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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501

추락하는 영화관엔 날개가 없다 백년만의 영화관 외출이라 아들놈이 영화보러 가재서 집구석에 있어봐야 잠만 자니 그래 가자 해서 인근 용산 cgv로 조조행차했다. 코로나19 직격탄 맨 먼처 맞아 좌초한 데로 영화관 만한 데가 있을까? 나 역시 얼마전까지 명색 영화 담당 문화부장으로 바쁘다는 핑계로 영화관 한번 제대로 가 보질 못해 못내 미안했거니와 그리하여 그 참상이 어떤지는 간접으로만 접할 뿐이었으니 일요일인 오늘 그 현장을 뒤늦게 살핀다. 영화광인 아들놈도 일찌감치 넷플릭스로 전환하고는 방구석족 된 지 오래라 저 또한 하도 간만이라며 하는 말이 가관이라.. 팝콘 맛을 잃어버렸어 하는 게 아닌가? 그래 대따시 큰 팝콘 한 사발 사서 부자지간 우거적우거적 씹어돌리자 도원결의하면서도 이리 손님이 없는데, 더구나 조조인데 못내 팝콘을 팔랑가.. 2020. 5. 31.
2년전 오늘 방탄소년단은 세계를 정복했다 이 일을 두고 이날 나는 이리 적었다. 딴따라가 일면을 장식하는 시대다. 남북 정상회담, 혹은 북미정상회담은 회담이고 그거랑 하등 무관계한 일들도 있다는 사실 잊어서는 안 된다. 이 일은 결국 대통령의 축하메시지까지 받아냈다. 그들이 신보 《Love yourself 轉 tears》로 빌보드200 정상에 등극한 일은 한국대중음악사 혁명이었고 k-pop 새장을 열었다. 그런 일이 내가 문화부장 재직시절에 있어 나한테는 더 새롭다. 2020. 5. 28.
갔다 하면 공사비 열배로 불어나는 신통방통 피부과 성형외과 서너달 전부터 상판때기 팔자주름 한쪽 중앙 부근에 망우리가 잡히기 시작했다. 나무가 늙으면 옹이가 생기고 송진이 흐르듯이 뭐 그러겠지 했더랬는데, 줄어들 요량은 없고 점점 커져 이제는 육안으로 드러나기 시작해 그 속내까지 더하면 밤톨만해졌으니 더는 방치하면 아니되겠다, 오늘은 기필코 째서 짜리라 하고는 남영동 저택 인근 피부과를 가니, 이 피부과 무슨 환자가 이리도 많으니 바글바글 콩나무시루라, 좀 기다려 진찰을 받으니 "만져봐도 되겠습니까?" 해서 그래도 된다 했더니 "이건 아마도 표피낭종 같은데, 피부과보다는 성형외과를 가셔야겠습니다." 고 하는 것 아닌가? 그 말 한마디 표연히 남기고는 진료비 6천원을 청구하는지라, 카드로 긁고는 기왕 나선 몸, 이대론 귀가할 수는 없다 해서 마눌님 급히 연락 취해.. 2020. 5. 23.
Wuthering Heights and Macbeth 비바람 거세다. 천둥번개까지 쌍으로 서라운드 입체음향을 선사한다. 천지가 소화불량인 듯 연신 방귀다. 음산하다. 이런 날은, 이런 날은... Macbeth를 읽으며 three witches를 소환하며 Wuthering Height를 낭독하며 Heathcliff를 불러야 하며 Annabel Lee를 읊조리며 관 뚜껑 열어 죽은 애인을 맞이해야 한다. (천둥번개가 친다.) 첫번째 마녀 우리 셋이 언제 다시 만나지? 천둥치고 번개치며, 비가 퍼부을 때? 두번째 마녀 이 야단법석이 끝나고 전투에서 누가 이기고 지고가 결판날 때 셋째 마녀 해가 지기 전엔 결판날 거야 첫번째 마녀 어디로 할까? 두번째 마녀 황야에서지 셋째 마녀 그래 거기서 맥베스를 보자고 첫번째 마녀 그래 간다 이 늙은 암코양이야 두번째 마녀 우.. 2020. 5. 18.
