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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Lotte Apartment Store! 시커먼 시염을 다 기르고, 터반이라나 그걸 머리에 걸친 전형적인 인도인 복장을 한 인도 남자 세 명이 수송동 공장 앞을 두리번한다. 뭔가를 찾는 듯한 표정이라 눈이 마주친 김에 가벼얍게 목 인사를 하고 하이 라 하니, 기다렸다는 듯 득달처럼 하는 돌아오는 말이 Speak English? 씩 웃고 말 걸 나도 몰래 Yes라는 말이 튀어나오자마자 저쪽에서 따발총 속사포로 쏘아댄다. 어랏? 그래 인도가 수백년간 인도 통치 받았으니 영어 잘 하는 거야 그럴 수도 있지 뭐. 한데 이건 인도 영어가 아닌데? 전형적인 브리티시 잉글리쉰데? 왜 이리 이 친구들 영어가 fluent 하지 갸우뚱하며, 목에 걸친 태그를 보니 2020 World Peace Summit 인가 하는 걸 보니 올해가 통일교 문선명 교수 탄생 10..
"난 코로나 아녜요"가 뉴스가 되는 시대 최은경 "저 아니에요"…'신종 코로나 확진' 루머 부인송고시간2020-02-06 13:38 남들 보면 웃으리라. 이게 무슨 뉴스인가 하고 말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그런 물음에 나는 그렇다고 답할 수밖에 없다. 우한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낳은 해프닝이다. 이런 사태가 아니었으면, 당연히 다룰 가치가 없겠지만 말이다. 아침에 느닷없이 이 소식이 퍼지기 시작했다. 아나운서 출신 유명 방송인인 최은경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포로가 됐다는 찌라시랄까 하는 그런 소문 말이다. 이는 유명인인 까닭에 당연히 방송팀에서는 확인에 들어갔다. 한데 아무리 봐도 매치가 되지 아니했다. 확인결과 국내 20번째 확진자는 41세 여성이고, 한국인으로, 15번째 환자의 가족으로 현재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됐다 했거니와, 19..
나도 조명보조를 고용했다 나도 이제 작가 반열에 오른 데다 돈도 좀 들어오니 보조를 두기로 했다. 보조가 주로 하는 일은 첫째 포터 둘째 조명 셋째 나 촬영 이라 자 됐다 눌러 찍어 하는 명령에 그냥 누르기만 하면 된다.
홀쭉이와 길쭉이 코미디언 임희춘 타계 아이구야' 원로 희극인 임희춘 별세…향년 87세 2020-02-02 14:00 그의 파트너가 누구였는지 언뜻 기억나지 않는다. 홀쭉이와 길쭉이 콤비였던 듯한데 이 분이 어느 쪽인지 헷갈린다. 내가 기억하는 일세대 희극인들이 하나둘씩 떠나더니 이젠 부고 소식을 통해서나 만날 뿐이다. 이젠 송해 선생 정도 남은 듯 하다. 이 분만 해도 젊은 우리 방송팀은 누군지 알 리 없다. 꽤 유명했던 분이라고만 했다. 얼마전엔 남보원 선생이 가더니..
선도산 기슭 서악서원 담장 부빈 납매蠟梅 이맘쯤 거푸 이 무렵 만개해 그 이상 야릇한 페르몬 잔뜩 발산하는 납매蠟梅 봉송하러 전라도 장성 땅을 밟곤 했으나 그곳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보다 몇 백배나 무섭단 옻이 창궐한단 소문이 있어 아, 이번 겨울 납매는 포기해야 하는 갑다 하고는 낙담 절담하는데 경주 들른 김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주변에 납매 못 봤소" 했더니 선도산 기슭 서악서원 지칭하며 그쪽 담장 외곽에 납매 한 그루 있어 한창 피었으니 가 보라 하더라. 엥? 오잉? 땡큐 소우 머치 아리가또 쉐쉐 메흐씨 보꾸 퓔른 당케 봉 죠르노 하라쇼하라쇼 게빠싸 룰루랄라 탱자탱자 물어물어 찾았더니 한 그루 있어 황달기 완연이라 너가 정녕 월매 동생 춘향 이모 납매라 더냐 내 널 냄새로 아이디 확인하마 하고는 코끝에 갖다대곤 부비는데 정수리가 어질어질..
전통의 재발견..죽부인의 변태 언제부턴지 죽부인을 이런 식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더러 보이더라. 서울 인사동에서 가끔 보았다. 방바닥에만 것도 꼬린내 홀아비 냄새 잔뜩한 이불에만 붙어지내던 죽부인이 공중제비를 돌더니 박쥐맹키로 천장에 착 달라붙어 전구 협시보살이 되더라. 전통은 고정이 아니요 전용이며 변태變態다.
그래미를 드리운 코비 브라이언트 그래미 별들, 브라이언트 한목소리 추모…'다양성' 여전 화두(종합) 2020-01-27 18:33 그래미 이모저모…시상식 열린 스테이플스 센터, LA 레이커스 홈코트 여성·소수인종 활약 주목…'이란과 전쟁반대' 드레스 눈길 아침에 체육계 비극이 날아들었으니, 미국 프로농구 NBA를 주름잡다가 4년 전 은퇴한 코비 브라이언트 Kobe Bean Bryant 가 콥터 추락 사고로 딸과 함께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이었다. 내가 체육기자생활을 하던 시대는 마이클 조던의 시대라, 아버지 총격사망사건에 충격먹은 그가 은퇴하고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가 나중에는 급기야 코트로 복귀해서 왕년보다 더 훨훨한 실력을 뽑내면서 시카고 불스를 정상에 다시 올려놓은 모습을 본 것이 나로서는 NBA와 조우한 마지막이었으니 그런 그도..
가재 잡으러 갔다 허탕치고 만난 고라니 자취 혹 가재나 있을까 해서 계곡으로 들어가 돌을 들추었으나 씨가 마른 듯 좀체 구경조차 하지 못했으니 노모 이르기를 멧돼지 수달이 가마이 두겠나 다 자둗지 한다. 혹시나 해서 심산유곡으로 계속 들어갔으나 실패라 돌아서는데 이끼가 파라니 올랐다. 이 겨울 더 따스해서겠지만 그래도 겨울이요 그래도 그 속에서 봄은 더디 꿈틀한다. 밭두둑 보니 고라니 간밤 저짝으로 다녀간듯 마실 나왔던가? 가재 대신 너를 전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