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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1970

보들레르를 향한 열망 모든 인간은 변태 지향이다. 나는 그리 본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거개 다른 사람들도 그렇겠지만 나 역시 이 변태 같은 예술가들에 경도되곤 했다. 도스토예프스키....간질과 도박벽, 주벽으로 살다간 이 친구 작품은 거의가 변태다. 우리는 그것을 위대한 문학으로 추앙하더라도 말이다. 영문학에서는 에드가 앨런 포우...이 친구가 괴기성 짙다. 그와는 좀 거리가 멀어도 소위 고딕 나벌Gothic Novel의 금자탑이라는 Wuthering Hights도 을씨년스럽다. 하지만 이들 모두를 합쳐도 또라이 중 상 또라이는 보들레르다. 이 친구는 생김새부터가 괴물이다. 한때 이 친구한테 빠져 허우적인 적 있다. 하지만 나는 불어를 몰랐다. 나는 송설학원 김천고등학교 출신이다. 식민지시대 이른바 민족학교가 거개 그렇듯.. 2025. 10. 12.
grammar의 m 하나는 묵음이 아니다, 소위 복자음의 문제 grammar이 영어 단어와 틀림없이 계통을 같이하는 이태리어가 grammàtica다. 그 조어祖語를 거슬러 가면 틀림없이 라틴어일 듯하고, 다시 그 이상은 내가 추적하지 못한다. 같은 조상에서 갈라져 나온 두 언어권 단어에서 두드러진 차이점은 grammar에서 두 개 연달아 표기로 등장하는 m 중 하나는 묵음 silent인데 견주어, grammàtica는 둘 다 발음된다는 점이다. 이태리어 저 단어는 '그람마티카' 정도로 소리 옮김을 할 수 있다. 이 이태리어를 통해 왜 영어 grammar에서 굳이 묵음인 m 하나가 탈락되지 않은 이유를 유추한다. 한데 이 m이 묵음인가는 다시 생각해야 한다.m이 있고 없고에 따라 그 앞에 오는 모음 a가 발음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저것이 묵음이라 해서 저 단어를 gr.. 2025. 10. 9.
홍보로 아주 뽕을 뽑아먹는 노벨상 결국 영업력 아니겠는가?제아무리 고상함을 가장해도 결국 홍보다. 홍보로 흥하고 홍보로 망한다. 노벨상? 지금 노벨상 발표 시즌이라 하루에 하나씩 곶감 빼먹듯 수상자를 발표하는데 2025년 오늘은 물리학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The official website of the Nobel Prize - NobelPrize.orgComing up Chemistry – Wednesday, 8 October, 11:45 CEST at the earliest Literature – Thursday, 9 October, 13:00 CEST at the earliestPeace – Friday, 10 October, 11:00 CEST Economic sciences – Monday, 13 October, 11:45.. 2025. 10. 8.
전신만신 대추나무 갉아먹는 송충이를 격발한다 연휴 끝자락이라 그런지 고속도로 차가 많다.쉬엄쉬엄 보이는 휴게소란 휴게소는 다 들르는 전법을 구사한다.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주휴게소 한 대 빤다 살피는데 대추나무라대추가 한창 달고 또 계속 비가 온 까닭인지 나무 전신만신 송충이 소굴이다.가지 하나당 서너마리씩 보인다.이런 나무 아래 멋모르고 대추 구경한다 했다간 대가리로 송충이 툭툭 떨어진다.저 놈들은 피부에 닿으면 무척이나 따갑고 가렵다.저런 송충이가 나 어릴 적엔 온 산 천지였다.그걸 집게로 잡아 깡통에 채워 기름에 담가 태우곤 했으나 역부족이라그나마 몇 그루 남지 않은 솔잎이라는 솔잎은 저놈들 차지라 온산이 천둥벌거숭이였다.송충이 갉아먹은 소나무는 누렇게 떠서 죽어갔다.저 송충이로 얼마나 이 땅 조상님들도 골머리를 앓았는지 고려시대의 경우 송충이.. 2025. 10. 8.
과학자라면 모름지기 이러해야 한다는 전범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셋 중 한 분으로 현재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alumnus Professor로 있는 존 클라크John Clarke시랜다.Cambridge로선 126th Nobel win이라는데 괜히 옥스브리지라하겠는가?교수질 해도 저런 데서 교수질하면 교수입네 행세해야지 않겠는가?한데 저 분 말이다.우리가 과학자라면 모름지기 상상하는 딱 그 외모다.그래 아인슈타인 이래 과학자라면 이래야 한다는 등식이 있다.그 위대한 과학자는 결코 머리를 다듬으면 안 된다.엄마 말처럼 귀신토째비 같아야 한다.머리카락은 중간은 다 날아가서 하이웨이 고속도로.그 양쪽 가를 덮은 무성한 가로수들.기왕이면 시염도 깎지 말아야지만 저 분은 깎았다. 우리 교수들은 전반으로 보아 저런 외모가 없다.다 동백기름 좍좍 바르고 무엇.. 2025. 10. 8.
가을 풍경 몇 가지 별 뜻 없다.추석 연휴 맞아 고향 내려와 주변에서 보이는 가을 풍광을 사진 몇 장으로 소개한다.산초에 견주어 그 이종사촌쯤 되는 재피다.산초가 이파리가 어긋나게 나는데 견주어 재피는 정확히 대칭을 이룬다.홍시가 낙하해선 이 모양이 나긴 힘들다. 터져버리기 때문이다.시퍼런 상태로 고공낙하해서 초가 들면서 저리 되었을 것이다.비가 계속 오는 바람에 또 해갈이를 하는 바람에 올해 감은 흉작이다.곶감이 비싼 해이지 않을까 싶다.전형하는 농촌 가을녘 풍광이다.수확철엔 거개 물을 주는 일이 드물다.커야 하는 시점이 아니라 익어야 하기 때문이다.뇐네한테 비아그라 먹이면 사고밖에 더 치겠는가?이 호박은 비교적 늦게 나타난 수입종이다.나 어린 시절엔 동네선 못 보던 품종이다.원산지가 역시 아메리카 대륙인가?고향 떠난지 .. 2025.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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