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런저런1892 "I am a genius" 팔아먹는 과거, 그런 과거조차 없는 인생 닉 놀티Nick Nolte와 줄리아 로버츠Julia Roberts가 주연한 1994년 영화 로 기억한다. 이 영화에서 닉 놀테는 한때 명성을 날린 기자지만, 그건 과거형이라지금은 노땅 기자로 손쉬운 컬럼이나 쓰는 한량으로 책 쓰고 강연해서 탱자탱자하는 퇴물이다. 이 친구는 마감시간이 걸리면 매양 옛날 자기 기사를 찾아서는 그걸 긁어서 후다닥 칼럼을 쓴다. 나는 그 장면을 잊을 수가 없다. 옛날 자기 기사를 긁어다가 우라까이를 하고는 혼자서 하는 말이...."I am a genius" (2014. 6. 1)****이야기 전개야 뻔하다. 그런 한량 노땅 퇴물기자가 젊고 싱싱한 후배 기자를 만나면서 개과천선그 옛날의 민완기자로 돌아가서 거대한 부패 혹은 악을 캐고서는 그것을 폭로한다 뭐 이런 줄거리라 그 결말.. 2025. 6. 1. 인용이라는 강박과 자아의 독립 한때는 세상의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는 강박이 내면에서 작동했다.그리하여 세계사상사 전집을 읽었고, 세계문학전집을 읽었다.사르트르 소설 '구토'에 나오는 로캉댕이라는 친구는 도서관에서 A부터 Z까지 모조리 도서관 책을 읽어내려가지만, 또 그것이 사르트르의 잔영이지만 어쩌면 그것이 내 자화상이기도 했다.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그런 강박에서 비교적 자유로워졌다.이에서 처음에는 나는 플라톤과 칸트를 놓아주었으며, 공자도 보내고 노장도 보냈다.최근 근 10년간은 불타를 보내기 위해 이쪽을 공부하는 중이다.석가모니를 보내는 날도 머지 않았으리라.그리하여 어느 때부턴가 나 아닌 다른 사람의 거창한 철학이나 논리에 기댈 필요도 없어졌다.비로소 나는 이른바 그런 거물들과 '다이다이' '맞다이'를 치기 시작했다. (20.. 2025. 5. 28. 챔스 티켓 6장을 확보한 epl epl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6장이나 확보하는 대분전을 했으니 리그 5위까지 주어지는 티켓은 챔피언 리버풀을 필두로 아스널 맨시티 첼시 그리고 뉴캐슬이 턱걸이를 했다.맨시티 아래 석장을 두고선 막판까지 피 말리는 경쟁이 펼쳐져 결국 아스톤 빌라랑 노팅엄 포리스트가 분루를 삼키고 말았다.토트넘은 챔스 한 등급 아래인 유로파리그를 쟁패함으로써 그 자격으로 챔스 티켓을 확보했다.저 순위표를 보면 맨유랑 토트넘은 실상 꼴찌 클럽이다.부자 망해도 삼년 간단 말 거짓이다. 저리 쫄딱 망할 수는 없다.24-25시즌 챔스는 딱 한 경기, psg랑 인테르 밀란이 맞붙는 결승전 단판만 남겨뒀다.이번 시즌에 분전한 아스널이 준결에서 psg에 덜미를 잡혀 몹시도 씁쓸하나 어쩌겠는가?다음 시즌을 기대한다. 2025. 5. 26. 주제토, 가톨릭 권력 표상으로서의 빵모자 교황을 필두로 하는 로마 가톨릭 고위 성직자들이 쓰는 빵모자가 각중에 궁금해교황 빵모자 라는 키워드로 구글링했더니 좌르르 관련 정보가 트롤어망 걸린 고등어떼마냥 쏟아지는데 위선 그 명칭이 따로 있어 주게토zucchetto라 한다는데 그 사촌이 보게또인인가 모르겠다.저 말은 언어권에 따라서는 주체토 혹은 주케토 정도로 표기할 수도 있겠다.사진은 얼마전 타계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카디널 호르헤 마링느 베르골리오 Cardinal Jorge Mario Bergoglio라 일컫던 시절에 찍은 모습이라 하는데빨강색 빵모자를 걸쳤음을 본다. 주게토는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zucchetto, small skullcap worn by Roman Catholic clergy. The zucchetto is often wor.. 2025. 5. 12. 예수도 고향에서는 까이는 판국에..최고 전문가는 내 주변에 내 대학 동창 중에선 인류사 대량 학살현장만 찾아다니는 이가 있다. 그제는 아이히만 이야기를 하는데, 그가 독일이 패망하고 숨어든 곳이 아르헨티나라고 하면서 왜 아르헨티나로 갔는지, 페론주의와 곁들여 설명하는데 나루호도 나루호도를 연발했다. 난징 학살현장을 댕겨온 그가 올해 중인가는 아르메니아를 다녀온다 한다. 그런가 하면 같은 동창 중에 세상 요지경한 요지경스런 음악은 다 헤집는 친구가 있다. 내가, 그리고 다른 친구들이 우리가 좀 알 만한 음악을 소개하라 하면 보란 듯이 어디서 보도 듣도 못한 음악을 툭 던진다. 어디서 이런 자료를 찾느냐 하니 롤링스톤이니 하는 옛날 음악잡지를 뒤진다 한다. 우리가, 그리고 나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쉬 잊는 점이 이른바 덕후로 상징하는 저런 각 분야 전문가는 실은 아.. 2025. 5. 12. 경운기 덩그레한 고향 산천 혹자는 정겹다 하리라.또 혹자는 비어버린 집이 늘어나는 세태를 한하리라.농촌을 어찌할 것인가? 그것이 죽었다 혹은 죽어간다는 진단, 나는 동의하고 싶지 않다.진단이 정확해야 처방이 정확한 법이거늘, 죽었다는 진단은 필연으로 재생술을 주입하게 된다.이 농촌이 미어터진 적 있다.한 가구 식구가 열명이었던 적이 있다.왜 나갔던가?주렸기 때문이다.그 주린 시대로 돌아갈 수는 없다.비록 우리 동네 기준이긴 해도 나는 아직도 우리 동네에 인구가 많다고 본다.토지 이용율 기준이다.동네마다 다를 것이다.예서 관건은 다른 데 있다고 본다.(2017년 5월 9일) 2025. 5. 11. 이전 1 2 3 4 5 ··· 31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