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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와 동북아 민족의 기원117

일본으로 도래한 집단의 고향은 진주 인근 최근 조몽시대-야요이시대 전환기 일본으로 도래한 대륙계 야요이인의 한반도 내 출발지는 경남 진주 일대 어딘가라는 주장이 많이 나오는 모양이다. 학계에서는 어느 정도 알려진 사실 같은데 이 블로그에서 소개된 적이 없는 것 같아서 간단히 적어 둔다. 일본의 계간고고학 최신호에도 그렇게 진주 인근으로 최초의 도해지를 특정해 두었다. 2024. 4. 23.
전국시대 이후 대륙계 도래인을 생각한다 전국시대 이후 대륙의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많은 유이민이 한반도 쪽으로 발생했음은 사서에서도 익히 아는 바다. 이러한 대륙 쪽에서의 망명인, 이것을 일본처럼 도래인이라고 불러도 좋다. 한 번 들어온 후에는 다른 계통의 사람들처럼 한국인으로서 정착했기 때문에 사실상 일본사에서 이야기하는 도래인과 별로 다를 바가 없다. 이 도래인은 전국시대부터 군현의 종식까지 친다면 그 기간은 무려 700-800년 가까이 될 것이다. 이 긴 기간 동안 한반도로 들어온 도래인은 숫자는 얼마나 될까? 이 사람들의 도래로 인해 그 이전 한반도에 살던 사람들의 인종적 성격에 변화가 야기되었을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사실 이 단계에서 도래인의 유입으로 이전과는 다른 성격의 주민 혼합체 (토착인과 도래인의)가 형성되어 그것.. 2024. 4. 22.
삼국이전과 이후, 그 주민의 단절성 최근 일본 학계에서 나오는 일본인의 형성과정에 대한 새로운 주장들을 보면, 일본으로 들어온 도래인도 같은 종자가 아니라, 야요이시대와 고분시대 도래인은 서로 다른 계통이라는 말이 있다. 야요이시대 도래인은 요서 기원, 고분시대 도래인은 황하 기원이라는 것인데, 문제는 야요이시대건 고분시대건 간에 이 도래인은 어느 곳이 기원지이건 간에, 한반도를 경유하지 않고는 일본으로 들어갈 수가 없다는 것이다. 자 그렇다면, 이 이야기는 한국사에서, 삼국 이전과 이후, 한반도 주민은 서로 이질적인 존재로 양자간에는 단절성이 존재한다는 자연스러운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쉽게 말해서, 비파형동검-세형동검을 쓰며 뭍힌 사람들과 삼국시대 사람들은 서로 다른 계통일 수도 있다는 말이 되겠다. 이 주장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 2024. 4. 22.
창씨하는 백제인 이른바 창씨개명 때문에 일제시대 한국인들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사실 이 창씨는 일본이 기원이 아니라 한국이 기원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필자는 본다. 이유는 이렇다. 우선 백제인들의 경우 부여씨에서 갈려 나온 성들 (대개는 두 글자 성이다)이 꽤 있다는 건 잘 알려져 있다. 종래 별개의 성으로 생각한 흑치씨라던가, 동성씨, 고이씨 등 많은 성들은 부여씨에서 갈려나왔다고 보는 주장이 유력한 것으로 안다. 다음으로 아래 일본서기 기록을 보면, (흠명기) 백제 부여창이 고구려인에게 나노리 할 때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우리 들판에 손님이 있다’고 하였는데 어찌 맞이하는 예를 행하지 않는가. 우리와 더불어 예로써 문답할 만한 사람의 이름과 나이, 관위를 미리 알고자 한다”고 하였다. 餘昌이 “姓은.. 2024. 1. 7.
말이 통해야 하는 나노리 대체로 일본에서는 나노리의 소멸을 근대적 전술의 발전과 함께 보는 듯하다. 쉽게 말해서 철포=조총의 등장과 철포대의 전술상 나노리고 뭐고 없다. 오다 노부나가가 다케다 군을 전멸시켰을 때 전통적인 전술을 구사하고자 한 다케다군을 오다군은 나노리고 나발이고 없이 철포대의 일제사격으로 묵사발을 내 놓았는데 대체로 이와 같은 근대적 전술의 채택과 나노리의 소멸을 밀접하게 보는 것 아닌가 싶다. 하지만 한반도에선 그 훨씬 이전에 이미 나노리는 사라진 것 같은데 가장 큰 이유는 삼국통일 이후 한반도의 전쟁은 외침에 대한 전투가 주류로 전투의 맞상대가 아예 말이 안 통하는 사람들이었다는 데 가장 큰 이유가 있다고 본다. 이는 일본도 마찬가지로 여몽 연합군이 쳐들어갔을 때 앞에 나와 나노리를 하고자 했는데 고려-몽골.. 2024. 1. 7.
백제와 고려군의 전투: 입표立標란 무엇인가 전술한 일본서기 흠명기欽明紀를 보면 백제 부여창과 고구려 군 전투장면이 나오는데 다시 써보면 아래와 같다. 때마침 날이 밝자 목에 경개頸鎧를 입은 자 1騎, 징을 꼽은 자鐃자는 자세하지 않다 2騎, 표범 꼬리를 끼운 자 2騎 모두 합해 5騎가 말고삐를 나란히 하고 와서 묻기를 “어린아이들이 ‘우리 들판에 손님이 있다’고 하였는데 어찌 맞이하는 예를 행하지 않는가. 우리와 더불어 예로써 문답할 만한 사람의 이름과 나이, 관위를 미리 알고자 한다”고 하였다. 餘昌이 “姓은 (高麗 왕실과) 同姓이고 관위는 杆率이며 나이는 29세이다”라고 대답하였다. 百濟 편에서 반문하니 또한 앞의 법식대로 대답하였다. 드디어 표를 세우고 싸우기 시작하였다. 여기서 마지막 줄, "표를 세우고"라는 말. 무슨 뜻일까? 원문에는 .. 2024.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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