전에 알았지만, 남자는 누군지 몰랐다. 아침에 구의동 보고서 보다가 이 생각이 퍼뜩 나서 고화질 사진을 원본보내기로 이 발굴에 관여한 윤덕향 선생한테 보내고는 여쭈었더니 단국대 박응재 선생이란다. 오잉? 그러면서 왈..."박경식 보다 선배인데, 이후 고고학을 그만뒀다"고 했다. 그래서 박응재 선생이 누구인가 뒷조사에 들어갔다. 박경식 선생한테 전화를 했더니, 전화벨 소리 수상타. 외국으로 튄 모양이다. 할 수 없이 박경식 후배인 서영일한테 전화했더니... "그래? 그 양반이 구의동에도 관여했어? 잘 알지. 대선배시고, 진선여교 교장하시다가 얼마 전에 퇴임했지... 2020. 7. 11.
그때는 이명박시대라서, 지금은 문재인시대라서 홀대하는 경부고속도로 [순간포착] 반백살 경부고속도로, 한산했던 50년 전 풍경 | 연합뉴스 [순간포착] 반백살 경부고속도로, 한산했던 50년 전 풍경, 임동근기자, 사회뉴스 (송고시간 2020-07-11 07:00) www.yna.co.kr 올해가 경부고속도로 개통 50주년이니 당연히 10년전인 2010년은 그 40주년이었다. 몇주년이니 하는 이른바 캘린더성 기념을 떠들썩하게 해야 하느냐 하는 논란도 없진 않거니와 그래도 이런 기회를 빌려 그 의미를 새기는 일이 썩 의미가 없지는 않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이 경부고속도로 개통은 참말로 그에 대한 대접에 견주어 조촐하기 짝이 없는 생일상을 받곤 했으니 10년전엔 그 주역이 대통령이라 해서, 10년이 지난 지금은 그 반대편으로 간주하는 정치권력이 주류가 되는 바람에 빚어진 현.. 2020.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