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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2897

미국 절반을 영향권 아래 두는 미시시피 The Mississippi River and its tributaries, 곧 미시피시강이 영향을 미치는 유역면적이라는 개념이라, 이걸 보면 미국에서 미시피시피 강이 차지하는 막중한 위상이 다시금 드러난다. 강 길이와 유역 면적은 비례하지 않는다. 비슷한 길이라 해도 나일강 같은 경우는 기럭지만 길지 계곡 혹은 사막을 흐르는 바람에 유역 면적이 상대적으로 좁으며 역시 비슷한 크기지만 아마존이나 저 미시시피, 그리고 장강 같은 경우는 그 미치는 범위가 무지막지하게 크고 넓다. 저런 유역 면적이 큰 강은 축복과 재앙이 동시에 존재한다. 곧 물이 넘치면 넋 놓고 당할 수밖에 없으니 저 면적이 다 물에 잠긴다 헤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양자강이라고도 하는 중국 장강 봐라. 그게 넘치면 중국 절반이 물에 잠.. 2024. 8. 16.
1900년 전 이집트를 놀던 아이가 갖고 놀던 인형 천이 삭아서 그렇지 요즘 흔한 인형과 다를 바가 하등 없다. 이 인형은 Doll made of linen, with real human hair, real gold jewellery and leather cuffs라 해서 저 머리를 장식한 머리카락이 실제 사람 머리카락이라 하며  실제 금 장신구를 달았고 가죽 커프cuff를 입혔다 했으니, 저런 인형을 쓸 수 있는 집안 아이가 보통 집이겠는가? 하긴 뭐 가난한 집 아이들이 무슨 장난감이 있겠는가?이른바 금수저급 집안 아이가 갖고 놀던 거라 봐야 할 것이다. 제작 시기는 서기 2세기 무렵이니, 우리로 치면 신라 파사니사금 시대 이야기다. 저 무렵 이집트는 이미 로마 제국 지배를 받던 시절이라, 아무래도 짙은 로마 문화 영향이라 해야겠다. 지금 이집트 카이로.. 2024. 8. 16.
제우스 불륜의 씨앗 디오니소스와 그를 돌보는 여인들 이탈리아 시칠리아 팔레르모 소재 A. 살리나스 고고학 박물관[A. Salinas Archaeological Museum] 서기 2세기 무렵 로마시대 바닥 모자이크 한 장면이다. 사티로스Satyr와 메나데Menade가 보인다. ​ 메나데는 방랑자 디오니소스Dionysus와 동행하는 여성들이다.제우스가 바람을 피워 세멜레Semele라는 여인한테서 낳은 아들 디오니소스는 태어난 후 제우스 조강지처로 질투의 화신 헤라Hera한테서 보호하고자 헤르메스Hermes가 메나드 여인들한테 맡겨 이 여인들한테서 양육되고 보살핌을 받았다. 2024. 8. 16.
물과 바람 침식이 만든 그림 같은 애리조나 물결무늬 바위 어느 자연유산 소개 그룹에서 이런 사진을 소개하면서 The Wave In Arizona, USA라 하는지라, 하도 인위적인 느낌이 강해서 포토샵 세게 했다 막연히 이런 느낌을 안으면서 혹여나 해서 관련 자료를 검색해 보니, 이런 댄장, 진짜다. 물론 저 장면은 포토샵을 가한 기미가 있지마는 빛에 따라 얼마든 저런 장면을 포착하지 말라는 법도 없으니 그런갑다 하고 봐주면 되겠다.   이 사진이 아마 우리 육안으로는 훨씬 더 현실성 있게 다가오지만, 저 야릇한 물결 무늬가 다를 수는 없다. 세계지질학계 같은 데서는 The Wave (Arizona) 와 같은 이름으로 통용하는 모양이라, 내가 저곳을 본 적 없으니 생소하기는 하지만, 저런 풍광이 그리 없을 것 같지는 않다. 저 Wave는 미국 애리조나주와 유타.. 2024. 8. 14.
삼국사기의 엄정함, 고국원왕 전사의 경우 고구려 제16대 왕은 죽은 뒤 받은 이름이 고국원왕故國原王, 혹은 국강상왕國罡上王이라 일컫는 이라, 본명은 사유斯由 혹은 쇠釗라 한다.미천왕이 15년에 태자로 책봉되고 그 32년에 아버지 미천왕이 죽자 즉위했다.이 분은 장장 41년 간이나 재위했지만 말년이 비참했다. 그해(371) 겨울 10월 백제왕 근초고와 그 태자 근구수가 이끄는 백제 3만 대군을 맞아 평양성에서 옹성하다가 류시流矢에 맞아 그달 23일 숨을 거두었다.삼국사기 고구려본기와 백제본기에는 그의 죽음을 분명 유시라고 적었다. 저 유시는 쏜 사람이 누구인지 모를 때 쓰는 말이다. 백제군이 쏜 화살일 수도 있고 아군이 쏜 화살일 수도 있다. 저 죽음을 두고 당연히 백제에서는 자기네가 죽였다고 선전했다. 그런 사실을 무엇보다 김부식은 너무 잘 알.. 2024. 8. 14.
백제 정벌에 3만을 동원한 고구려가 신라 구원한다고 5만을 발동? 영락 10년 경자년, (왕이) 보병과 기병 5만을 보내 신라를 구원하게 했다. 남거성(男居城)부터 신라성(경주)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왜병이 가득하였다.관군이 도착하자 왜적이 퇴각하여 그 뒤를 지체없이 쫓아 임나가라의 종발성에 이르니 성이 곧 항복하였다. (판독 해석에 적잖은 논란이 있으나 예선 대세에 지장이 없다.)저 광개토왕비문이 얼마나 개뻥인지는 이것 하나로도 명백한데 이 뻔한 거짓말조차 개뻥이라 지적한 이가 이 지구상 오직 김태식 한 명이라는 점도 신통방통하다.475년 백제와의 전면전을 선언한 고구려는 3만을 동원했다.이 전쟁이 고구려로서는 어떠한 의미가 있었는지는 여러 번 지적했거니와 이 처절한 복수극을 준비하고자 고구려는 몇년간이나 만반의 준비를 했다.그렇게 해서 다닥다닥 긁어 모은 군사가 3만.. 2024.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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