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최신연구 총평53 유럽농경민 이주에 대한 연구는 한일 관계사 해석에도 매우 중요 김단장께서 유럽의 초기 농경민 수렵채집민 등에 관한 몇 개 포스팅을 한꺼번에 하여, 이에 대해 총평한다. 유럽의 초기 농경민은 현재 아나톨리아 지역에서 시작되어 서쪽으로 지중해를 따라 진출하다가 전 유럽으로 퍼져 나갔다는 것은 어느 정도 확실한 정설로 자리잡았다.이 유럽의 초기 농경민을 학계에서는 Early European Farmers (EEF)라 부른다. 대개 약자로 EEF로 호칭한다. 지금은 어떻게 보는고 하니, 유럽에는 원래부터 살던 수렵채집민이 있었는데, 이 사람들과 동방에서 이주한 EEF가 혼혈하여 지금의 유럽인이 완성되었다고 본다. 물론 원주민인 수렵채집민과 EEF만 유럽인을 형성한 것은 아니며, 유라시아 스텝 지역 (우크라이나 일대)에서 서쪽으로 진출하여 이주한 사람들이 유럽인을 이룬 세 .. 2026. 7. 21. 인두법과 종두법: 조금 더 써 보는.. 인두법과 종두법을 조금 더 써본다. 인두법은 영어로 variolation이다. 종두법이 들어오기 전에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는 이미 인두법을 쓰고 있었다고 했다. 인두법의 발상지가 중국이기 때문이다. 이 인두를 어떻게 시행하는가 하면, 사람 천연두 앓은 딱지를 콧구멍 점막에 접촉시켜 시행했다. 점막은 피부보다는 외부물질의 침투가 쉽지만, 그래도 여전히 점막상피세포는 서로 단단히 결합되어 있어 주사처럼 직접 찔러 넣는 경우보다는 효율이 떨어질 것이다. 특히 사람의 천연두 딱지가 아니라 소 천연두 딱지를 가지고 시행해야 하는 우두의 경우,이런 방식으로는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니 우두는 대개 피부를 째고 소 딱지를 직접 삽입하여 접종했다. 우두법을 inoculation이라 부르는 것은 그때문이다. inoc.. 2026. 7. 21. 천연두 예방법으로서의 인두법과 종두법 아래 김단장께서 쓰신 호주 천연두 대유행과 관련해 인두법 이야기를 보충한다. 인두법 (variolation)과 종두법(inoculation)은 둘다 천연두 (smallpox) 예방법이다. 인두법이 종두법보다 먼저 있었다. 기원은 놀랍게도 중국이다. 중국에서 처음 발명된 인두법이 한국으로도 왔고, 종두법이 서양에서 들어오기 전까지 우리나라에서 인두법이 쓰였다. 인두법은 천연두에 걸린 사람의 고름딱지를 쓰고,종두법은 소 천연두에 걸린 소의 고름을 쓴다. 따라서 인두법이 종두법보다 더 위험하다. 천연두에 걸리면 치사율이 30프로에 육박할 정도로 높았는데 인두법을 쓰면 치사율을 1-2 프로까지 떨어뜨릴 수 있었다. 따라서 효과가 있는 점이라는 점은 분명하고, 사람 천연두 고름 딱지를 쉽게 얻을 수 있으므로 시행.. 2026. 7. 21. 노예제도는 시대와 상관없이 부활한다 아래 김단장께서 포스팅한 아프리카 노예제 이야기에 조금 붙인다. 우리 젊은 시대에 풍미했던 막시즘 경제사학의 영향 때문에노예제도에 기반한 고대 농노제도에 기반한 중세 근세 (early modern)의 자본주의 맹아 산업혁명으로 노동자 형성 등등 단계를 밟아 가는 것이 보편적 인류사라는 생각이 우리 머리 속에 강하게 남아 있다. 이중 노예제도에 기반한 고대라는 것은 한 번 다시 생각해 볼 만한 것이 노예제도라는 것이 과연 고대에만 나오는 것인가, 고대가 아닌 후대에 노예제도가 유지된다면 그것은 후진성의 상징인가, 자본주의와 노예제도는 양립 불가능한 것인가, 혹은 중세에는 노예제도가 나올 수 없는가 등등 생각을 해 보면, 인류사를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심지어는 지금 이 순간에도 노예제.. 2026. 7. 18. 뼈로 출신지를 추정하는 법 앞서 김단장께서 올리신 바, 노예의 출신지를 뼈 분석으로 확인하는 이야기가 있었다. 이 방법에 대해 조금 써보겠다. 대개 안정동위원소 분석이라고 하면 탄소와 질소 동위원소를 분석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이 외에도 다양한 원소를 분석하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스트론튬 분석이다. 스트론튬 분석법은 간단하다. 뼈에서 스트론튬 안정동위원소 분석을 하여 그 결과를 대상이 되는 지역의 식물로부터 얻어진 스트론튬 자료 결과와 대조하여 비슷한 결과를 내는 곳을 원래 거주지로 판정하는 방법이다. 이는 여러 지역 식물들의 스트론튬 조성이 저마다 약간씩 차이가 나는데 그 식물들을 동물이 먹고 그 동물을 사람이 또 소비하면서 지역 식물들의 스트론튬 패턴이 사람의 뼈에도 그 특성이 기록된다고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소.. 2026. 7. 17. 성별 구분에 대하여 아래 김단장께서 달아 놓은 성별 관련 논문에 대한 촌평이다. 성별 구분을 일반적으로 골반뼈나 머리뼈로 많이 한다. 머리뼈 보다는 골반뼈가 보다 더 정확하다. 물론 골반뼈도 100프로 맞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DNA에 의한 성별 구분도 100프로 정확하지는 않다. 이 두 기법은 서로 어느 쪽이 우위에 있다기 보다는 상호 보완적이라 보는 것이 더 맞을 것 같다. DNA에서 성별 구분을 AMEL로 했다는 이야기를 김단장께서 올린 기사에 있는데, 이 부분 설명을 조금 적어 두겠다. 예전에는 성별 구분을 DNA로 할 때, 여러가지 방법이 서로 경합하고 있었는데최근에는 거의 AMEL을 이용하는 것 같다. 이 AMEL을 이용하는 방법은 법의학에서 나온 기법으로, 친자확인이나 실종자 신원확인 등에 매우 유용하게 .. 2026. 7. 17. 이전 1 ··· 3 4 5 6 7 8 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