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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2105

부산 상어 부캉이가 조롱하는 여수박람회..모나리자 비견하는 흥행대박 행진 난 여수박람회 쪽 사정은 전연 모른다.다만 부산 상어 부캉이를 말하는 사람들이 매양 저 박람회를 조롱하는 말은 듣는다.골자 추리자면 돈 쏟아부은 여수박람회는 찾는 사람이 없어 파리 날리듯 하는데 저 부캉이는 보러오는 사람으로 그야말로 인산인해라고.이 사태는 저 박람회를 조롱하는 일을 넘어설 것으로 본다.그 처절한 실패는 부캉이랑 더욱 뚜렷이 대비할 것이다.듣자니 저 여수박람회가 섬 박람회라던가? 해양을 고리로 삼은 저 처참한 흥행실패는 저 느닷없는 흥행대박 행진과 더욱 뚜렷이 대비할 것이다.집사람 하는 말을 듣자니 이번 주말에만 저 부캉이가 물경 팔만 혹은 십만 관객을 모았다니 자연사 열풍이 어느 정도인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물론 저 수치도 엄밀한 과학성을 담보하지는 않는다.)저 부캉이 흥행고공행.. 2026. 9. 25.
누에, 그리고 사람을 잃어버린 뽕나무, 그것이 살 길은? 어스름 새벽 산뽀하는데 도로변 마주치는 녀석이라, 올 봄만 해도 가지가 하늘로 솟아 무성했지만 전지를 한 듯 저 모습으로 둔갑했다.저 녀석은 오돌개가 특히 맛이 난 기억이 있다.양잠 혹은 누에라는 절대 존재 기반을 읽은 뽕은 다른 용도로 살아남거나 베임을 당해야 한다.실제 그렇게 해서 무수한 뽕나무가 사라져갔다. 쓰임이 없다 해서다. 간혹 살아남은 경우가 있으니, 누에에 기대었다가 오돌개(이를 이른바 오디라 한다나?) 하나로 연명하기도 한다.듣자리 오디가 익어갈 무렵, 관광상품화해서 참가비 얼마를 내면 참가자들이 오돌개를 따가는 시스템이라던가?저 오디는 오동과는 다르다.오동은 내 보건대 식물류, 특히 나무목 중에서는 번식력이 짱이라, 가만 두면 천지사방 한반도는 오동 천지가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라, 오.. 2026. 9. 24.
잽싸게 부산 상어 올라탄 ocn 메가로돈 영화 전문 채널 ocn이 메가로돈을 방영하며 내건 슬로건이다.기똥 차지 아니한가?오늘도 부산 상어가 출몰했는지 모르겠지만 사흘간 연속 출연하는 바람에 그거 보겠다고 인파가 북적인다는 소식을 저리 메가로돈에 엎어버린다.저 상어 출몰에 신이 난 데는 해양생물학 분야 전문가와 관련 기관이다.저들은 지금 이게 웬떡이나 하며 내심으로는 아예 저 상어가 부산에 아주 눌러살아줬음 할 것이다.내가 부산시장 같음 아예 바다쪽 탈출구를 몰래 야밤에 봉쇄해버리고 저 상어가 늙어죽을 때까지아니 정확히는 내 재임기간까진 아주 봉쇄해 버리고선 적절한 시점에 긴급기자회견 열어 저 상어가 좋은 부산시장 만나 포세이돈이 점지해 주신 영물靈物이라 선전하고선 혹 내가 연임에 실패하면 몰래 야밤에 바다로 풀어주어 엉뚱한 놈 시장 되니 도망.. 2026. 9. 23.
에우리피데스 비극, 그 미묘함에 대하여 책이란 것이 본래 요물이어서 평소에서는 쳐다도 안 보다가 막상 그런 책이 보이지 아니하면 애타게 찾기 마련이라 나로선 이 에우리피데스 비극(단국대출판부, 1999)이 딱 그러했으니 이 책은 내 기억에 서울 시내 헌책방에서 발견하고는 사다가 서재에 꽂아놓고선 단 한 번도 펴보지 않았을 것이로대 어찌하여 그런 책이 눈에 띄게 되었으니 혹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그 블록버스터 디 오디세이 영화 영향이 아닐까 하겠지만, 이번 사연은 실상 그 영화가 화제가 되기 전이었으니 지난 3월 26일 어머니가 쓰러지는 통에 내가 다시금 찾게 된 책이다.직후 나는 엄마가 구미에서 입원 혹은 재활 생활을 하던 꼬박 두 달 동안 아예 본거지를 김천으로 옮기고선 김천과 구미를 오가는 생활을 계속했거니와 개중 처음 한 달은 아.. 2026. 9. 22.
저 우피치 미술관보다 관람객이 많다는 구라쟁이 국립중앙박물관 피린체 소재 그 유명한 우피치 미술관Uffizi Gallery이다.이곳을 가 본 사람들은 누구나 알겠지만, 입장이 악명 높게 어렵다. 티켓 예약을 한다 해서 그대로 들어갈 수 있는 것도 아니요, 한두 시간 길게 줄을 늘어서는 일은 예사이며, 이런 양태가 년중 내내 계속된다는 사실이다.안에 들어가도 그 넓은 궁전이 사람으로 미어터진다. 사진은 관람을 기다리는 사람들, 혹은 박물관 건물 구경온 사람 뒤죽박죽이다.그야말로 인산인해다.저런 우피치 미술관은 관람객을 속일 수가 없다. 왜? 전부 티켓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 물론 일부는 저쪽 박물관 안내로 그냥 들어가기도 한다. 업무차 방문일 경우다.아이콤 혹은 이코모스 회원권 소지자라 해도 반드시 무려 티켓팅을 해야 한다. 관람객 숫자에 에누리가 있을 수도 .. 2026. 9. 20.
페트라르카, 르네상스의 빠진 유일한 이빨 내가 중고교 역사, 특히 세계사 수업에서 르네상스를 접할 적에 항용 저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Francesco Petrarca(1304~1374)를 일러 신곡의 단테(1265~1321)랑 데카메론의 보카치오(1313~1375)와 더불어 그 운동을 부른 직접 도화선 삼인방 중 한 명이요, 그 대표작이 칸초네(그땐 그냥 칸초네라고 했다고 기억한다)라 했거니와 문제는 신곡이나 데카메론은 이미 그 당시에도 일본어 중역본이건 영어 중역본이건 관계없이 번역본이 쏟아져 나와(원전을 얼마나 충실히 반영했는지를 따질 계제는 아니었다) 마음만 먹으면 그것을 접할 수 있었지만, 유독 저 페트라르카만큼은 달라서 그의 작품으로 당시 번역된 것이 없었다. 그렇다고 그 갈증을 풀겠다고 부러 영어 역본을 찾아서 읽었겠는가? 하지만.. 2026.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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