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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2075

같은 매국노인데 욕이란 욕은 다 쳐먹는 이완용, 개혁가라 칭송받는 정도전 나라를 팔아먹는 일에 앞장선 사람을 흔히 매국노賣國奴라 하거니와, 전통시대 왕조국가에서는 왕조 교체마다 실은 매국노가 넘쳐났으니, 신왕조 개창에 참여한 사람은 모조리 구왕조 기준으로 보면 매국노다. 고려 왕조를 교체한 조선의 경우 정도전을 필두로 조준 남은 등등이 매국노 선두주자였고, 그 괴수는 이성계였다. 그렇다 이성계 정도전이야말로 매국노 중의 울트라 매국노다. 그런 조선왕조 역시 시대 소명을 다하고선 권력을 넘긴다. 이 일에 앞장선 사람으로 흔히 다섯 명을 거론하고선 매국노 수괴로 삼거니와, 이상한 점은 이 과정에서 고종과 순종은 피해자로 둔갑한다는 사실이다. 같은 매국노인데 이완용은 욕이라는 욕은 다 쳐먹는다. 반면 정도전의 경우 개혁의 설계자니 신왕조 개창자로써 새로운 시대를 연 위대한 혁명아로.. 2026. 8. 18.
오디세이? 일리아스? 어떤 책을 골라야 하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블록버스터 영화 The Odyssey가 극장가를 강타한 일이 여러 풍파를 동시에 일으키거니와 개중 하나가 이른바 원전에 대한 욕구 불만이라얼마전 어느 카페에서 중년 여성들이 하는 이야기를 엿들으니[뭐 내가 듣고 싶어 들었겠는가? 하도 시끄러바서 다 들렸다!] 이르기를 아마 동네 도서관 같은 데일 터인데 "오디세이를 빌리고 싶어도 빌릴 수가 없다" 하거니와, 대출을 말한다 하겠다. 비단 오디세이만이 아니라 그 모본에 해당하는 일리아스까지 싹쓸이라, 나아가 조금 더 깊이 알고자 하는 사람들은 아이스킬로스니 소포클레스며 에우리피데스를 망라하는 희곡 작품에까지 손대지 않을까 싶다. 저들 소위 3대 비극작가 소재는 9할은 저에서 파생하는 비극들인 까닭이다. 저 그리스 고전들은 생각보다 엄청난.. 2026. 8. 17.
하늘도, 하늘다람쥐까지 나를 버렸다 족제비 소쩍새 이후 나한테 강림하는 동물이 멸종했다.어찌하여 하늘도 날버리는지 낙오한 하늘다람쥐가 내가 김천에 유할 적 김천 땅에 강림하지 아니하고 인근 고을 구미로 떨어져 그곳 하계사 박은진 선생 품에 안기고 말았던가?이르기를 낙오해서 비실비실한 모습으로 발견됐다는데 박 선생이 직접 발견했을 리는 없을 테고 아마 신고가 들어와 구미시청 담당부서로 인계됐으리라.보통 저런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종은 지정 동물단체가 있어 그짝으로 넘겨주면 금지옥엽 체력회복케 하고선 방사한다고 안다.이전 소쩍새 새끼 소동 때 나는 김천시 인계하는 것보다 대전 천연기념물센터로 넘기려 했더니 한사코 그리고 완강히 거부해서 마상한 일이 있다.내 소쩍새.이럴 거 같은 내가 몰래 키울 걸 그랬다는 후회가 밀려든디ㅡ.왜 하늘다람쥐까지 .. 2026. 8. 11.
브루노 기마랑이스Bruno Guimaraes를 품은 아스널 https://www.youtube.com/watch?v=u3Se-ljT9GQ https://www.youtube.com/watch?v=az2YBWzse4A 그간 그의 이적을 둘러싼 소문만 무성했다가 마침내 이적이 성사되었으니, 지난 시즌 EPL 챔피언 아스널이 같은 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로부터 저 친구를 영입했다고 공식화했다. 1997년 11월 16일 브라질 태생이라, 곧 29세가 되는 나이가 마음이 걸린다. 곧 에이징 커브가 올 나이인 까닭이다. 주된 포지션은 중앙미드필더지만 때로는 수비형 미드필드로 서기도 한다. 대략 2~3년 정도는 한창 써먹을 듯하다. 이적 조건은 언론들에 의하면 7천500만 파운드 이적료를 주고선 4년 계약을 했다 하며, 1년 추가 연장이 가능한 옵션이 브루노 기마랑이스한테.. 2026. 8. 9.
이런 장관은 없다, 불과 물의 역설 으레 이 시즌이면 그렇듯이 이번 여름 지중해는 예외가 아니라 바싹 마른 수풀이 타들어간다.저짝 여름은 나 역시 비교적 장기간 서너 번 경험했으니 그 바싹마름의 비인간성은 어느 정도 절감한다.타지 않으면 이상한 데라 이맘쯤 풀밭에 들어가면 천지가 바싹 말라 대지가 미라 상태다.건딜면 툭 하고 터지는 그런 화약고가 되거니와 꼭 담뱃불이 원인이겠는가?자연발생 조건을 최적화하고 실제 저짝 산불은 그런 조건에서 터진단 말을 들었다.좋게 말해 자연의 순화 논리라 타지 않으면 안 된다.타야 재가 되고 재가 되어야 거름이 되며 그 거름에서 새 생명이 싹튼다.저짝이나 이짝이나 저런 조건에서의 산불은 불가항력이라 아무리 물대포 쏘아붙여야 소용이 없으니 불이 꺼지는 단 하나의 조건은 소방이 아니라 불 스스로 에너지를 소비하.. 2026. 8. 3.
고인돌을 의심하는 불세출의 겸손 스타 김태식 저 고인돌묘 구조를 의심해야 하는 이유는 덮개돌 아래 뚫린 공간 양쪽에다간 다른 돌무지로 봉인하기는 했지마는(그 막음돌들은 다 사라졌다)그 상태로는 모름지기 무덤이 갖추어야 하는 봉인 기능이 전연 없기 때문이다.무덤은 자고이래 동서고금 막론하고 유택幽宅이라 집에 담장 혹은 경계가 있듯이 안과 밖을 구분하는 경계가 있어야 한다.이건 저 매장시설 안에 보물을 묻느냐 아니냐와는 크게 상관이 없다.물론 보물을 묻으면 저 구조로는 무덤 쓴 다음날 털리기 마련이라 설혹 보물을 묻지 않는대도 저런 구조로는 방어시설이 전연 없어 선돌 통로 양쪽 공간을 채운 돌덩이부터 사람들이 건축소재로 다 가져가고 만다.나아가 꼭 그런 용도가 아니라 해도 다른 공간으로 얼마든 재활용하기 안성마춤이라 비올 때 비를 긋기 딱 좋은 공간이.. 2026.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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