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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책 낸 다른 공장 기자를 축하하며 소속 공장이 다른 이경희 중앙일보 기자가 근자 그 자신으론 두 번째 단행본 《좋은 책은 혼자 읽지 않는다》(이랑)를 냈다.내친 김에 옆동네 허윤희 조선일보 기자를 불러내 출간 기념 조촐 점심 겸 초간단 망년회를 했다. 이동 동선 고려해 광화문 복판 파이내스빌딩으로 장소를 정하고, 식당은 허 기자더러 고르라니 중국점 싱카이를 지목한다.수송동 공장을 나서 그 어중간 교보문고를 들러 두 권을 사곤 앉자마자 던지며 사인하라 윽박하니, "글..
청와대 감찰반 사건의 사후 폭발성 청와대 민정수석실 감찰반에 파견됐다가 불미스런 일에 개입했단 의혹으로 검찰 수사관으로 원대 복귀 조치된 김태우가 연일 뉴스메이킹이다.보도를 보면 지인이 개입된 경찰 수사 상황을 알아보려한 모양인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크나큰 문제다. 부당한 수사개입인 까닭이다.한데 이런 발표 혹은 의혹 공개에 김태우 본인도 열이 단단히 받은 모양이라, 순순히 청와대 인사조치를 용납치 아니하는 듯하니, 간단히 말해 너희가 나한테 이럴 수 있느냐? 그럼 나 죽고 너죽자 덤..
허정 회고록과 파리에서 찾은 독립운동 흔적 찾아보니 올해 초다. 2월 11일, 내 페이스북에다 나는 아래와 같이 썼다. 헌책방에 들렀다가 슬쩍 쌔비왔다.백두진 회고록이랑 같은 칸을 차지해 고민하다 우선 허정부터 자빠뜨리기로 했다.난 회고록 아카이브 구축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다.지금 여기 우리는 어떻게 와 있는가? 그 편린의 하나가 잡힐 줄 혹 알겠는가?그러면서 나는 아래를 포함해 이 허정(許政) 회고록 《내일을 위한 증언》 관련 사진 석장을 첨부했다.&n..
최광식은 왜 고려대 총장이 되지 못했을까? 최광식 선생은 일찍이 고려대 총장을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의 진짜 꿈은 국립중앙박물관장도, 문화재청장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아니었으니, 오직 고려대 총장이었다. 그의 마지막 꿈이 고려대 총장이었다. 총장이 무엇이기에 저럴까 하겠지만, 대학에서 생평을 보낸 사람 중에 이른바 보직 성향이 강한 사람들한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대학 총장...이 자리 교육부 담당 사무관 밥이다. 교육부 사무관한테 깨지는 자리가 ..
하정우 vs. 그레고리 펙, 그리고 모비딕 하정우와 이선균이 주연한 요상한 영화 'PMC: 더 벙커'가 26일 개봉하는 모양이라, 어제인가 아마 언론 상대 시사회를 한 듯, 오늘 아침자로 우리 공장에서도 조재영 차장의 다음 기사를 내보냈다. 고립생존 액션의 진화·게임 같은 비주얼…영화 'PMC:더 벙커'   내가 시사회를 갔을 리 만무하거니와, 내가 이 영화에 대해 무슨 일언반구 언급할 것이 있으리오. 다만, 이에서 주연 하정우가 '캡틴 에이햅'으로 분(扮)한다 하..
사라질 서리 애도하며 까치에 부치노라 동산 우로 해가 뜨려한다. 서리 찾으러 나간다.때는 같은데 서울선 이런 서리 만나기 좀체 어려우니 이때 물리도록 봐준다.간밤엔 별이 빛났더랬다. 차가울수록 겨울 하늘은 별이 쏟아지는 법. 나보다 늦게 내려온 조카가 이르기를..별이 비처럼 쏟아졌단다 김천 하늘도 그렇더란다.오리온자리 허리띠 완연하나 폰카로 담기엔 역부족이다. 그래서인가? 아침 이슬이 곱다.철고리가 쩍쩍 달라붙을 농촌 겨울이나 이젠 그런 철고리 사라진지 오래다.폐타이어 우로 서리가 꽃을..
한반도 지체구조도 한반도 지체구조도라 하는데, 지질학자인 최범영 박사가 경주, 포항 지진으로 난리가 난 무렵에 알기 쉽게 그려 놓은 것입니다. 단층이 표시되어 있고, 경기육괴니 영남육괴니 하는 육괴陸塊가 있으니, 이 육괴란 크레이톤 혹은 크라톤craton이라 해서 땅 덩어리를 말한다 하며, 옥천대의 '대'는 zone이라 하니, 帶인 듯합니다. 이런 대는 땅이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난리를 친 곳이라 하는데, 바다였던 곳에서는 석회암이 나고, 육지에서는 석탄이 나..
지진에 까르르한 김은양 선생을 추억하며 올해 유난히도 많은 이가 곁을 떠났지만 이젠 추억으로만 남겨야 하는 이 중에 이처럼 애틋한 사람은 없다. 그제인가 페이스북에서 과거의 오늘을 훑어가다 작년 오늘에서 내가 아래와 같은 내 기고문을 발견했거니와, 전통시대 지진에 대한 정리가 그것이라. 이때가 경주인지 포항인지 강진 발생 직후라, 마침 그에 관한 글 한편을 탈고하게 되었으니, 이 글이 바로 저이의 청탁에 말미암았던 것이다. 당시 청탁 사정을 내가 또렷이 기억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