아들과 함께한 예술의전당 외출 해고 홍역을 치른 윤호근 전 국립오페라단장이 이 사태 이후 처음으로 본연인 지휘자로 무대로 서는 첫자리 아닌가 싶은데 오래전에 초대를 받고는 오늘 아들놈 대동하고 예술의전당으로 행차했다. 입학하고선 단 한 번도 학교를 안간 놈이라 몸만 피둥피둥이라 공연 끝나고선 이짝엔 얼마만이냐 했더니 아주 어릴 때 이후 첨이란다. 하긴 뭐 나라 해서 그리 다를 수는 없어 워낙 이런 덴 젬병이라 악보 볼 줄도 모르니 더 말해서 무엇하겠는가? 코로나19사태로 거리두기라 관람환경은 좋았으니 늘어지게 자도 상관없다. 성산배씨 토벤이 사거 250주년이라 해서 마련한 공연이라 이런 클래식이 나같은 사람한데 곤혹을 더하는 까닭은 생소다. 나라고 혹닉惑溺하는 교향곡 협주곡 하나쯤 없을 순 없거니와 그건 익숙에서 비롯한다. 오늘 공연.. 2020. 5. 17.
파리 날리는 이태원 "아부지, 이태원에 사람이 없네? 죽었나봐?" 예술의전당에서 택시 타고 같이 오던 아들놈이 툭툭 내뱉는다. 차창 내리고 살피니 정적이다. 아주 차도 없다. 차량까지 피하는 모양이다. 운전하는 분께 여쭤보니 대답이 이렇다. "정부가 생활방역인가로 전환했잖아요? 그러고 나서 대략 일주일 정도 시끌벅적하더라구요. 그러다 한방에 저리 되고 말았네요." 얘기인즉슨 이태원 역시 심대한 타격을 보다가 이즈음 과거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인듯 하다. 그런 이태원발 집단감염이 일어났으니 도로 죽은 도시로 돌아갔나 보다. 나는 이태원이 속한 용산구민이다. 다행인지 이태원 쪽은 아니라 그 직접 실상을 실감치는 못하다가 오늘 눈으로 목도한다. 다들 알아서 조심하는 수밖에 더 있겠는가? 골병의 뿌리 고사리 요즘 고사리 채취 철이라.. 2020. 5. 17.
골병의 뿌리 고사리 요즘 고사리 채취 철이라, 엄마가 아버지 산소 주변으로 아들놈을 데리고 가더니, 이만치 따왔다. 아들놈더러 너도 꺾었냐니깐 지가 다한 것처럼 어깨 우쭐해하며 이야기한다. 고사리는 불이 난 곳에 왕창 나는 그런 이상한 식물이다. 고사리 밭이 아니었던 곳도, 산불이 난 곳엔 고사리가 젤로 먼저 솟아난다. 이것이 지구에서 출현하기는 인류보다 훨씬 오래전임은 확실하거니와, 인류보다 훨씬 형님, 할배들인 돌덩이 한 가운데서 화석 형태로 출현하니 말이다. 저리 꺾은 고사리는 데치듯이 살짝 삶은 다음 말린다. 온도와 시간을 맞추지 못하면, 장터국밥 신세가 되어버려, 그 자체로는 상품성을 상실한다. 데치는 이유가 무엇인지 과학적으로 내가 설명하지는 못하나, 데쳐야 독성도 빼고, 무엇보다 건조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 2020. 5. 17.
연합뉴스 한류기획단 조망권 연합뉴스 한류기획단은 수송동 본사 사옥 팔층 조계샤 경내랑 목은영당 쪽을 조망하는 곳에 위치한다. 뷰는 좋은 곳으로 꼽힌다. 신설이라 좀 더 넓은 공간을 차지하지 못한 점 한 가지가 걸리나 넓어 무엇하겠는가? 내근 업무는 원칙으로 안할 작정이다. 맘대로 뛰놀라 할란다. 나도 천지사방 매버릭처럼 댕기려 한다. 2020. 5. 16.
연합뉴스 한류콘텐츠강화기획단을 출범하며 지옥 같은 한 주가 간다. 문화부장 끝내고 나한테 주어진 자리는 나조차 생소한 한류기획단장이었다. 물론 이를 전담할 조직을 만들라는 밀명이 있고, 더구나 그 전 단계로 이를 위한 TF 팀장으로 있었으며, 무엇보다 나 자신도 그 필요성은 인지한 까닭에 그 조직의 역할과 구성을 정리한 간단한 보고서를 올리긴 한 상태이기는 했으니 이 인사발령이 나로선 느닷없음은 아니었다. 하지만 각오와 준비를 했다 한들 그것이 애초 계획처럼 돌아갈 리는 만무한 법이다. 모든 것이 나로선 생소요 모험이며 외길이었다. 혹자는, 아니 대다수가 한류로 무엇을 내세우기엔 늦은 것이 아니냐 하는 의혹 혹은 반신반의가 있음은 어느 정도 알고는 있고, 더구나 몇몇 언론사가 이를 표방한 전담조직 같은 걸 만들어 운영하다 흐지부지한 사례도 있.. 2020. 5. 15.
