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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2045

청주 신봉동 백제 공동묘지를 튀어나온 현대 어린아이 유골 1천500년 전 백제시대 공동묘지라 해서 신나게 고고학 발굴조사를 하다가 느닷없이 20세기 이후, 혹은 최근에 암매장한 흔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 5~7세 정도 아이 유골을 마주한다면?이 무슨 엽기 상황인가 하겠지만, 실제로 청주에서 이런 일이 있었댄다. 관련 언론보도를 정리하면 이렇다.13일 청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세 시쯤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명심산 일원에 포진한 국가 사적 청주 신봉동 고분군에서 유적 정비를 위한 발굴조사를 벌이던 조사원(발굴조사는 어느 기관이 하는지 즉각 확인되지 않는다)이 어린이 유해 한 구를 발견했단다. 이 유골은 현재의 지표면을 기준으로 대략 약 60㎝ 깊이에서 발견했댄다.꽤 깊이 움을 파고서 묻었음을 엿보겠거니와, 발견 당시 유골은 포대기로 싼 상태였다고 한다.유골 .. 2026. 5. 14.
올해 유에파 챔스 결승 심판은 독일 Daniel Siebert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 제르맹Paris Saint-Germain[PSG)과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Arsenal F.C간 단판 매치로 결판나는 25-26시즌 유에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주심은 다니엘 지베르트Daniel Siebert로 결정났다.이 단판 매치는 한국시간 기준 5월 31일 오전 1시,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카스 아레나Puskás Aréna에서 킥오프한다.Daniel Siebert는 거너스 팬들한테는 이미 익숙한 존재라 아스널 홈구장인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letico Madrid와의 준결 2차전 주심이기도 했다.다니엘 지베르트는 1984년 5월 4일 독일 태생이라, 베를린 기반으로 활동하는 올해 마흔둘 축구 심판이다. UEFA에서는 엘리트 카테고리에 속한 .. 2026. 5. 12.
거시기만 디립다 키우며 진화한 개형충 [편집자주] 이하는 국립대구과학관 최병도 박사 글이라, 전재한다. 개형충에 무지막지하게 집착하는 과학도다. 에 대해 예전에 써본 글인데, 재밌게 봐주세요. 양성생식을 하는 개형충은 종마다 수컷 생식기관 형태가 달라서 부속지와 더불어 분류에 중요하게 활용한다.이 기관을 반음경(hemipenis)이라 한다.보통 반음경이라는 용어는 파충류 같은 척추동물에게서 관찰되는 두 개 음경 구조를 말한다.개형충의 반음경도 두 갈래라 정자가 양쪽 음경에서 사출되지만, 몇 가지 구조가 복잡하게 결합한 기관이라는 점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어떤 개형충의 반음경에는 근육이 없어 정자를 내보내기 위한 젠커기관(Zenker’s organ)이라는 별도 근육질 펌프가 발달한다. 젠커기관은 길쭉한 버섯이나 꽃받침이 여러 개 있는 식물.. 2026. 5. 11.
지옥을 두 번 다녀온 아스널의 웨스트햄 원정 요샌 그럴 만한 개인 사정도 있는 데다 무엇보다 아스널을 두고선 뭐라 낙관하는 전망만 했다 하면 모름지기 안 좋은 결과가 나와 아스널 관련 글은 최대한 자제하는 중이다.혹 이 어줍잖은 긁적임도 다음 경기에 그런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어 못내 망설임이 있기는 하다는 말은 해 둔다.올시즌 아스널은 순항을 거듭하다 가장 중요한 막판에 연이어 미끄러지며 다 된 밥에 스스로 재를 뿌리는 형국이었으니 그러다 마침내 챔스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epl 타이틀 경쟁도 다 먹은 시점에 스스로 자빠져 맨시티가 턱밑까지 추격해온 터였다.다행히 맨시티가 에버튼 원정에서 비기고 아스널은 풀럼에 낙승하는 바람에 이젠 자력우승이 가능해진 터였다.데클런 라이스가 말했듯이 이미 결승에 올라 창단 이래 120년 만인가 첫 유럽챔피언을 노.. 2026. 5. 11.
일단사 일표음一簞食一瓢飮, 우리를 구토케 하는 조선 재벌 선비들의 표상 어질도다 회回야. 벤또 밥 하나, 한 코푸 물만 마시며 누추한 골목길에서 사는 일을 사람들은 그 걱정을 감당하지 못하거늘, 회回는 그 생활을 즐겁다 생각해서 바꾸지 아니하니 과연 어질다 하겠다.[賢硪回也 一簞食 一剽飮 在陋巷人 不堪其憂 回也不改其樂 賢哉回也]논어論語 옹야편雍也篇이 저록한 공자님 근엄한 말씀이라, 저리 말씀하시는 공자님만 해도 어린 시절엔 좀 고생했지만, 늙어서는 잘먹고 잘산 편이다. 저에서 보이는 '일단사 일표음一簞食 一瓢飮'이라는 말은 안빈낙도安貧樂道라는 말과 어울려 군자 혹은 선비라면 자고로 돈과 관계없이, 아니 가난한 가운데서도 지조를 지켜 나가야 하는 이상형으로 자리 잡는다. 문제는 현실과 이상의 괴리. 벤또 밥만 먹고 어찌 사람 구실을 한단 말인가?공자를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추숭.. 2026. 5. 9.
황룡사에서 완상하는 경주 선도산 저 너머로 해가 질 무렵 남산 병풍 삼은 월성이 벚꽃을 만발할 무렵 첨성대 앞 유채꽃 너울 댈 무렵 조생종 코스모스 미친듯 널뛰듯 할 한여름 무렵 이런 무렵들에 내가 황룡사 터로 데리고 간 모든 이가 울었다. 목 놓아 울었다. 기뻐서 울었고 도망간 놈 억울해 울었고 버린 년 아까워 울었다. 이것이 경주니라. (2016년 4월 29일) 2026.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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