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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경과 식생활의 역사244

조선시대까지도 너무 많았던 꿩 우리나라 조선시대 일기를 보면 꿩의 숫자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부북일기에는 북방으로 부방하러 간 무관들이 가끔 여가 삼아 꿩 사냥 나가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한 번 나갔다 하면 기본이 수백 마리를 잡아들였다. 이 정도 숫자는 아니라도 쇄미록을 보면, 매를 요긴하게 키우는데, 매 키우는 이유는 꿩 사냥을 위해서다. 이렇게 꿩이 많았기 떄문에닭은 잡아 먹을 용도보다는 달걀 때문에 키웠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일기에는 아주 가끔 닭고기도 나오긴 하는데생각보다 굉장히 드물다. 선물로 주고 받는 것도 거의 말린 꿩고기고 닭이 오가는 경우는 생각보다 거의 없다. 따지고 보면, 꿩이 이렇게 많은데 닭을 뭐 하러 키워 잡아 먹겠는가. 구한말 선교사들 일기만 봐도 그렇다. 꿩이 하도 많아 조금만 길이 산길로 접어들면.. 2026. 7. 28.
간고등어가 조선시대에 있었을까? 흔히 간고등어로 상징되는 염장생선. 싸면서도 짭잘하던 고등어 자반에 대한 기억 때문에 조선시대에도 소금에 절인 고등어가 많이 소비되었으리라 생각들 하는 것 같다. 실제로 안동 간고등어 광고를 보면, 간잽이가 소금으로 절인 고등어가 수레에 실려 조선시대에 이미 원거리 판매까지 한 듯이 이야기 한다. 과연 그럴까? 고등어에 대한 기록은 조선시대 일기를 보면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 않다. 없는 것은 아닌데 매우 드물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조선시대에 원거리 수송하여 공급되던 생선들은 대개 바싹 건조하여 말린 것들이었는데,고등어는 이렇게 장기간 말리기에 부적당한 생선이었다는 점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그러면 소금에 푹 절여야 할 텐데, 문제는 조선시대에 소금이 그렇게 넉넉하게 많았겠는가 하는 문제가 걸린다.. 2026. 7. 15.
회덮밥은 일식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회덮밥은 일식집에나 가야 먹을 수 있다. 물론 노량진 수산시장 가면 일식집 아니라도 먹는데 대부분 그렇게 먹으면서도 회덮밥은 일식이라 생각을 한다. 고추장이 들어가니 순수한 일식은 아니라 해도 뿌리가 중국에 있다고는 하지만 그런가 깅가밍가하는 짜장면처럼 원래 원형이 일본에 있고 한국 것은 그 변형이 아니겠는가 생각들을 하는 것 같다. 천만의 말씀이다. 짜장면은 중국식 된장 국수인 장작면에서 온 것이 맞지만, 우리나라 지금 회덥밥은 일식에서 온 것이 아니다. 이것과 가장 가까운 것을 꼽으라면 아마 일식의 찌라시 스시를 들 텐데내가 보기엔 찌라시 스시는 그래도 스시 일종으로 기본적으로 밥에 초를 섞는다. 우리나라 회덥밥에 밥에 초 섞은 것 봤는가. 그냥 밥에 채소와 회를 넣고 초장 넣어 비벼 먹.. 2026. 7. 4.
중농학파 실학자의 토지개혁론은 교과서에서 추방해야 앞에도 썼지만 중농학파 실학자의 주장 중 토지개혁론은 교과서에서 축출해야 옳다. 애초에 말도 안 되는 소리고, 당시 호적 등을 보면 도저히 실행 불가능한 것으로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주장을 개혁론이라고 교과서에 올려놓았는지 당최 이해할 수가 없다. 아마도 중농학파 실학자의 토지개혁론이 20세기 동아시아의 좌파 토지개혁론, 집단 농장 등과 비슷해 그 선구를 이룬다고 생각하고 이걸 근대적이라고 주장하면서 올려놓은 듯 한데, 이건 애초에 그 당시 향촌 사회의 꼬라지로는 도저히 실행 불가능한, 그야말로 세상 물정 모르는 시골 선비들 공상소설 같은 이야기였다는 뜻이다. 이 당시 호적을 보면 마을 사람 절반이 노비인데, 도대체 어떻게 균전을 하고 한전을 하겠는가. 아니, 이 양반들이야 이런 주장을 할 수 있다.. 2026. 6. 21.
말 같지도 않은 중농주의자들의 주장 우리나라 실학에서 중농주의자들의 주장이 있는 바, 균전론, 한전론, 여전론, 정전론 어느 것이건 간에 하여간 토지를 균분하여 나눠주자는 이론으로 이를 토지개혁론으로 또 한편으로는 근대적 사고의 발로로 대대적으로 역사교과서에서는 현창하는 바, 좋은 말은 누가 못하겠는가. 문제는 이 양반들이 이 주장하던 시점에는 각 마을마다 양반에 예속된 노비가 전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는 것이겠다. 예를 들어 균전론을 보자. 균전론은 류형원이 주장한 것으로 그는 17세기에 살던 사람이니 이 양반 살던 자기 동네에도 노비는 전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양반이 균전론을 주장하면서 뭐라고 하는고 하니,국가가 토지를 다 모아(국유화시켜서) 백성들에게 골고루 나누어준다는 이론이다. 구체적으로 농민 1.. 2026. 6. 20.
50년대 시장 모습 50년대 시장모습이라는 유튜브 영상이 있어 링크한다.https://youtu.be/mq4eP6LxAb0?si=8wQDCZRFXHsAcYn1동 영상에 수록된 시장에서 판매되는 것을 보자면, 조선시대 시장-. 조선후기에 생겼다고 한들 대부분 이런 형국이었을 것이다. 2026.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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