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런저런2006 올시즌 EPL 향방은 오늘밤 리버풀-맨시티 전이 결정한다 아스널 팬으로서도 올시즌 아스널의 EPL 타이틀 경쟁에서 나는 경쟁자로 맨시티 역시 신경쓰였으나 실은 아스톤빌라가 더 신경쓰였다. 아르센 벵거 장기 독재 체제를 대체한 아스널이 그 후임으로 영입한 우나이 에메리는 실패했으나 그 자신으로서는 억울한 측면이 많을 수밖에 없거니와, 무엇보다 구너스들이 그에게 안착할 만한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았으니 서둘러 짐을 쌀 수밖에 없었다. 그 점에 견주어 보면 지금의 아르테타는 분명 특혜를 받았음에 틀림없다. 아스널보다는 본래는 에버튼 피가 더 많은 그에게 행운은 선수 말년을 아스널에서 마무리했다는 것이니, 이를 통해 그는 아스널 맨으로 세탁했고 그런 후광을 입고서 흔들리는 아스널 제국 사령탑으로 취임해 우여곡절 끝에 이제는 확실히 그의 시대를 열고 있으니 말이다. 아.. 2026. 2. 8. 괴테 20개월을 이틀 만에 뽀개다 괴테 20개월치 이탈리아 기행을 어제 시작해 이틀만인 방금 전 접었다.민음사 전2권짜리 완역본을 준거로 삼았으니 제1권은 끝까지 숙독했고, 제2권은 중반부 이하까지는 그런대로 봤고, 그 이하는 듬성듬성 훑으며 지나갔다. 이 중반부 이하는 문학사가들한테는 특히 더 중요한 지점이 아닐까 하지만 난 문학사가가 아니다.그가 간 코스는 거개 나도 훑은 까닭에 기시감은 있으나 그렇다고 괴테와 나 사이에 놓인 240년이라는 시간 간극을 무시할 순 없다.괴테는 나한테 참말로 무미건조한 작가로 각인한다.그의 파우스트 그리고 망나니 베르테르는 혈기방장한 시절 읽기를 시도했으나 번번이 좌절했으니 무엇보다 재미가 없기 때문이었다. 세계문학사 그리 유명한 작품 치고 이토록 재미 없는 작품은 나한테는 없었다.아 20세기에는 좀 .. 2026. 2. 7. 뿌리서점에서 적출한 괴테, 그리고 이탈리아 기행 어쩌다 집에선 코 닿을 지점인 용산역 인근으로 간만에 행차할 일이 생겼으니 마침 찾은 데가 그 인근 뿌리서점이라는 중고서점이라책을 사고 읽은지 십년은 넘은 듯한 시절이 계속되지만 오늘은 반드시 이 서점 들러 설립자 근황 묻고 언제 읽을지는 모르나 그래도 간 인사는 해야겠기에 저 괴테 이탈리아 기행 전 2권을 짚었으니 젊은 사장님 오천원만 달라기에 기왕이면 현금이 좋다 해서 배추이파리 하나 꺼내들고선 대금 치룬다.같은 책 같은 독자라도 시절에 따라 쓰임이 다르기 마련이라 저 기행을 나는 여행 답사기 겸하고 역사서라는 생각을 하고 골랐다.저 기행 또한 서재 어딘가엔 분명, 것도 혹 같은 판본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런들 어떠랴? 단돈 오천원 햄버거 하나 사먹은 셈 치면 된다.저 괴테는 실은 가는 데마다 밟혀서.. 2026. 2. 5. [문장론] 벌금은 누가 두들겨 맞았는가? 전직 대통령? or 그 딸? "음주운전과 불법 숙박업 혐의로 기소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43)씨가 2심에서도 벌금형에 처해졌다."술먹고 운전하고 몰래 숙박업한 사람이 문재인인가 문다혜인가?물론 후자임을 우리는 안다.이를 위해 저 전체 문장 술어부가 2심에서도 벌금형에 처해졌다는 대목이어니와 벌금형 받은 이는 문다혜지 문재인이 아니다.저 술어부 행위에 대한 원인 설명이 실은 주어부에 들어갔다.음주운전과 불법 숙박업 혐의로 기소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43)씨이것이 주어부라 이 주어부 안에 저 사건 빌미가 녹아든 것이다.문장론 측면에서 따지면 이 문장 기술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깔끔한 문장이라면 저 기술은문재인 대통령의 딸이 음주운전과 불법 숙박업 운영 혐의로 벌금을 판사한테 두들겨 맞았다.정도로 해야 한다.나아가 .. 2026. 2. 5. 복지 천국 스웨덴? 개소리라 노인만 천국, 젊은층은 불만투성이 스톡홀름 경제대학교Stockholm School of Economics 제공 스웨덴 젊은 성인들은 삶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노년층보다 훨씬 더 낮은 만족도를 느낀다.스웨덴 노년층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로 꼽히는 반면, 젊은 성인들은 외로움과 심리적 고통에 시달린다.이는 스웨덴 번영에 관한 새로운 대규모 연구 결과이며, 스톡홀름 경제대학교, 룬드 대학교,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하버드 대학교 연구진이 공동으로 수행해 국제 웰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Wellbeing)에 발표되었다.스웨덴 1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응답을 바탕으로 한 이 연구는 행복과 웰빙에서 뚜렷한 연령별 차이를 보인다.젊은 성인들은 노년층에 비해 삶의 만족도가 낮고, 삶의 의미를 .. 2026. 2. 3. [문장론] '도'와 '또한'에 대하여 외래어가 아닌 경우에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외래어 표기와 연동하는 also, too, 혹은 as well 표현에는 저 두 가지 중에 나는 후자 '또한'을 쓰라고 추천하고 싶다. 그 이유는 전자 '도'가 조사로써 앞말과 붙어 어디까지가 외래어인지 알 수가 없는 일이 허다하거니와, 특히 그 외래어가 '도'로 끝나면 더욱 지랄 같다. 예컨대 살바도도 도둑이다고 할 때 이게 도대체 주어가 살보도인지, 살바도도인지 아리까리하기만 하다. 이럴 때 부사 '또한'을 쓰면 좋다고 본다. 살바도 또한 도둑이다 라고 하면, 살바도가 주어임이 확연히 드러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역시 문제는 없지 않으나 상대적으로 전자에 비해 그 의미가 한결 낫다고 본다.나아가 국한문 혼용이 있듯이 거추장스럽다고 피하는 경향이 농후하던데 외.. 2026. 1. 25. 이전 1 2 3 4 ··· 33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