국화 닮은 노랭이 요샌 꽃이름 알려주는 어플도 쌔고쌨으니 그에 얹어보면 정체를 탄로할 것이로대 그대가 설혹 국화면 어떻고 모란이면 어떠하며 코스모슨들 어이 하리오? 나한텐 보아 좋으면 그만일 뿐 그 이름 대뜸 안 대서 그걸로 무얼 어찌할 순 없으니 말이다. 같은 꽃이래도 같은 시간이래도 응달 양달 다르고 양달이래도 순광 역광 주어진 조건에 따라 다 다를디니 무엇보다 내 맘에 따라 가시가 되기도 하고 솜털이기도 한다. 오늘은 양탄자 같으니 글쎄 내 기분이 좋은 걸까? 2020. 5. 15.
능이오리백숙 먹다 배터졌다 과식했다. 애초 예정한 창석자가 좀 줄어드는 바람에 참극이 빚어졌으니 미리 주문한 것이라 물릴 수도 없어 우거적우거적 먹어제끼다 배가 터졌다. 능이오리백숙.. 이거 먹으러 대전까지 달려갔다. 대략 세번째 방문 아닌가 하는데 변변찮은 맛집 없기로 유명한 대전에서 희유한 맛집이다. 보현능이버섯식당 이란 곳이다. 맛만큼 만만찮은 가격이다. 먹다죽은 귀신 때깔도 곱다는데 배터져 나 죽으면서 한마디만 한다. 열라 맛있다. 내가 이런 맛집은 소개하는 일은 없는데 나도 이제 좀 바까야겠다. 몇몇 분이 물어 지도를 링크한다. 2020. 5. 15.
방탄춤을 추는 청계천 왜가리(Video) 건너는 폼새 흡사 방탄소년단 다리 군무라 미끌미끌 사뿐사뿐이라 물고기 생식하시고는 이빨에 뭐가 찡깄는지 주둥이 물에 담갔다가 헤드뱅잉을 한다. 세번 시도해서 두번 성공이니 성공률 대략 70%다. 그리 나쁘지 아니한 성적이다. 저놈도 불쌍하기는 마찬가지라 기왕 자무려거든 잉어를 노려야지 않겠는가? 이놈들 말이다. 뭔가? 오리한테 양보하세요? 2020. 5. 14.
닥나무 오돌개 닥나무도 오돌개가 열린다. 다만 이 닥나무 오돌개를 먹은 기억은 없다 닥나무는 뽕과 여러모로 이란성 쌍둥이다. 뽕나무도 종이를 만들 법한데 그러는 일은 못봤다. 이문이 남지 않기 때문이리라. 2020. 5. 13.
어름꽃 어름이라는 넝쿨식물 꽃이다, 지금 지기 시작한다. 주로 다른 나무를 타고 기어오른다. 추석 무렵이면 이런 열매가 주렁주렁이라. 아가리가 벌어진 걸 따야지 그렇지 아니한 건 땡글땡글해서 그걸 딩겨 같은데 한동안 넣어뒀다가 말캉말캉해지면 까서 먹는다. 머루랑 다래랑 얼음이랑 이걸 동네마다 부르는 명칭이 제각각이라 내 고향 공천에선 얼음 혹은 어름이라 하거니와 엑센트는 ice랑 같다. 서울 사투리로는 으름 정도로 표기 혹은 발음인 듯 하거니와 요즘 이게 벌어지는 historylibrary.net 2020. 5. 13.
물러납니다 2년 1개월, 25개월 만에 연합뉴스 문화부장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나한테는 버거운 자리였고 분에 넘치는 자리였으며 육체적으로 힘든 자리였습니다. 그런대로 대과는 없는 듯 하니 적이 안심이 되기도 하며 홀가분하기도 합니다. 한류기획단이 신설됨에 따라 제가 그 초대 단장으로 갑니다. 어떤 그림이 확실히 서 있지는 않습니다.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우선은 신상 변화를 독자 여러분께 고합니다. 2020. 5. 9.
Dumulmeori 두물머리 Dumulmeori 두물머리 at Yangpyeong, the confluence of the Bukhan and Namhan Rivers to form the Han River to Seoul 2020. 5. 5.
주거환경 변화가 부른 제비 퇴출 작년 남양주 다산유적 인근 한옥 다방에서 온 처마에 제비집 가득한 모습을 기억하곤 오늘 다시 왔다. 아들놈이랑 남양주 사는 지 사촌놈 올해가 어린이날 마지막이라나 해서 제비 보여준다 픽업하곤 데리고 왔다. 가는 날 장날이라고 천지사방 사람이요 우주지간 카퍼레이드라, 그 집 들렀더니 인산인해 주변 살피니 올해도 제비 제법이라 처마밑에 진흙더미 물어다가 옹성 쳤겠거니 하는데 어김이 없다. 웅성대는 인기척 잠시 피한다 그랬는지 대개 집을 비운 모습이라 주인장 계시냐 안부 물으니 두어군데 꽁지만 뵈는데가 있다. 제비는 습성이 있어 희한하게도 사람 사는 집에 거개 둥지를 치고 예외없이 그 자리는 앞처마라 뒤안이나 측면 처마에 둥지 마련하는 일은 없다. 사람 냄새 즐기는 걸 보면 사람들이 저네들을 결코 해치지 아니.. 2020. 5. 5.
