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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연구 총평53

앉은 자리에서 한 광주리를 먹어치웠다는 한국 복숭아의 기원 아래 복숭아에 대한 김단장님 글에 촌평한다. 일반적으로 동아시아가 기원이 되는 과일, 하면 대표적인 것이 감, 복숭아, 배, 대추 등이다. 그 중에서도 복숭아는 양자강 이남의 남중국 일대가 그 기원지일 것 같은데 정확히 아직 위치가 특정되어 있지 않다. 다만, 고고학적으로 아주 연대가 올라가는 복숭아 유존체가 중국에서 자주 보고 되기 때문에, 복숭아 재배 자체가 중국에서 시작된 것은 틀림없는 일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복숭아 씨는 발굴현장에서 자주 나온다. 멀리는 신석기 후기에 이미 복숭아 씨가 나오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복숭아 재배의 연륜은 꽤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이 때문에 조선시대 일기에도 자주 나오는 과일 중 하나가 복숭아이다. 먹었다 하면 한 광주리씩 먹었다는 기록도 있고, 구한말 서양 .. 2026. 8. 8.
배 째! 출산 조력과 주산기 골절 아래 출산조력에 대한 김단장님 글에 촌평한다.분만 과정에서 태아에게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 요즘은 이런 경우가 없다. 워낙 산전 진찰 기술이 좋아져 난산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이를 예측하고 방지하는 조치가 워낙 잘 정비되어 예를 들어 조선시대라면 아이가 거꾸로 들어앉은 둔위분만의 경우분만 당시까지도 이를 예측 못해 산모와 산파 모두 죽음의 경각에 이르게 되지만, 최근에는 이를 감지하면 모두 사전에 제왕절개 분만을 해버리기 때문에, 난산의 가능성을 확실히 낮출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처럼 산부인과가 발전하기 이전에는확률상 일정 정도 발생할 수밖에 없는 분만상 여러 문제를 그야말로 그대로 떠 안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처럼 질식 분만이 난산으로 이어지는 경우,태아는 골절 등 손상을 입게 될 가능성.. 2026. 8. 8.
2022년 노벨상과 스반테 페보Svante Erik Pääbo 잘 알다시피 2022년 노벨상은 스반테 페보Svante Erik Pääbo에게 주어졌는데, 그가 노벨상을 받게 된 이유는 "고대DNA"로 받은 것이 아니라, 이 테크닉으로 "화석인류의 진화" 그 중에서도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의 관계"를 밝혀 낸 데 있다고 하겠다. 따라서 네안데르탈인 후속 연구 문제는 대충 유야무야 끝낼 주제가 아니라 하겠다.이 분야 연구는 결판이 날 때까지 끝까지 여러 학자가 파고들 주제가 될 것이며, 여러 가지 문제가 이로부터 파생될 것이고, 그 해결과 이해가 시도될 것인 바, 그 드라마틱한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는 우리는 매우 행복한 세대라 하겠다. https://www.nobelprize.org/prizes/medicine/2022/paabo/facts/ Nobel P.. 2026. 8. 8.
네안데르탈인 이입에 대한 논점: 후기 (4): 에필로그 이제 네안데르탈인 유전자 이입 문제는 생각보다 간단한 부분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현재 이 이입문제에서 가장 핫 이슈의 하나는 미토콘드리아 DNA 및 Y 염색체에서는 네안데르탈인의 흔적이 거의 없지만, 정작 상염색체에서는 흔적이 발견된다는 데 있다. 이 문제는 논의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얼마전 네안데르탈인 아버지, 현생인류 어머니의 경우가 그 반대인 현생인류 아버지, 네안데르탈인 어머니보다 더 많았다는 보고가 한 번 나와서이 블로그에도 실린 적이 있었는데,이 논문도 그냥 툭 튀어 나온 것이 아니라 바로 이 사실을 설명하려다 보니 나온 연구이다. 예를 들어 현재 이 문제에서 관찰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리 몸에 남아 있는 네안데르탈인의 흔적에서, 이렇게 유전자의 위치에 따라 서로 다른.. 2026. 8. 8.
네안데르탈인 이입에 대한 논점: 후기 (3) 한우에 유입된 정체 불명 혈통 앞서 한국소는 모두 메소포타미아에서 유래했다.한우는 모두 메소포타미아에서 사육화 된 소의 후예다, 라는 말을 했다.따지고 보면 이 말은 사실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왜냐하면, 다른 곳도 아닌 우리나라에서 키우는 한우 중에 메소포타미아 기원도 아니고 어느 곳 기원도 아닌 소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이를 소 미토콘드리아 haplogroup P라 한다. https://www.nature.com/articles/s41437-021-00428-7위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소 미토콘드리아 P형은 딱 두 곳, 한국과 연변에서만 발견되었다. 그리고 이런 유형의 미토콘드리아 dna는 기존의 다른 소 dna와는 계통이 아주 다르다. 이는 메소포타미아에서 살던 야생소가 아니라, 다른 지역 야생소가 별개의 경로를 거쳐 사육소.. 2026. 8. 8.
네안데르탈인 이입에 대한 논점: 후기 (2) 메소포타미아 소를 물들인 다른 소 앞선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 한 장을 더해 본다. 필자는 전 세계 소는 지구상 각지에서 야생소를 잡아 사육하기 시작한 것이 아니고, 우리가 아는 혹 없는 소는 메소포타미아에서, 혹이 있는 소는 인더스 강 유역에서 처음 포획되어 사육이 시작되었던 것이 분명해졌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 그림을 보자. 여기서 T라고 쓰인 node에서 갈려 나온 가지들이 바로 메소포타미아에서 처음 사육화 해서 전 세계로 퍼져나간 소들이다. 여기에 우리나라 한우도 포함된다. 전 세계의 혹없는 소들은 모두 이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는 원래 야생 소 (Bos primigenius)였던 것이 메소포타미아에서 포획, 사육이 시작되어전 세계로 퍼져나간 것이다. 그런데 Q라고 쓰여진 노드가 보일 것이다. 이는 조상이 다른 것이다... 2026.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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