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런저런1989 고환율 고주가, 아베노믹스 그 양날개 작년 오늘 나는 유럽에 있었고 계엄 직후라 환율변화를 더 체감했다.저 날짜 내 일기는 이랬다.이게 실화?낮엔 1478원이 눈 감았다 왔더니 1503원?그렇담 1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가?달러는 쓸 일이 거의 없어 나한테 환율은 대체로 유로화 기준이라 그걸로 체감을 하거니와, 이 정도면 환율 방기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닐 듯하다. 물론 정부의 개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정도면 고의 아닌가 하는 느낌을 준다. 한국 경제는 근간이 아베노믹스라고 보는데, 이 아베노믹스 딴 거 다 때려치고 고환율 고주가를 양대 축으로 삼는다. 주식이야 내가 도통 하지 않으니 체감할 수는 없지만, 얼마전 고공행진을 벌였다는 소식은 알거니와, 이상하게도 일본 역시 아주 똑같아서 저쪽도 환율 개판, 주가 고공폭.. 2025. 12. 4. 이겼지만 계속 몸이 무거운 아스널 조금 전 끝난 25-26 시즌 EPL 14라운드 홈경기에서 미켈 메리노의 전반 헤딩 결승골과 경기 종료 직전 스포피지 타임에서 터진 부카요 사카의 추가골에 힘입어 아스널은 난적 브렌퍼드를 2-0으로 따돌리며, 전날 드라마틱한 원정 경기를 승리로 이끈 맨시티를 다시 승점 5점차로 따돌리고 1위를 수성했다. 하지만 1-1로 비긴 직전 첼시 원정 경기도 그렇고, 오늘은 홈경기라 낙승을 예상하기는 했지만, 두 경기 모두 이상하게 아스널은 눈에 띄게 지친 모습이다. 그래 내년 5월까지인가? 정규리그만 해도 총 38라운드를 치러야 하고, 박싱 데이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이 무렵이면 비단 아스널이 아니라 해도 각 클럽이 힘겨운 쟁투를 벌이는 시점이라, 더구나 4개 대회인가? 모든 대회에서 살아남은 아스널로서는 더.. 2025. 12. 4. 발해보다 거란 여진을 먼저 팠다 나는 그랬다. 그래 발해 발해라 하지만, 그걸 전문으로 팔 생각은 없었고 실제 그러지도 아니했다. 물론 이에는 반발도 있었다. 남북국 시대니 발해는 한국사니 하는 그 밑도끝도 없는 애국주의 내셔널리즘에 대한 반발이 아주 컸다. 그래서인지 그 외곽을 치고 들어가고자 했으니, 이를 위해 위선 요금, 곧 거란과 여진을 죽도록 팠다. 고려는 하도 묘한 구석이 많아 한동안 혹닉했으니, 주변은 그런대로 팠다. 나아가 중국사는 저 시대에 해당하는 당말 이래 북송 남송까지도 그런 대로 팠다. 대원 제국으로 확장하는 몽골사는 하도 방대해서 수박 겉핥기를 면치는 못하나 그런 대로 관심 있어 파봤다. 빠진 데가 딱 한 군데, 서하였다. 이 서하 제국은 돈황인가 하는 일본 저명한 소설로 각인하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 .. 2025. 12. 2. 명세빈, 도무지 있을 수 없는 판타지 마누라상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가 어제로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에서 보이는 김부장 마누라 명세빈 像은 한 번 마누라論을 탈초하면서 이야기했거니와, 그래 맞다, 저런 마누라는 현실계에서는 있을 수가 없다. 그것이 판타지임은 모든 남편은 생득으로 안다. 그래서 저 드라마는 우롱이다.내가 직장 짤렸을 때, 그리고 복직 소송을 할 때 마누라가 열과 성을 다하기는 했지만 그건 마누라 자존심 문제였으니, 내 명예랑은 그닥 관계없었다. 세상 모든 마누라는 그들 세계에 작동하는 생득하는 생존 원리가 있다. 남들 보는 앞에서는 열렬히 남편을 옹호하나, 카메라가 사라지면 그 커튼 뒤에서는 남편을 팬다! 그러고선 다시 카메라 불빛이 들어오면 그리 자상한 마누라 엄마가 없다. 그게 마누라들 세계다. 왜 현실계.. 2025. 12. 1. 살리바까지 탈락한 전연 새로운 아스널 중앙수비진, 졸전 끝에 비겨 조금 뒤, 한 시간 뒤 한국시간 기준 1일 새벽 1시30분 첼시 홈구장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벌어지는 첼시-아스널 EPL 13라운드 경기 아스널 라인업이다. 아스널 수비진에 익숙한 이름이 안 보이고 올해 신입생 듀오가 들어갔다. 마갈량이스는 브라질 국대 친선 경기에서 낙마해서 회복 중이고, 윌리엄 살리바는 이렇다 할 부상 소식이 없다가 느닷없이 벤치 명단에도 안보이거니와 이번 경기 훈련 과정에서 인저리를 픽업했다는 소식이다. 저 자리 들어갈 후보군은 꽤 있는데, 레프트백 칼리피오리도 언제건 커버 가능하고, 요새 워낙 오른쪽 풀백 위르겐 팀버 컨디션이 좋아 전연 선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는 벤 화이트도 있지만, 아르테타는 살리바-마갈량이스 조합 백업 멤버들로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영입한 모스케라-히카피에 .. 2025. 12. 1. 기사 같은 논문은 비극이다 앞서 잠깐 얘기한 적 있지만 새삼 이 자리를 빌려 각인한다. 전업적 학문 종사자들이 생명줄로 삼는 일이 논문이고, 기자한테 그것은 말할 것도 없이 흔히 보도라고 하는 기사다. 논문과 기사는 언뜻 글을 주된 양분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매우 비슷한 양상 혹은 운명인 듯하지만 둘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양극이 있다. 곧 논문이 길어봤자 생명이 5년 10년이라, 이 기간이 지나면 쓰레기통으로 간다. 물론 훗날 그 연구성과란 것도 선행연구 성과 검토니 해서 언급되지 않는 것도 아니지만 그뿐이라, 논문이 5년 10년을 간다?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있어서도 안 된다. 그냥 쓰레기통으로 가야 한다. 어떤 논문이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어떤 연구를 격발하는 동인이 된다? 그 학문은 발전이 없다는 뜻이며, 그런 데서 무슨 .. 2025. 11. 27. 이전 1 2 3 4 5 ··· 33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