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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2097

잽싸게 부산 상어 올라탄 ocn 메가로돈 영화 전문 채널 ocn이 메가로돈을 방영하며 내건 슬로건이다.기똥 차지 아니한가?오늘도 부산 상어가 출몰했는지 모르겠지만 사흘간 연속 출연하는 바람에 그거 보겠다고 인파가 북적인다는 소식을 저리 메가로돈에 엎어버린다.저 상어 출몰에 신이 난 데는 해양생물학 분야 전문가와 관련 기관이다.저들은 지금 이게 웬떡이나 하며 내심으로는 아예 저 상어가 부산에 아주 눌러살아줬음 할 것이다.내가 부산시장 같음 아예 바다쪽 탈출구를 몰래 야밤에 봉쇄해버리고 저 상어가 늙어죽을 때까지아니 정확히는 내 재임기간까진 아주 봉쇄해 버리고선 적절한 시점에 긴급기자회견 열어 저 상어가 좋은 부산시장 만나 포세이돈이 점지해 주신 영물靈物이라 선전하고선 혹 내가 연임에 실패하면 몰래 야밤에 바다로 풀어주어 엉뚱한 놈 시장 되니 도망.. 2026. 9. 23.
에우리피데스 비극, 그 미묘함에 대하여 책이란 것이 본래 요물이어서 평소에서는 쳐다도 안 보다가 막상 그런 책이 보이지 아니하면 애타게 찾기 마련이라 나로선 이 에우리피데스 비극(단국대출판부, 1999)이 딱 그러했으니 이 책은 내 기억에 서울 시내 헌책방에서 발견하고는 사다가 서재에 꽂아놓고선 단 한 번도 펴보지 않았을 것이로대 어찌하여 그런 책이 눈에 띄게 되었으니 혹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그 블록버스터 디 오디세이 영화 영향이 아닐까 하겠지만, 이번 사연은 실상 그 영화가 화제가 되기 전이었으니 지난 3월 26일 어머니가 쓰러지는 통에 내가 다시금 찾게 된 책이다.직후 나는 엄마가 구미에서 입원 혹은 재활 생활을 하던 꼬박 두 달 동안 아예 본거지를 김천으로 옮기고선 김천과 구미를 오가는 생활을 계속했거니와 개중 처음 한 달은 아.. 2026. 9. 22.
저 우피치 미술관보다 관람객이 많다는 구라쟁이 국립중앙박물관 피린체 소재 그 유명한 우피치 미술관Uffizi Gallery이다.이곳을 가 본 사람들은 누구나 알겠지만, 입장이 악명 높게 어렵다. 티켓 예약을 한다 해서 그대로 들어갈 수 있는 것도 아니요, 한두 시간 길게 줄을 늘어서는 일은 예사이며, 이런 양태가 년중 내내 계속된다는 사실이다.안에 들어가도 그 넓은 궁전이 사람으로 미어터진다. 사진은 관람을 기다리는 사람들, 혹은 박물관 건물 구경온 사람 뒤죽박죽이다.그야말로 인산인해다.저런 우피치 미술관은 관람객을 속일 수가 없다. 왜? 전부 티켓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 물론 일부는 저쪽 박물관 안내로 그냥 들어가기도 한다. 업무차 방문일 경우다.아이콤 혹은 이코모스 회원권 소지자라 해도 반드시 무려 티켓팅을 해야 한다. 관람객 숫자에 에누리가 있을 수도 .. 2026. 9. 20.
페트라르카, 르네상스의 빠진 유일한 이빨 내가 중고교 역사, 특히 세계사 수업에서 르네상스를 접할 적에 항용 저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Francesco Petrarca(1304~1374)를 일러 신곡의 단테(1265~1321)랑 데카메론의 보카치오(1313~1375)와 더불어 그 운동을 부른 직접 도화선 삼인방 중 한 명이요, 그 대표작이 칸초네(그땐 그냥 칸초네라고 했다고 기억한다)라 했거니와 문제는 신곡이나 데카메론은 이미 그 당시에도 일본어 중역본이건 영어 중역본이건 관계없이 번역본이 쏟아져 나와(원전을 얼마나 충실히 반영했는지를 따질 계제는 아니었다) 마음만 먹으면 그것을 접할 수 있었지만, 유독 저 페트라르카만큼은 달라서 그의 작품으로 당시 번역된 것이 없었다. 그렇다고 그 갈증을 풀겠다고 부러 영어 역본을 찾아서 읽었겠는가? 하지만.. 2026. 9. 20.
지건길 선생 회고록 핑계로 모인 문화재연구소 역전의 용사들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역임한 지건길 선생 회고록 출간 소식을 일전에 전했거니와 오늘 분당에서 그 축하를 겸한 조촐한 모임이 있었다.애초엔 윤근일 정계옥 선생과 선생을 모시고 점심을 대접할까 했다가 분당 쪽에 본래 문화재 업계 뇐네들 모임이 따로 있어 그 몇 분이 동석하는 자리에 내가 끼게 된 모양이 되었다.저 멤버 중 조유전 선생이 이년째 투병 중이시고 배기동 선생은 어디 무슨 박물관 일정이 있다 내빼셨다 한다.지건길 선생을 중심으로 43년생 홍성빈 전 경주문화재연구소장, 보존과학도 이오희 선생, 윤근일 선생 정계옥 선생이 자리를 함께했다.앞으로는 김 기자도 나와 하시는데 영감들은 싫어요 하고 말았다.출간 기념식은 아니었고 이걸 기화로 삼은 친목회인 까닭에, 또 저 연배분들이 모두가 국립문화재연구소를 인연으.. 2026. 9. 17.
011로 남은 사람들, 결국 효용성 제로! 지금은 그렇지 아니하지만, 기자 시절에는 나는 그런 대로 명함 관리를 잘하는 편이라, 꼭 그리 실천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명함은 받은 그 자리에서 입력하는 버릇이 있었다. 물론 이것도 휴대폰 번호 저장이 없던 시절에는 따로 명함록을 한글파일로 작성해 저장하곤 했거니와, 명함 자랑하지 말라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기자는 결국 이 연락처로 먹고 사는 사람이라, 그런 버릇이 몸에 밴 까닭에 지금도 휴대폰에 저장된 명함 목록이 가장 많은 축에 속할 것이다. 하지만 이 인생도 결국은 쫑이 나기 마련이라, 현직을 떠나면서 그 효용성은 급격히 상실한다. 그러다가 아주 가끔씩 그렇게 알아둔 사람들을 연락할 필요가 생기기도 하거니와, 그런 사람을 검색하면 놀랍게도 011, 017, 019로 저장된 사람들이 뜬다. 0.. 2026.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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