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본문 바로가기

이런저런

아미산 비아그라 vs. 박근혜 비아그라 중국 사천성 문수보살 성지 아미산 정상 금정金頂 부근이다.  2013년 8월 13일이다. 해발 3천99m다. 내 기억에 2천500m 이상을 올라가자 고산병 증세가 왔다. 골이 지끈지끈거렸다. 정상은 날씨가 널 뛰듯 시시각각 변했다. 해가 났다가 금새 연무가 잔뜩 끼는가 하면, 그야말로 변화가 무쌍하기만 해서 천수백년전 이태백이 이곳에 오르면서 읊은 시가 과장이 아님을 실감했다. 고산병 증세 완화에는 비아그라가 효과가 있다 하므로, 그걸 한 알 먹고 ..
과거란? 잊힐까 두렵고 잊히지 않을까 두려운 괴물이다.  
면모 일신 용산 헌책방 뿌리서점 내가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 제3정보 대대 카투사로 근무할 적인 1988년 처음 연을 맺은 용산역 인근 뿌리서점은 지금 자리가 아니라 그에서 직선거리로 대략 200미터 떨어진 곳이었고 그땐 또 지하도 아니라 지상 일층이었다.그러다가 나중에 지금 지하 자리로 옮긴 것인데 얼마전..예전 내 페이스북 포스팅을 찾아보니깐 2016년 6월에 창업주가 쓰러져 임시방편으로 그 아드님이 물려받아 운영 중인데, 경영자 바뀌면서 서점도 일신을 변모해 책 창고 같..
수림문학상 시상식장에서 오늘 오후 수송동 우리공장에서는 올해 제6회 수림문학상 시상식이 있었다. 연합뉴스와 수림문화재단이 공동 제정 시행하는 상이니만치 이 자리엔 우리 공장 조성부 사장과 수림문화재단 유진룡 이사장이 참석해 김의경 작가를 시상했다. 심사위원장인 소설가 윤후명 선생도 자리를 함께했다. 단짝을 잃은 유 장관은 시종 웃음을 잃지 않으려 했지만 줄곧 얼굴이 어둡다. 뭐 말해서 무엇하겠는가? "기분 더럽다"는 한마디에 모든 것이 녹아있다...
백양사 약사암에 오르며 부부 탄생을 축하하는 풍악 뒤로하고는 비자나무 숲을 지나 약사암 향해 산길 오른다.저 비자나무 숲은 천연기념물이라, 현지서 만난 장성군 담당 공무원이 이르기를, 저 나무는 죽어도 베어내지 못한단다. 썩은 시체 용케 얻어걸리면 바둑판 몇개라도 만들려 했더니 예선 걸러먹었으니, 지정되지 않는 구역에서 찾아봐야겠다. 저 나무 주된 용처가 바둑판이다.오후 세시가 넘었으므로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며 선사하는 끝물단풍은 홍등가요 갓잡은 소에서 썰어낸 살코기 빛이..
원님 덕에 나발 분 백암산 단풍구경 올해는 놓치는가 했더랬다. 지난 여름이 기록적인 폭염을 선물한 만큼 겨울 역시 그만큼 걸음걸이가 빠른 듯한 까닭이었다. 다행히 막차를 탔으니 끝물은 겨우 부여잡은 셈이다. 남도 장성 땅, 백암산이 품은 백양사 쌍계루에선 주말 지인의 결혼식이 있었다. 단풍 축제가 끝물이라 그런지 백양사로 들어가는 외길 일차선은 차량으로 범벅이나, 거북이 걸음이 좋은 까닭은 그래도 몇가닥 남지 않은 단풍 끝물을 느긋이 감상케 하기 때문이다.경내로 들어서니 곶감을 깎고 ..
"참지마라 고기는 항상 옳다" 전남 장성땅 읍내 한 식육점 광고문안이 하도 요란해 옮겨온다."오늘 먹을 고기를 내일로 미루지 말라."기분이 저기압일 땐 반드시 고기압으로 가라""참지마라 고기는 항상 옳다"심신으로 찬동 하니 나는 따를 의무가 있다.철철 피넘치는 소고기가 나왔다.육회 일종인 셈인데 남도 지역엔 흔한 식습이다.먹어준다.죽여준다.그래고기는 항상 진리니깐.
맹자 시대의 군자삼락과 21세기의 군자삼락 이천삼사백년 전 중국 땅에 맹가(孟軻)라는 있어, 그가 말하기를 군자에겐 세 가지 즐거움이 있으니, 천하에 왕노릇 하는 일은 그에 들지 아니한다. 부모가 모두 살아계시고, 형제가 별 탈이 없는 것이 첫번째 즐거움이요, 하늘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고 사람들에게 비추어 내가 쪽팔리지 않음이 두번째 즐거움이며, 천하의 뛰어난 인재를 얻어 그를 가르침이 세번째 즐거움이다. 君子有三樂, 而王天下不與存焉; 父母俱存 兄弟無故 一樂也; 仰不愧於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