이은하의 봄비..그건 사기였다 봄비 속에 떠난 사람 봄비 맞으며 돌아왔네 내 손에 장을 지진다. 이 저주받은 한반도 봄이 저럴 확율은 광화문대로 걷다 내가 운석 맞아 즉사할 확류보다 낮다. 이 저주받은 한반도가 언제 질퍽한 봄이 있었단 말인가? 고양이 오줌보다 적은 빗줄기 찔끔 뿌리고 갈 뿐이다. 보리 이삭 반나절 자랄 그 찔끔일 뿐이다. 이 저주받은 한반도가 선사하는 봄은 미른 장작 붙은 불길이다. 봄이면 산하가 탄다. 그렇게 질긴 봄을 이어왔다. 봄은 쟁투하는 괴물이다. 그런 봄이 간다. 타는 목마름으로 봄은 간다. 여름이 와야 한반도는 비로소 물컹한 스펀지가 된다. 봄가뭄 가을태풍, 저주받은 한반도의 표상 한반도는 참말로 지랄처럼 저주가 년중 내내 폭포수처럼 쏟아붓는 땅이다. 개중에서도 단연 압권이라면 봄가뭄 가을태풍이다. 이 .. 2020. 5. 5.
등나무꽃 달라붙은 김정은 꿀벌 흔히 꿀벌이라면 짠챙이 종류 토종벌, 혹은 수입산 양봉벌을 생각하기 십상이나, 이 땅에는 똥파리 모양이지만, 덩치는 훨씬 그보다 더 큰 툰실이 벌이 있다. 그 생김은 흡사 김정은이라, 나는 폼새는 김정은이 날개 달았다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이 벌은 덩치가 큰 만큼 움직임이 둔하기 짝이 없거니와, 덧붙여 내가 이 벌한테 쏘인 기억은 거의 없다. 주로 집을 짓는데는 논두렁인데, 서울 시내 이리 붕붕 육중하게 날아다니는 저들이 어디가다 집을 짓는지는 내가 알 수가 없다. 이 벌은 꿀벌이다. 논두렁 집을 때려부수어 그 꿀을 빼먹는 재미 쏠쏠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참말로 미안하기 짝이 없는데, 그걸 때려부순다고 논두렁 위에 요소비닐 푸대 뒤집어 쓰고 올라가 시퍼런 솔가지 성성한 소나무 가지로 열라 두들겨 했.. 2020. 5. 5.
번식에의 욕망, 송화가루 송화가루는 소나무가 뿌리는 sperm이다. 결국 번식을 위해 뿌리는 씨다. 소나무라고 욕망이 없겠는가? 이맘쯤 소나무 아래 서면 노랑머리가 되며 소나무 아래 의자는 언제나 떡진 노랑 밀가루 반죽인 이유다. 박목월이 말한 송화가루(송홧가루) 정체가 바로 이것이다. 떡진 랩 가수 머리카락 같은 송홧가루 윤사월 박목월 ​송화 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 집 눈 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 대이고 엿듣고 있다. (1946) 올핸 공교롭게 윤사월이 낀 해다. 소나무가 꽃을 피우.. historylibrary.net 2020. 5. 4.
여름의 전령 버들솜 지금은 버드나무 버들솜 날리는 시즌이다. 천지사방 목면 가루 휘날리는데 그 정체가 버들솜이다. 물가에서 자라는 속성 활엽수인 버드나무는 지금은 아무짝에도 쓸모없어 고작 이쑤시개 만드는 재료가 전부이나 예로부터 이별의 상징이었다. 버드나무 어디에 그런 맛이 있는지 알지 못하나 그에 해당하는 柳는 흔히 같은 발음인 留와 연동해서 떠나지 말고 머물러 달란 뜻으로 혼용하기도 하지만 별리別離없는 留가 가당키나 하겠는가? 그래서 떠나는 사람한텐 버드나무 가지를 꺾어 다시 만나잔 기약하곤 했다. 그걸 받은 사람이 그 버드나무 가지를 어찌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내 패대기치지 아니했겠는가? 혹 머리 갓끈에 꽂았을 수도 있으나 이내 버려지는 신세는 마찬가지다. 꽃다발도 이내 시들고 마는데 그 하늘하늘한 버들가지야 버들.. 2020.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