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역사문화 이모저모 2410 토트 Thoth, 지혜가 있으면 새대가리가 되어야 룩소르 왕들의 계곡 Valley of the Kings 신왕국시대 파라오 세티1세 Seti I [1394-1279 BC] 무덤 비름빡 그림 중 한 장면으로 오른쪽이 파라오, 그가 손을 잡은 맞은편 닭대가리가 토트 Thoth 라는 남성신이라 한다. 새랑 이야기하는 기분일 어떨지 모르겠다만, 새 된 기분이 아니겠는가 싶다. 저와 같이 토트는 보통 새대가리에 사람 남자 몸통을 하는데 달의 신이요, 지혜와 예지 글쓰기를 관장한댄다. 그럼 기레기의 신이란 말인가? 난 더는 기레기 아니니 내가 섬길 이유는 없다. 저 머리통은 따오기 종류라 하는데 모르겠다. 저 사람들 심리 혹은 연상 작용을. 2024. 4. 23. 세계 곳곳에서 걸고 넘어지는 피라미드, 하지만 피라미드는 관심도 없고 내가 많이 돌아본 것은 아니지만, 선사시대 주요 거석기념물을 가보면 모름지기 피라미드를 걸로 넘어지는 모습을 목격하니 간단히 그 논리구조를 요약하면 이렇다. 우리 거석기념물이 피라미드보다 오래됐다! 그래서? 우리 쪽이 훨씬 문명이 앞선다. 딱 이 논리다. 앞 첨부 캡처는 아일랜드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이른바 묘도 갖춤 무덤이라, 저 등장 연대는 피라미드보다 대략 500년 정도를 앞선다 이런 식으로 선전한다. 그러니깐 이집트에서 피라미드 만들기 시작하기 훨씬 전에 우리는 저런 거대한 기념물을 만들고 있었다 이런 뜻이다. 저 스톤헨지. 저건 등장시기가 논란이 많을 줄 아는데, 아마 초기 피라미드랑 엇비슷하지 않을까 기억하거니와, 저기서도 저런 논리가 통용한다. 피라미드보다 앞선다! 이건 지중해 한복판 작은 .. 2024. 4. 23. [아일랜드고고학] (1) 신석기시대 거석기념물 Passage tomb 우리 고고학이 흔히 횡혈식 석실분橫穴式石室墳이라 일컫는 무덤이 아일랜드에도 물론 있다. 이런 무덤을 영어권인 저짝에서는 실로 간단히 passage tomb 이라 표현하는데, 이는 풀어 쓰면 tomb with passage라, 이 경우 passage는 무덤 밖과 안쪽을 연결하는 통로를 말한다. 이런 횡혈식석실분을 한국 고고학에서는 흔히 영어로 옮길 적에 복잡다기하기만 한데 저 passage라는 말을 corridor 혹은 entrance 같은 말로 표현하곤 하던데, 나는 매양 저 표현은 영어권에서 쓰는 저런 간단한 말로 썼으면 좋다고 생각한다. 한데 passage tomb 이라 하면 아일랜드 고고학에서는 특정한 시기에 국한해서 쓰는 경향이 강해서 간단히 말해 신석기시대 거대 무덤 기념물을 말한다. 그 거대 .. 2024. 4. 23. 비잔틴 은그릇을 녹여 제조한 초기 잉글랜드 은화 고대 동전이 영국과 유럽 사이 끈끈한 유대 관계를 드러내다. ANCIENT COINS UNVEIL CROSS-CHANNEL TIES BETWEEN ENGLAND AND EUROPE 서기 7~8세기 영국과 유럽 대륙 사이에 엮인 역사적 연관성을 49개 은화에 대한 세심한 분석을 통해 파헤치는 획기적인 연구가 나왔다.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에서 유래한 이 동전들은 그 시대 교류를 보여주는 가시적인 증거가 된다. 연구 공동 저자 케임브리지 대학 로리 네이스미스 Rory Naismith 교수는 프랑스 광산에서 교회 은에 이르기까지 은의 기원을 둘러싼 이전 추측에 대해 지금까지 확실한 증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암스테르담 브리제 Vrije 대학 공동 연구팀이 수행한 화학 분석에서 .. 2024. 4. 23. 파라오 신하들은 캐디? 한번 시다는 영원한 시다 이 설명이 이렇다. 25왕조와 26왕조 테베 관리 멘투엠하트 Mentuemhat 무덤 출토 석회암 limestone 부조 제작 연대는 기원전 667~647년경 오른손에 세 개 파피루스 줄기를 들고 있는 제물을 바치는 사람을 묘사한다. 저게 파피루스란 말이군. 왼손에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빵을 담은 바구니를 든다. 이와 같은 공헌 장면은 고인이 이승에서 그랬던 것처럼 다음 세상에서도 저런 대접을 받고 산다는 고대 이집트인의 믿음을 반영한다고. 이승에서의 삶이 저짝에서도 이어지니 신분해방은 있을 수가 없다. 한번 오야붕은 영원한 오야붕이요 한번 시다는 영원한 시다다. 사실상 이러한 장면들은 회화적 마법의 한 형태로 무덤 주인에게 사후 세계에 필요한 조항을 제공한다. 이 부조는 현재 Cleveland Muse.. 2024. 4. 23. 스키타이, 과대 포장하지는 않았는가? 스키타이는 스티타이인들 the Scythians 혹은 Scyths 라고 표기한다. 내가 보기엔 저들은 국가 체계 혹은 왕국 체계를 갖추었을 법한데, 그런 기록이 없거나 부족하므로 저런 식으로 얼렁뚱땅하고 마는 것이 아닌가 하거니와 그네의 족적은 실은 너무나 크다. 저들을 또한 서양에서는 폰트 스키타이인들 the Pontic Scythians 이라 하기도 하니, 이는 저들이 역사에 포착될 무렵 저들이 활동한 지역이 Pontic Sea, 곧 흑해 연안 북쪽 스텝지역인 까닭이다. 저들은 인도유럽피안 이란어를 사용한 유목 혹은 그런 성격이 아주 강한 민족으로 알려졌거니와 기원전 9~8세기 무렵에 중앙아시아 스텝지역에서 흑해 스텝지구 Pontic Steppe 로 이동한 것으로 간주하거니와 이곳이 지금은 우크라이나.. 2024. 4. 23. 이전 1 ··· 118 119 120 121 122 123 124 ··· 40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